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된 파테마를 보았습니다

중력이 거꾸로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소재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애니입니다

근데 스토리는 밋밋합니다

결말이 열린결말인데 스토리가 비어있습니다

이 애니의 스토리란 마치 결말을 납득시키기위해 설계된 애피타이저 같습니다

이게 메인디쉬라고 하기엔 너무 싱겁습니다

야채죽 정도..?

단지 소년 소녀의 순수한 눈으로 본 거꾸로 된 세계를, 그 아름답고도 무서운 하늘을 보며

아~ 그렇구나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입장바꿔보면 실제 느낌은 또 다르구나
서로 정반대인 것같은 사람들도 입장을 거꾸로 뒤집어놓고 보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수도 있겠구나

그런 별로 알고 싶진 않았던 교훈을 들려주며 적당히 예쁜 경치와 예쁜 파테마와 남주 에이지를 보며
"으악! 저놈이 어딜만지는거야!? 일단 양손은 허리니까 세이프. 얼굴은 어디에 쳐박은거야!? 위에 슴가 밑에 치마... -_-;;; 그러므로 배... 치마는 중력이 거꾸로라 들춰지진 않는군..."과 같은 조마조마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제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는데 기가막히게 배와 허리 손 팔 등을 잘 캐치해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절대 엉슴가덩이는 절대 만지지 않는 신사남 에이지!

엔딩씬은 열려있다못해 공허하기까지 합니다

야채죽 스토리에 이은 탄산수 디저트!

맛도 색도 없습니다 마음의 혀로 느끼는건가봐요

적당한 힐링 적당한 재미 적당한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