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문장, 단어등은 다를 수 있어도 소설의 도입부들은 큰 틀에서 몇 가지로 묶어볼 수 있죠.
소설의 설정, 작가의 성향에 따라 도입부가 어떻게 시작하는 지는 각기 다르지만 여러분은 어떠한 도입부를 좋아하시나요?
1. 배경설명형
흔히 사람들이 극혐이라고 하는 배경설명스타트. 주로 세계관이나 주요배경들을 우선 설명하면서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근래에는 정말
보기드분 방식이죠. 극혐이라고 소문나서 그런건가?
2. 현재시점진행
다른거 재지않고 바로 현재의 사건으로부터 시작하는 형태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타입이죠. 때로는 주인공이 독백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어쨋든 시간의 흐름이 주욱 이어져나가는 형태입니다. 무난무난하죠.
3. 미래시점진행
일단 미래상황을 던져주고, 현재로 다시 돌아가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의 모습 혹은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현재로 돌아가죠. 잘못쓰면 결말스포나 다름없는 스킬입니다. A사과님이 이 시작방식을 계속쓰고있죠.
4. 과거회상진행
말그대로 짤막하게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 어찌보면 2번이나 3번과 미묘하게 비슷한 부분도 있고, 포함시켜도 상관없을거같지만 일단 따로 빼봤습니다. 일단 회상이기 때문에 무조건 주인공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되죠. 시야도 주인공의 시야로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
5. 과거시점진행
이번엔 과거로부터 시작한다! 먼저 과거의 상황을 보여주고 그다음 주인공의 현재로 갑니다. 대부분 과거시점진행에서 나오는 과거는 주인공이 태어나기전, 혹은 아무것도 모를때의 정체불명(?)의 흑막들이 출현해서 뭔가를 꾸미던가, 아니면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던가 하는 거죠. 그것마저 현재로 보고, 이게 쭉 이어진다고 볼 수도 있으나 간혹 도입부에 ~~년전 하고 대놓고 나올때도 있기에 꺼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의 시작을 좋아하시고, 어떤 부류를 싫어하시나요? 혹은 이외에도 특별한 도입부스타일이 있을까요?
저는 역시 무난한 2번으로! 싫어하는건 과거시점이 나오는것. 뭔가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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