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산경님 최신작을 모방한 작품이지만 나름대로의 몰입감도 있고 ys dj 정치 경제 변동부분을 잘 조사한것 같아서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러나 최신화 즈음 들어서면서 현대물을 쓰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조사를 거의 하지 않는것이 매우 티가 나보였고 뇌피셜에 입각해서 쓴 내용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경영을 배우고 경영에 일정부분 참여하는데 비지니스 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전혀 안보여서 무척 실망했습니다.
1. 자동차회사 인수 후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려하는데 메일한통 전화한통 없이 몸만 달랑가서 만나자고해서 같이 점심까지 먹고 옵니다. 그때 그는뉴비디자이너도 아니고 골프4세대 아우디TT등에 참여한 head of designer 위치였습니다. 영입하려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존중하는 사람이면 그러면 안되겠죠.
2.영입이 실패하자 생각을 고쳐먹는데 그것은 바로 미래의 지식을 가져와 필요할 때마다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고 있으니 스케치만 해주고 나머지 상세한 일은 밑의 사람들에게 대강 시키면 되겠지 하는 얕고 파렴치한 생각입니다.
디자인을 너무 얕보는 생각인데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히 겉모양 뿐만 아니라 에어로다이나믹과 차의 성능 소재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것인데 주인공에게 흡수된 인격은 고대 신방과 나온 평범한 사람인데 이런것을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1999년도 재정파탄상태의 기아가 겉모양만 좋게 만든다고해도 차의 속은 기술부족인대 말이죠..
3. 크리스뱅글에 대해 언급이 나오는데 2002년 이후 유명해지고 1999년인 지금은 회사 내부에서만 유명하다고 했는데 1992년에 이미 수석디자이너였고 1999년에 z9컨셉을 발표해서 bangle butt라는 신개념 후면부를 발표해 당시 신문과 자동차 전문잡지에서 엄청나게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실렸던 사람입니다.
국내파트는 나름대로 상세한 조사를 했는데 그에 반해 해외로 나가니 점점 실망만 많아지네요. 이대로라면 하차를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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