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일본 출장과 일정이 맞았는지 아키하바라랑 지하철에서 광고를 많이 하더라구요. 리플렉션.
그래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중간 정도까지 봤을 때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모르죠. 지금 1/2 정도 봤는데 다 보면 괜찮을지... 어쨌든 불만은 이렇습니다.
1. 이야기의 절박함
전반적인 플롯 구성은 1기, 2기와 비슷하게 가는데 뭐랄까 절박함이 없습니다.
그렇잖습니까? 1기 스토리도 2기 스토리도 눈물 짜는 이야기잖슴까?
근데 이건 보면서도 아 그려? 그런 느낌이에요.
이유는, 도입부가 너무 짧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누가 왜 죽는다, 안 죽으려면 뭐가 필요한데 그건 왜 구하기 힘들다.
적어도 1기, 2기는 그 이유가 명확했고 사정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보여주기 위한 시간도 꽤 들였구요.
근데 리플렉션은 그렇지 않아요. 너무 얕습니다. 그러니 억지로 눈물 짜려는 느낌이 들어요.
뭐 모르죠. 후반부에 몰아서 나올지.
2. 액션
1기 극장판 퀄리티는 대체 어디 팔아 먹었나... 2기 극장판도 대 만족 수준은 아니었지만
엑셀 슈터가 왜 이렇게 굵은지; (1기 극장판은 말할 것도 없지만 2기 vs 비타 공중 전투 생각해 보면 참...)
공중 전투씬은 왜 이렇게 단순한지... (속도감도 떨어지고, 동작이 단순해졌음)
2기 극장판의 액션 동세도 상당히 좋았는데 말입니다. 왜 코어 적출 당하고 둘이서 봉 들고 훈련하는 장면이라던가...
어쨌든 전투 액션의 퀄리티가 좀 떨어졌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전반부는 그렇습니다.
근데 이건 후반부엔 좀 괜찮아질 지도 모르겠네요. 젭라 그렇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보다가 잠깐 껐습니다. 물론 다 볼 겁니다만...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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