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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게임 시스템이 갈수록 저렴해지네요...

테레사텟사 2017-12-18 (월) 00:27 조회 : 2946 추천 : 3

이게 처음 게임 시스템이 나왔을때만 해도 뭔가 인류의 위기에 신이 주인공을 성장시키기 위한 장치정도로 엄청나게 거창한 기믹이였는데

인류의 위기가 주류이던 헌터물에서 점점 생활 영역으로 축소하더니 변호사물 의사물까지 줄어드는것을 보고...

뭔가 전자의 거창한 인류멸망급은 아니어도 회귀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스포츠물에서 요리사 근래 먹방까지 적용되는걸보니 뭔가 엄청 쪼잔해 보이네요.

그래도 처음 시스템물이 나왔을때는 뭔가 이 엄청난 시스템 능력에 걸맞는 신적인 존재에 대해 어느정도 풀어서 설명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독자도 익숙해졌으니 시스템이 스포츠나 노래 먹방 하는데 누가 왜 주어졌는지 어떻게 보면 중요한

주인공 성장의 동력이자 막강한 능력에 이유가 소설 완결까지 드러나지 않고 그냥 사이다 패스 장치로만 사용되는거 보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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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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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노리 2017-12-18 (월) 00:38

아무래도 클리셰가 되었기에 그냥 넘어가는 것 아닐까요? 시나리오적으로 큰 반전이 있는게 아니라면 쓰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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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글쓴이 2017-12-18 (월) 01:07

예 하긴 재벌물이라던가 요리같은 어떻게 보면 좀 개인적인 직업에 시스템이라는 강력한 권능이 주어지면서 너의 요리가 미래에 환경이 망쳐져 황페해진 세계에 인류를 생존할수 있는 식문화를 살릴수 있는 힘을 주어지리라 하는것도 좀 오버스럽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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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2017-12-18 (월) 00:39

한 10년전에도 게임시스템 사용하던 소설 많았습니다.
왕따소년이 게임시스템 현실에 적용되는 소설같은거요.

헌팅물이나 인류명망급소설에만 나오던 설정이 아니에요.
오히려 현실에서 게임시스템 적용된 퓨전 소설이 훨씬 흔했으니까요.

오히려 전투나 액션이 많은 소재에서는 기피되던게 게임시스템이죠.
그러다가 메모라이즈 대박나면서 과감하게 쓰기 시작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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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글쓴이 2017-12-18 (월) 01:12

음 그런가요? 제가 기억하는 게임시스템이 적용되서 흥행했던 기억나는 소설들은 초창기에 전부 거창했던 기억만 나서;; 다만 좀 아쉬운게 있다면 디테일한 부분이 줄어들어 가는것 같아서요 마블이나 dc영화같은것을 보면 거미에게 물린다거나 번개를 맞아 알수없는 인과에 의해 게임시스템 처럼 막강한 능력을 얻지만 이 힘을 얻고 나서 고뇌하거나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그려내는게 좋은데 요즘 소설들은 어느날 능력이 생긴후 주인공이 별다른 고뇌없이 주어진 미션 해결만 급급한 모습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옛날 초창기에는 시스템 자체가 독자에게 생소하니 작가가 최대한 이 설정을 설명하는데 할애한 느낌이였거든요 하긴 요즘 그러면 늘려쓰기라고 또 욕먹을지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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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니 2017-12-18 (월) 09:55

왕따소년이 게임시스템이면 E.X.P 이건가요??
대충 그소설이 은둔형폐인이 사회 나가는 이야기 였던거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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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2017-12-18 (월) 10:05

E.X.P전에도 있었던 걸로..
조아라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비슷한 무료소설이나 팬픽이 나왔어요.
(팬픽이라는 카테고리가 생기기전부터요)

가장 흔한게 게임소설인데, 게임스탯이 현실에도 적용되거나 생기거나
이런 소설은 진짜 너무 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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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ilon 2017-12-18 (월) 01:08

말하시는 먹방 게임시스템 작가님이 이토방에 계셨던것 같은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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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글쓴이 2017-12-18 (월) 01:14

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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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론3 2017-12-18 (월) 01:36

저렴한 필력을 감춰주고 분량따먹기가 개꿀이거든요
상태창 보여주면 한두페이지는 거뜬해요
또한 묘사로 풀어내야할 부분을 그냥 설명창으로 대체해버리니
묘사 능력도 필요없어지고
그저 여자가 예쁘더라 남주가 잘생겼더라
이런것만 쓰면 그냥 술술 읽히니 아마 당분간은 게임시스템을 버릴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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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이 2017-12-18 (월) 02:30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 ?? 난아닌데?
탐그루 : 난 이쪽아니다
더월드 : 아마 저쯤이지 않을까요?
레이센 : 나도 영향줌
올마스터 : 나부턴가?
나는 귀족이다 : 내가바로 헌터물 흥행의 시작
프메관련 : 나도한 10년전인데 19금 게임소설네 한몫함
연희어저고들 : 내가 본격시작
판도라의상자 : 여기안에서 웬만한거 다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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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마루 2017-12-18 (월) 09:48

이야... 댓글 진짜 잘쓰신다.
보기만해도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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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b 2017-12-18 (월) 10:15

루시페리아R도 포함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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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이 2017-12-18 (월) 04:21

고대 그리스나 한국이나
사람은 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사랑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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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셀 2017-12-18 (월) 12:28

아뇨. 그냥 예전과 지금의 차이는 시스템 메세지를 얼마나 표현하느냐라고 봐야죠.
예전에는 신이든 그냥 게임이든 거의 현실과 별 차이가 안느껴질 정도로 표현했다면,
지금은 그냥 분량 늘리기 신공을 위한 시스템 메세지 도배가 다른 점이랄까요?
과거에는 에피소드가 끝나고나서 주인공이 몇레벨로 성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얻었다 정도로 간략하게 말하고 넘어갈껄,
지금은 뭐 하나 할 때마다 궁금하지도 않은거까지 시스템 메세지라면서 분량 잡아먹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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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도르 2017-12-18 (월) 19:27

이제 그냥 환생트럭정도? ㅋㅋ 갠적으로 그냥 주인공의 특별함을 위한 장치로 대충 넘어가는게 보기편한거같아여ㅋㅋ이제 식상한걸 지면차지하면서 메인소재로 쓴글보면 어이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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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사커긱 2017-12-19 (화) 21:21

너무 특별한 장치로 만들면 식상한것도 있고... 윗분 말처럼 흔히 나오는 소재다 보니, 굳이 이것저것 설정붙이는거 요즘 독자들 싫어해선지 그냥 환생트럭처럼 나오네요. 환생트럭인란게 퓨전에서 로맨스로 넘어가버려서 요즘 퓨전에는 잘 안보이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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