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는 성공했지만 그 대신 각박하고 황량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회귀한 후 이번 삶은 사람답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주변인들까지 포함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내용인데...
9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그런 글이네요. 잘 썼습니다. 재밌어요.
그렇지만 제 취향엔 살짝 안 맞는 듯...
여주면 안 본다던가, 겜판이면 안 본다던가, 그런 분들 많죠?
그거랑 비슷하게... 단순한 개인적 취향의 이야기인데요.ㅎㅎ
저는 초반부터 뻔히 보이는 라이벌 캐릭터가 나오는 걸 싫어합니다.
명확한 이유는 없고 그냥 흥미가 떨어짐...^^;; 왠지 모르게 전개가 경직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미드나 영드 볼 때도 일반 에피는 재밌게 보는데 메인스토리 관련된 에피는 재미없더라고요.
뭔가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보니... 그거랑 비슷한 맥락이랄까요.
거기다가 그 라이벌이 주인공 주변의 여자에게 침 질질 흘리면 더 꺼려집니다.
물론 주인공은 불리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정보와 뛰어난 머리회전과 주변인들의 지지를 통해서
멋지게 극복해 내겠지만(장르소설이니 그렇게 되겠죠? ㅎㅎ) 그냥 그 과정이 싫어요. 구질구질해서...
박진택인가? 이놈이 나오면서부터 영 재미가 없네요.
전생에서부터 악연이었다고 하고 당장 가진 파워부터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니
신속깔끔하게 정리될 단역은 아닌 것 같고... 이런 애들이랑 얽히는 스토리는 진짜 취향 밖임.
일단 좋은 글이니까 선작은 해 두고, 완결나면 한방에 쭉 몰아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도서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