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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재벌 막내 내용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수바라기 2017-06-22 (목) 19:57 조회 : 2099 추천 : 3

지금 막 구글까지 접수하려고 하는 주인공인데 이해가 안되는점이 있네요

구글은 개발자 2명도 중요하지만 CEO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분이 기존의 방식과 다른 광고 방식을 도입해서 순식간에 엄청 커진거 아닌가요 ??

이렇게 까지 따지면서 보는편은 아닌데

작가분이 실명을 거의 언급하셔서 그런가 이래저래 많이 빈틈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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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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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끼 2017-06-22 (목) 20:10

에릭슈미트도 알아서 주워올거 같은데 일단 개발자에 침은 발라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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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7-06-22 (목) 20:29

재법집 막내아들이라는 소설 자체가 자료조사 이런 것은 무시하고 쓰는 글입니다.
소설 시점에서 실제로는 구글은 이미 창업해서 한창 성장하던 시기입니다.
뭐 애초에 주인공이 돈을 많이 번 델 컴퓨터도 주인공이 투자하던 시점에는 이미 상장되어 몇십퍼센트씩 성장하던 시기라서 주인공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죠.
산경이라는 분 자체가 자료조사 이런 것 별로 안하시는 분이죠.
이분의 장점은 아는 사람이 보면 어이가 없는 엉터리 내용인데 그걸 그럴 듯하게 꾸며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죠.
해당 내용도 이미 구글이 창업된 구글을 없던 회사로 만드는 상황에서 에릭 슈미트가 있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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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잔 2017-06-23 (금) 03:30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 지금 소설의 시점은 몇년도인가요? 구글에 대해 그정도로 잘아시다니 그쪽에서 일하시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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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3ㅇ 2017-06-23 (금) 03:47

구글에 구글 검색해보니 창립이 98년 9월이라 되어있고 소설 속 시기는 이제 막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개봉하는 시점이니깐 7월전 인데

구글이 스포츠에서 대형 유망주 처럼 창립 하기전 부터 유명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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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7-06-23 (금) 06:04

라이언일병 구하기 개봉시점이라고 98년 7월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98년 지방선거가 6월 말에 있었죠.
그런데 소설보면 지방선거 치르고 시간이 꽤 지났죠.
그리고 소설에 보면 닷컴 버블 이야기하는데...
닷컴 버블 꺼진 것이 2000년 1분기말입니다.
만약 98년이라면 닷컴 버블이 막 시작하던 시점이라서...
만약 주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사야되는 시점입니다.
98년이면 99년까지 주식에 따라서는 닷컴 주식이 수십배에서 수백배 오르는데 왜 98년에 닷컴 주식을 다 매각합니까?
만약 98년에 가지고 있던 닷컴 주식 다 매각하면 투자자들이 다 들고 일어나고 직원들도 다 이직하죠.
이런 것 생각하면 소설 시점은 99년 그것도 하반기 정도라고 봐야죠.
.
그런데 구글은 회사 공식적인 창립은 98년이지만 구글 도메인 자체는 97년에 이미 등록했고 구글이라는 이름을 정하기 전에 여러가지 이름을 고려했다는 일화로 봤을 때는...
구글을 실제로 창립하려고 페이지나 브린이 결심한 것은 96년 이전이라고 봐야죠.
한마디로 주인공이 논문 찾던 시점으로 추측되는 99년에는 이미 회사 설립이 거의 다 완성됐다고 봐야죠.
구글은 98년에 회사 법인 설립 직후에 아마존의 베조스가 투자할 정도로 나름 유망 기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커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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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랫 2017-06-23 (금) 22:51

제가 재벌 막내는 하차한지 오래되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데...

Bechtolsheim and Cheriton were two of the first investors in Google , investing US$ 100,000 each in September 1998. Bechtolsheim wrote the check to "Google Inc" prior to the company even being founded.

