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판타지빠 입장에서 봤을 때
1기 2쿨과 2기 1쿨을 제외한 나머지는 판타지 장르로만 보면 참 괜찮단 말이죠.
특히 1기 1쿨이 제가 원하던 판타지의 많은 것을 보여줬구요.
(용두사미 처럼 끝나는 게 아쉽긴 했지만요)
근데 참 안타까운 게 이게 실제 현실이 아닌 게임 현실이라는 게..
결국 거기서 먹거나 잠을 자거나 하는 건 모두 게임의 일부라 피로가 풀리지도 않고 배도 안부를테고 현실의 나는
영양보충 안되어 말라가고 약해지고 뭐 이럴텐데 ... 글고 가게에서 장사하거나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은 진짜 사람도 아닌 NPC
어쨌든 아쉬운 건 차치하고 가만히 생각해본다면
소아온이 게임 현실이 아닌 실제 현실로 해서 만들어졌다면 인기가 이리 많았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가상현실이라는 세계관 때문에 인기가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까까지 칼싸움 하던 세계에서 파스타 만드는 현실 세계 이야기가 나오고 그럼 내가 감동하고 재미있게 보던 이 상황이
다 가짜였던 것이고..
거기서 최고의 검사 마법사였던 주인공들은 현실에서는 뭐 그냥 게임 좀 하는 일반 사람들..
이리 생각하니 재미있게 보다가도 뭔가 되기 아쉽고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1기 1쿨을 제외하면) 주인공들이 죽거나 다쳐도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니고 진짜로 다치는 것도 아니니 별 긴장감도 없고
한 상 가득차려 먹는 장면이 나와도 저거 맛이나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기나 하려나? 이런 생각도 들고
클라이막스 같은 장면이라도 나오면 아 뭐 게임을 저리 진지하게 인생 다 바쳐서 하나...? 라는 맘이 든단 말이죠.
이번에 나온 3기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도 게임메뉴 짠 나오면 좀 맥이 풀리고 뭐 이런 게 좀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별 공감을 못하는 게 있는 것 같긴 한데 여하간 소아온 내용이 게임 현실이 아닌
실제 현실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한 편 한 편 볼 때마다 채곡 채곡 쌓여만 가네요.
(유머)
축구 게임에서 유니폼의 중요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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