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악 작가 복음행. 아주 제대로 미친 소설이네요.

뭐 관점에 따라서. 수작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잔인한 묘사로 인해 평이 격하되지 않는이상)

첨 듣는 작가분이신데.  인문간의 묘사가 상당하더군요. 게다가 마음에 드는점은 내용은 막장 비슷한

폭력적인 소설이지만. 나름 개연성을 항상 지키면서 내용이 이어지네요.

제일 참신했던건.

단순히 사악한 주인공, 폭력적인 주인공, 사이코, 감정이 없는것같은 무감정한 미친놈, 살인마,

이런 유형의 악한 유형이아니라.

꼬이고 또 꼬인. 순례자같은 미친 사이코패스랄까요. 어지간히 글 잘 쓰지 않는 분 아니면 이런 주인공

소화하기 쉽지않은데. 별다른 이질감 없이 그런 성격의 주인공이 내용에 녹아드는게 작가의 글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말초적 재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주의: 떡신이있긴한데 그냥 형식적인 떡신, 매우 암울함)

단점이라고 하면 . 인물들의 내면묘사라던지 나머지는 수준급인데. 인물들간의 대사가 좀 딱딱한점이 단점 이긴한데. 내면의 묘사가

워낙 훌륭해서 딱히 단점이라고 느낄정도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