98년도 9월이면 충분히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소설을 안봐서 어느정도까지 이야기되었는지 몰라서 인수까지는 모르겠고 그건 작가가 생각하기 나름인데... 투자로 상당한 지분 얻어내는 건 말빨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우리야 지금에서 보면 구글이 이렇게 될 줄 아는거지 그때로 보면 그냥 흔한 it기업 중 하나이고 야후가 몰락할 줄도 몰랐으며 그때는 잘되는게 구글만 있던 게 아니었죠. 시기만 어떻게 잘하면 투자 가능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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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7-06-24 (토) 03:16

벡톨사임이 구글에 투자한 것은 벡톨사임이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창업자이자 스탠포드 동문으로 실리콘벨리 스탠포드 출신 기업에 투자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페이지나 브린 모두에게 믿을 수 있는 투자자였죠.
하지만 재벌집 주인공도 델이나 야후재팬에 투자한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주가 오르고 다 팔아버렸죠.
한마디로 이제 막 회사 시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믿을 수 없는 투자자입니다.
실제 소설 속에서 구글에 투자하기 전에 예전에 닷컴에 투자했던 지분 다 팔아버리죠.
그것도 무슨 기존 경영진에게 상의도 없이 파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차익만 노리는 투자자인데 벤처 시작하는 기업가들에게는 최악의 투자자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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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zam 2017-06-22 (목) 20:55

전 그런거보다도 주인공이 구글창업자 이름을 몰라서 논문을 일일이 찾아보는 장면이 좀 어색했습니다. 아무리 무늬만 실장이지만 전생에 대기업실장까지 했는데 두사람 이름을 모른다는건 말이 안되죠. 소설속에 두사람의 논문내용을 살짝 인용했던데, 아마 본인이 이정도까지 자료조사했다는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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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 2017-06-22 (목) 22:37

원래 그 작가분 작품 특징이 살짝 머리 비우고 봐야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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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드프 2017-06-22 (목) 23:09

그 어떤 장르소설도 따지고 들면 뭔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재미를 위해 일부러 그런것도 있고
작가님이 놓친것도 있고
아예 조사를 안한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거지만, 중요한건

따지고 들면 따지고 드는 독자 자신에게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따지고 들면 들수록 독자 그 자신에게는 손해죠.

그러니 장르 소설 읽으면서 다큐나 논문 수준의 검증과 고증을 요구하지 마시고
장르 소설 읽는 본연의 초심은 어디까지나 재미인데
재미가 있다 없다만 신경 쓰시고 나머지는 세세한 설정이나 기타 등등은
강제로라도 무시를 하는게 소설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이득이 아닐까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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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루 2017-06-23 (금) 00:00

장르라는게 애초에 픽션 이잖아요. 거기에 나름 사실성을 부여하면 잘 쓴글이라고 하는거고
머리 비우고 자위감에 보는 글에 너무 진지하게 따지고 들면 보는 의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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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쥬스 2017-06-23 (금) 00:09

아 별개로 아마존은 투자안하겠다고 하니깐 뭔가 갑갑해지더군요. 투자해서 돈 벌면 더티한건가;;;여지껏 본인 아이디어로 돈번적 없고 미래지식만 활용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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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ay 2017-06-23 (금) 15:39

아마존은 하라고 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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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레리아 2017-06-23 (금) 00:11

과거 회귀가 없었으면 하네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왜 소설로 만드는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어짜피 말도 안되는 시작을 가진 소설인데 이런들 저런들 뭐.. 넘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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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사디라 2017-06-23 (금) 04:14

여기서 설정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조회수 가볍게 2만 넘어가는 잘나가는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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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17-06-23 (금) 10:17

맥도널드 햄버거가 세계에서 가장많이 팔린다고 좋은 음식인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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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사디라 2017-06-23 (금) 12:27

많이 팔려서 작품성 있다고 말한게 아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이 팔리는, 인기있는 작품이라고

말을 한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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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잇 2017-06-23 (금) 18:27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대중이 선호하는 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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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헤이 2017-06-23 (금) 07:40

애초에 엄한놈 영혼이 저리 들어간거 부터가 잘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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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애 2017-06-23 (금) 11:18

세계로간다를 5회독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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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elo 2017-06-23 (금) 20:47

다른 수작들도 아니고 세계로 간다요?

