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일부 유저들 호구 정말 싫어하네요.

얼마 전 정구 작가의 십장생을 재밌게 읽었는데 정구작가가 이번엔 문피아에서 블랙헌터라는 신작을 내놨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가서 선작 등록하고 봤는데 댓글에 주인공에 대한 불평이 꽤 있더군요. 불평하는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호구스럽다는 거죠. 근데 정구 작가가 추구하는 주인공 스타일은 초반엔 여자한테 약하고 사람들한테 막 속고 정에 약간 약하지만 차츰 발전하는 주인공이거든요.

문피아 일부 사람들은 이런 주인공 스타일이 엄청 싫은가 봐요. 불평 하는 댓글들이 죄다 호구다 고구마다 주인공 바꿔라 이래요. 심지어 그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은 소설 볼 거 다 보면서 댓글로 정구 작가에게 엄청 비아냥 거리며 뭐라고 투덜 되기까지 하더라고요. 더 나아가 몇몇사람들은 이 사람 댓글에 공감하는지 찬성수도 꽤 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뭐라고 하니 작가가 직접 나서서 '요새 트렌드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 '3권즈음 주인공이 변할 것이다 참고 봐주면 고맙겠다' 하면서 설명 했는데도 계속 불라불라~

뭐 본인들이 추구하는 주인공 스타일이 있고 작가가 그런 식으로 써줬으면 하는 바람은 저한테도 있어서 이해는 갑니다만

아니 그렇다고 자기 취향을 작가에게 강요해서 작가의 색을 지우고 요새 트렌드로 바꾸려고 하다뇨

다양성을 추구하는 저로서 이해하기 좀 힘든 부분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