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브레인 도저히 더 읽을수가...

헐...먼 테러가 난무하는ㅋㅋ근데 저리당하고 산다는게 더말이안됨

좀 편집증적인 전개가 정상수 작가님 특징입니다. ㅎㅎ

그렇긴 한데 글쓴분도 신소재에 대해 좀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긴 하네요.
작품 내에 묘사된 그린아이언 같은 소재가 현실에 등장했다고 가정하면
어마어마한 파급효과가 있을 겁니다. 단돈 몇 십만원에도 사람이 죽어나가는 세상인데
전세계에 걸친 철강산업의 패권이 달린 사안이 가볍게 다뤄지진 않겠죠.

그린아이언이 별 것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마치 탈모치료제가 그냥 머리털 좀 나게 하는 약일 뿐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게다가 그 소재가 거의 주인공 단독개발인데다 후속연구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을 주름잡던 기득권층의 큰손들이 손가락이나 빨며
자기들 밥그릇 깨지는 걸 바라보고만 있진 않을 겁니다.
뭐 대단한 배경을 가진 놈도 아니고 작은 나라의 별 것 아닌 기업에서 연구나 하던 놈이니까요.
예상되는 효과에 비해 들이는 노력이 별 것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암살도 고려대상이 될 수 있겠죠.

물론 소설 내의 극단적인 대응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정상수님은 축구선수 주인공을 그려도 그 주인공이 활약하는 것보다
주인공의 활약을 두려워해 협잡질하고 음모를 꾸미는
주변세력 묘사하는 데 더 공을 들이는 스타일이라...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말을 아주 깊이 신봉하는 작가님이라 할 수 있죠.

참고로 글쓴분이 보셨다는 아래 댓글은 제 리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질문자가 신소재를 다루는 작품을 찾길래
이런 것도 있다고 소개한 것 뿐이지 추천한 적 없음...ㅎ

너무 심하니 하는 말이지요.
보통 스카우트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닙니까?
근데 신제품 개발했다고 킬러보내고 만나서 잘난척 했다고 회유도 안하고 죽이자고 건의하고 특허 한발 걸치려다 실패했다고 죽이려고 하고...
등장인물들이 정상이 없어요.

정상적인 인물들 나오는 장르소설이 얼마나 된다고요.
그리고 그만큼 거대한 이권인 건 사실입니다.

전 이과로서 혁명적 신소재라는게 어떤의미인지 조금은 알고 있기에 엄청 과한 전개는 아닌 것 같음.

정상수 작가 소설에서 반복되는 몇 가지 내용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싹수가 보이는 개인이나 세력은 반드시 미연에 제거하는 겁니다. 일종의 예방전쟁의 개념인데 매 소설마다 반드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무리수를 두고 이런 과정에 분노한 주인공이 분노를 곱씹으며 검과 마법, 정령술을 익히며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압력을 사회적인 절차보다는 암살과 세뇌, 마법 등의 방법으로 해소시킵니다. 아로스 건국사에서부터 반복되는 내용이에요.

한국와서 로켓이랑 기관포를쏘면서 죽인다구요? 상식적으로 말도안되지않나요 한국정부가 아무리븅신이라도 그런짓하면 가만안있을듯

그러니까요. 북한이 서울 근처에 있는 연구소에 미사일을 발사했는데도 북한이 실수라고 하니까 소설 속 정부는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무려 미사일을 쐈는데 항의하고 끝이더라구요.

말도 안됨. 그런 내용은 논할 가치도 없음.

경쟁회사에서 죽이려고 하는건 그렇다쳐도, 소속회사에서도 뺏기느니 죽이려고 든다는건 좀 심하네요.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해도 작품마다 이런식으로 사건이 진행된다면 읽다가 짜증은 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