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한테 붙잡히다

오크에게 양육당하네요

올바른 생활관 오크 가게 주인 일기

아무개 날 아무개 달.

오늘 왠 인간아니 엘프같은 지지배가 지가 공주네 뭐네 생쇼를 부리기에 손 좀 봐줘서 가볍게 눕혀줬다. 그러더니 나를 뭐라고 할 것이니 또 생쇼하더라. 난 기가 막혀서 내 가게 일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글쎄........이 뇬이 엉덩짝 다 보이는 옷 입고 (뭐 비닐 갑옷? 비킨 갑옷이라던가?) 식탁 닦는 통에 손님 오크들이 눈 들 바를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통에 난감했다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손수 그 인간 계집이 입을 옷을 만들어줬다. 그랬더니 이게 뭐야아아아아아~~라고 홀로 또 생쇼하더라...아무튼 일은 열심히 해줘서 정성껏 밥이라도 줬더니 또 피망이 싫다고 생쇼부리기에 화나서 억지로 입에 먹여줬다

고수진님이 작가셨을줄이야...  필력 ㅎㄷㄷ

고수진님 작가 맞아유

거짓말은 떽

제국 작가협회 회장이면서요. ㅜㅜ

생판 처음 듣는 그런 곳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

제대로 원본 링크 달아달라고욧

"피망은 싫단 말이다앗" 공주기사가 말하고 싶지 않은 대사 랭킹 9위

오크에게 건강당해버리는건가

오크한테 붙잡히다는 현재의 세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풍자한 실로 훌륭한 예술 걸작이라 할만하다.
많은 소설과 영화 등을 통하여 우리는 흔히 오크와 공주를 상상속으로 외모로서 판단하고 비교하며 행동 또한 큰 고정관념에 빠지고 있다. 그것은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작품에서 오크는 외모와 달리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요리와 바느질을 하며 땀흘려 열심히 일한다. 직원혜택과 철저한 윤리의식까지. 반면 상대적으로 예쁘게 꾸민 공주는 어떠한가? 무전취식, 피해망상을 가지고 불성실한 자세.
비단, 이 뿐만 아니라 어째서 같은 인간이 아닌 돼지같은 오크인가? 이것이야말로 작가의 진정한 의도가 아닐까?
너희도 고정관념 속에 박힌 멧. 돼.지. 같. 은. 오.크. 로서 인식되는 것으로 괜찮은가라는 역설적인 표현이 아닐까?
판단은 각자에게 맡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