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지만 평이 안 좋거나, 안 좋아하는데 평이 좋은 작품 뭐가 있을까요

저는 쥬논 작품들.
앙신부터 최신작까지 제가 보기엔 그 필력 그대로 유지중인데 요즘 감상하는 사람들 평이 대사가 유치해서 못보겠다고 난리더라고요. 사실 앙신이나 천마선이나 가장 최근작인 하라간까지 대화 수준은 그게 그거인데 말이죠.
애초에 시원시원하게 스트레스 없는 호쾌한 스타일인데 뭔 평론가 났다고 난리인지 이해 안가요.

남들도 님이 이해 안갈거임.ㅎㅎ
괜히 다른 사람들 디스하지 말고 그냥 취존모드로 가는 게 어떨까요.

그게 신기해서요.
앙신이나 천마선때는 오로지 찬양밖에 없었는데 규토대제부터 유치하다, 주변인들 다 저능아냐 라는 감상들이 나오더니 샤피로, 하라간에 이르러서는 너무 유치하다고 난리라서... 제가 보기엔 그닥 변화가 없고 앙신이나 천마선이나 최신작인 하라간이나 그게 그거거든요.. 근데 평가가 이리도 달라지는게 너무 신기해서요.

첨언하자면 앙신의 강림을 무척 재미있게 보고 천마선도 실망하지 않고 본 독자로서 후속작인 규토대제, 바하문트, 샤피로에 이르기까지 일정 퀄리티를 유지해주는 작가라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판갤부터 문마교 감상란, 이토 도서게까지 이르기를 쥬논 작가에 대한 악평이 넘쳐서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가서(이정도 퀄리티로 후속작까지 일정 퀄리티 이상으로 계속 꾸준히 뽑아주는 작가도 별로 없는 장르시장인데도 불구하고) 마침 좋은 주제의 글이 올라왔길래 댓글을 달아보았습니다.

필력만 따지자면 앙신의 강림 때보다 지금이 잘 씁니다. 문제라면 자꾸 비슷한 주인공이랑 비슷한 등장인물, 비슷한 전개로 울궈먹고 있어서 참신함이 엿보이지가 않는다는 거죠. 단적으로 말해서 앙신의 강림 이후로 플롯이 발전이 없고 샤피로는 중2병 폭발에다가 후반부에서 뜬금 없는 전개 때문에 더더욱 까였고요.

제가 썼던 리뷰때문에 그러시는거 같은데 뭐 취향이니까 어쩔수 없겠지만 유치하다고 했던건 문장 수준이나 글의 퀄리티가 아닌 등장인물들의 연령에 맞지않는 유치한 대화체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앙신의 강림이나 천마선까지는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무게감이 느껴지고 소위 간지라는게 느껴졌는데 뒤로갈수록 점점 가벼워지는 캐릭터들에 더이상 취향에 안맞게 된거죠.
이상한 똥글로 평론가질 해서 죄송하네요..

헐. 이 댓글 써주셔서 작성글 보기로 이런 글 쓰신걸 알았습니다.
룡뇨옹 님이 그 글 쓰기전부터 쥬논작가에 대한 중2병 및 대화의 유치함에 대한 비판은 항상 많이 있었습니다. 룡뇨옹님이 쓰신 글때문이라기보다는(물론 지나가면서 룡뇨옹님의 글도 본 기억은 납니다만 쥬논 작가에 대한 엄청난 비판중에 하나라서 그냥 그렇구나 하는걸로 지나간 정도입니다.) 하도 그런 비판이 많아서, 제 주관적으로 쥬논작가의 글 수준이나 대화체 수준이 내려간 것도, 필력이 내려간 것도 아닌데 비판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독자의
 트렌드가 이렇게 쉽게 바뀌는 그게 신기하다는 감상정도일 뿐입니다.

전자로는 '황혼, 직감의 소유자'.
쌈마이한 느낌이 좋은 겜판인데
평은 별로고 애초에 언급도 잘 안됨.ㅎㅎ

그거 연중되서 기억에서 잊혀져가는중인듯 ㅠㅜ 언급도 안되는...

아, 이 작품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설정오류가 심각해서 몇화 안보고 하차했죠.

전자에 이젠 내가 몹이다.

후자엔 쥬논, 전민희

성역의 쿵푸요 ...개인적으로 노잼에 먼소린지 이해도 안되는데 베스트찍는거보고 ㄷㄷ

7번 시도 3화를 넘어가질 못함
이젠 포기

후자로.. 대종사꺼...

환생좌랑 박건작가 글들

전 전자는 �陋� 후자는 몇있는듯하네요
위에서 언급하신 성역의 쿵푸나 납골당의 어란왕자, 좀비묵시록 등등..
근데 그런 작품들 안좋아한다고하면 보는눈없는 놈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더군요.. 그냥 저랑 안멎는거뿐인데

후자 메모라이즈, 던전 디펜스

후자 한제국건국사. 대체물보다가 유일하게 혐오가 들던작..포커싱이 군사집단과 국가에 너무 맞춰져서인지 개인의 죽음에대한 언급이 너무 가볍고,같이 타임리프한 일반병들 죽는건 무시하고 전개하다가 간부가 죽은건 언급을 해주는데 거기서 전체주의적느낌이..

저도 성역의 쿵푸에 한표여.
나이트 골렘도 비문이 많다고 해서 엄청나게 출판당시 욕먹은 걸로 아는데 전 개의치 않고 그냥 봤거든요
근데 성역의 쿵푸는 아마...제가 비문때문에 처음으로 글을 끝까지 못보고 접은 작품이라...

후자에  20권 넘어가는 장르소설들 대부분이요. --;  묵향이나 비뢰도 , 달빛조각사  처음에는 분명히 재밌었어도 그정도 권수까지 읽을만한 소설은 절대 아니라 봄.  그런걸 관성으로 따라가 주는 독자들이 있어서 그런식으로 글쓴이들이 질질 늘리는 거라고 봅니다. 조금 애매하면 바로 짤라줘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