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해현
프로듀스 소유현
소유현씨가 작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고렘펙토리에서 프로듀스 일도 하는군요.
두 사람 이름이 비슷한 걸로 봐서 형제간이 아닌지...
줄거리
신문배달을 하던 쥔공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거대한 동공(몬스터 게이트)에 빠져 졸지에 몬스터 헌터가 된다.
거기에 직업은 에픽 등급인 '겜블러'라는 직업을 얻었지만 당장은 몬스터 게이트에서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게 문제.
왜냐하면 갓 각성한 초보헌터는 능력치가 그리 높지 못하니 아무리 직업이 에픽이라도 죽으면 말짱 꽝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겜블러'라는 직업이 뭔가하면 몬스터를 잡으면 가끔 몬스터 코인이라는 것을 주는데 그것으로 룰렛 같은 것을 돌려 아이템이나
스텟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직업이다.
재수가 좋으면 회귀 아이템까지 획득할 수 있기에 나름 에픽에 속한다고 하지만 좋은 아이템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초심자의 운인지 어찌어찌 처음 본 고블린을 잡았는데 때 마침 몬스터 코인을 얻을 수 있었고 그것으로 룰렛을 돌려 나온 아이템이
바로 고블린 3마리 소환서였기에 겨우 몬스터 게이트를 클리어 하고 살아 나올 수 있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쥔공은 알바를 그만 두고 본격적인 헌터의 삶을 선택하는데...
감상평
초반부를 읽어보면 문장력이 초딩이 쓴 것처럼 상당히 껄끄럽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문장이 점점 매끄러워지는데
이렇게 빨리 글 쓰는 실력이 느는 작가는 처음 봤다.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하다. 헌터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재벌놈에게 복수한다는 스토리..
총평
초반 필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글이 진행 될수록 빠르게 향상되는 면모를 보여준다. 스토리 부분은 단순하지만 다른 헌터물 역시 비슷한
수준이라 그리 흠 잡을 게 없다.
보통 초보 작가들이 초반부가 약간 어눌하지만 대신 흡인력(몰입력)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4권 중반- 필력이 많이 향상 된 상태로
초반 흡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재밌게 봤다.
이대로만 간다면 조만간 소유현 작가 정도는 가볍게 뛰어 넘을 수 있을 듯...
(유머)
게임기 사려고 돈 모은 형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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