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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반려동물 보내보신분들 휴유증 얼마나가던가요?

설바우두 2019-04-18 (목) 10:17 조회 : 2118 추천 : 8

이틀전 십오년간 함께한 폼피츠강아지 보냈는데 가슴이 미여질것같이 계속 아프네요. 가장 참기힘든건 미칠듯한 적막감..가기직전까지 정정했던지라 하루종일 녀석이 문열어달라고 방문 벅벅 긁는 소리,물달라고 밥달라고 밥그릇밀던 소리, 온집안 순찰다니는 발자국소리,헥헥대던 숨소리등이 이어졌는데 지금은 집안이 너무나 고요하고 썰렁하네요.지금 당장이라도 녀석이 갑자기 구석에서 튀어나와 간식달라고 꼬리흔들것 같은데...차라리 평소에 아픈티라도 좀 냈으면 이별할 마음의 준비라도 미리 했을건데...이렇게 갑자기 훅 가다니..나쁜녀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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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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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묘 2019-04-18 (목) 10:22

5년 정도 갔나......... 먼저 간 친구 생각 하면 가슴이 진짜 통증이 느껴지는 아픔이 있었지요.비유적인게 아니라 진짜 통증이요.

5년 지나니까 좋았던 기억뿐이 없고 통증은 사라지고 그리움 느끼는 정도. 이름은 지금도 한번씩 불러 봅니다. 저한테 뛰어 오는 모습 상상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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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2019-04-18 (목) 11:19

앞으로 다가올 일인데 벌써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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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린그리드 2019-04-18 (목) 11:32

1년반정도 지났는데
아련하네요 개인차지만
다시키우라면자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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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통키왕 2019-04-18 (목) 11:38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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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9-04-18 (목) 11:45

마지막 키운 치와와가 차에 치어 죽고 밤에 환청 들리더군요.....이후로 20년 넘게 개 안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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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9-04-18 (목) 11:47

이모도 유기견 맡아서 14년동안 잘 키웠다가 갑자기 가니

우울증와서 신경정신과 갔답니다

그나마 손자가 그 즈음에 태어나서 딸과 사위가 맞벌이하느냐 바쁜 터에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딸과 사위가 살다보니 가서 손자 돌보면서 이 우울증 떨쳤다고 하시더군요

다시는 개 안 키운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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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사랑랜드 2019-04-18 (목) 13:04

아,,,,,제 앞길이군요 울 개님이 18살쯥,ㅠㅠ 올해는 못넘길듯 아프다고 밤새 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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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ㅂㅇ 2019-04-20 (토) 01:58

좋은 시간 보내세요... 행복한 기억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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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구라미 2019-04-18 (목) 15:22

그 적적함 아련함에 익숙해지는거죠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 책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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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HR 2019-04-18 (목) 18:19

저희집 첫 강아지 사고로 잃었을때 어머니가 다신 못 키우겠다고 너무 슬퍼하시고 우울해하셨는데
너무 오래간다 싶어서 동생이 비슷한 외모의 새 강아지 한마리 데려오니까 그 아이에게 집중하시면서 괜찮아지셨어요
이제 예전 강아지때문에 괴로워하진 않으시고 추억?하는정도로 바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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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레인 2019-04-18 (목) 20:24

13년 같이 살다 무지개다리 건넌지 6년째 인데도.. 가끔 꿈에 나오네요. ㅜㅜ 뚱뚱이 보고 싶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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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누가봐 2019-04-19 (금) 03:43

6년 지났는데 아직도 사진보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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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19-04-19 (금) 10:20

이제 6살 됐으니 아직도 먼 얘기일텐데,,,이런 글 보면 울컥거립니다. ㅠㅠ. 아마 키우는 분들 대다수가 이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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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릅뜨니숲이어써 2019-04-19 (금) 14:03

먼저간자식은 눈에 뭍게됩니다 생각하면 눈물나요 몇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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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떠리파이브 2019-04-19 (금) 16:15

먼저.. 힘내시구요 .. 4개월짜리 강아지 대려다 15년키우고 노환으로 보냈습니다 간지 다음달이면 1년입니다
한 ..6개월 정도 까지가 제일 힘듭니다 강아지랑 침대에서 같이 잤었는대 밤에잘때 그자리만 봐도 눈물나고 그랬어요 ...
지금은 ...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직도 그립고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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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쿤 2019-04-19 (금) 23:39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마음한켠에 자리하고있어요.
하지만 힘내세요! 아이도 그러길 바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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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ㅂㅇ 2019-04-20 (토) 01:57

월간 추천순에 모래 떠나보낸 글 썼던 모래 형입니다. 이제 4주차 되가는데... 똑같습니다. 저랑 아예 똑같네요. 문 긁는 소리며 아침에 일어났을때 옆에 없는걸 확인했을때 밀려오는 절망감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 모래도 아픈줄 모르고 있다가... 허무하게 가버렸는데...ㅜㅜㅠ 애도합니다. 고생하셨고 아이도 행복했을 거예요. 시간되시면 우리 모래도 애도해주시고 아이랑 같이 그 세상에서 잘 놀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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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 2019-04-24 (수) 16:23

1년 넘게 심장병(그외 췌장염, 허리디스크로 하반신 마비 후 2주후부터 조금씩 걷고 완치는 안됐음)으로 치료 받다가 올해 1월달에 하늘나라로 갔네요. 잠자다가 심장 뛰어서 깨고, 나도 모르게 한숨 쉬고.. 자다가 심장 뛰어서 깨는것 때문에 일생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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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5 2019-05-02 (목) 16:57

평생 가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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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위대 2019-05-10 (금) 02:53

평생 마음속에 같이 살아가는 듯합니다.
이제는 이별이 무서워서 못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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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lld 2019-10-24 (목) 11:12

바빠야됩니다 다른생각 안날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름째 매일 울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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