등장만 할라치면 허구헌날 "풍성한 금발,육감적 몸매에 사람들은 다 쳐다보는 마릴린 먼로스타일"이라고
일일이 읊어대고 서버만 사주면 월급이 어찌되든 대우가 어찌되든 상관안하는 동료가 나오는...
조연들은 공기만한 존재감도 없고 제일 존재감 있는 등장인물이 자위 해주는 회사 비서인 작품
회사인수는 말 몇마디면 뚝딱 끝나는 그 소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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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쥬스 2017-06-23 (금) 22:29

쉴드겠지만 그때 노블에서 성애씬은 필수로 들어가는 요소라 감안해야죠... 세계를 간다 말고 좋아하던 다른 작품들도 성애씬 나오면 스킵하고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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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야 2017-06-24 (토) 00:43

캐릭터로 까는건 이해가지만 기업인수 대상으로 나오는 기업들에 대한 조사는 어떤 현판보다 치밀하고 완벽한 수준인데요? 많은 소설봤지만 세계로 간다 이상으로 자료조사한 작품 못 봤음. 이 게시물도 고증에 대한 것이므로 세계로 간다를 언급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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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에지다 2017-06-23 (금) 21:20

세계로간다가 좀 코메디같은 상황설정 대사로 이끌어 가는 글이긴한데. 자료조사는 의외로 빡세게 한것 같더군요. 뭔가 말이 안되는 상황들인데 알고 보니 실화라는게 골때리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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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7-06-24 (토) 00:16

타 IT 기업과 달리 구글은 개발자 2명의 역할이 결정적이긴 합니다.
기술 자체가 워낙 독보적이라서 말이죠.
경영자인 에릭 슈미츠의 역할은 그냥 옆에서 보조하는데 불과했어요.

산경님이 해외파트 글 쓰는데 있어서는 간간히 오류가 보인다는데는 동의하구요.
국내 파트는 디테일이 살아서 넘치는데, 해외파트는 좀 약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자료조사가 부족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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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7-07-18 (화) 18:04

이 부분 다시 봤는데, 일단 주인공이 구글 창업자 찾아간건 98년 후반기입니다. 아마도 7~8월쯤일 거 같아요. 이땐 구글이 허접한 수준이 맞아요. 99년 초에만 해도 꼴랑 백만 달러에 팔려고 했으니까요. 주인공 정도로 후한 투자를 하는데 안받을 리 없습니다. 솔직히 후해도 너무 후한 정도라서. 99년 후반기만 해도 완전히 달라지죠. 실리콘 밸리의 대표 벤쳐 캐피털들이 서로 내돈 받아라 하고 달려들 정도니까요. 약간의 시기 차이에 따라 엄청 달라집니다.

작가분이 벤쳐붐의 거품성에 대해 무지 부정적이라서 일찌감치 피하려고 하는 듯이 보이는데, 벤쳐 열기는 94년 네츠스케이프 상장이 대박치면서 시작되었고, 소위 거품은 99년 들어가서 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거품이라고 볼수는 없었지요.

98년 후반기에 러시아 모라토리엄 터지고 세계금융시장 헬게이트 들어간 건 안 썻더군요. 그부분을 꼭 써야 말이 되는데.

그래프 찾아보면 벤쳐거품은 99년 내내 논란이 있습니다만, 정확히 말해 99년 4/4 분기부터 00년 1/4 분기 때 정점에 달합니다. 이때는 그냥 미쳤어요. 다들 돈 놓고 돈 먹기 수준의 투기판이 벌어지죠. 그니까 IT판에서 철수를 결심하는 건 빨라도 99년 10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근데 주인공은 98년 8월 정도에 이미 빠질 의사를 내비치는데 빨라도 너무 빠르죠.

소설적 재미를 위해서 그런것으로 보이지만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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