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추 이야기가 나와서 드는 의문인데 천근추는 무슨 기술일까요?

내공으로 장풍쏘고 검기 만드는 시점에서 물리랑은 텄죠.
일단은 무게중심을 이동해서 실제보다 무겁게 느껴지게하는 기술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꺼같네요.

그렇긴 하죠 ㅋㅋㅋ 풀을 밟고 심지어 물 위를 걸어다니는 곳이니. 그래도 가끔 이런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재밌더라구요.

저는 천근추는 사람몸무게+만능에너지원급인 내공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기술일거라 생각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왜 검으로 매화만들고 하늘날아다니는 애들이 창조같은거 못하는지...

작용반작용으로 하늘로 500kgw 정도 위로 쏘아보내면 반작용으로 아래로 쏠리는 무게가 그만큼 늘어나지 않을까요?

예시에 드셨듯 로켓처럼요.. 연료분사 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날아가듯이

땅과 수직되는 방향으로 힘을 ��! 쏘아보내면 ㅎㅎ

그에 해당하는 힘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요.. ㅋㅋㅋㅋ

아몰랑 500kgw 쏘아낼래! 하고 뭔가를 쏘아낸다면

일단은 반작용으로 땅쪽으로 미는힘이 그만큼 생기긴 하니까..

ㅋㅋㅋㅋ 힘을 가한 방향대로 물체가 움직이려면 가해진 힘을 버틸 수 있는 내구도가 필수임 그래서 고전 물리학에선 모든 물체가 부서지지않는 강체라고 가정하고 문제를 푸는데 아마 로켓 발사하는 수준의 압력이나 600kg의 질량과 기본 중력 가속도+ 추가적인 가속도를 더하면...인간의 내구력으로는 짜부가 되어서 사망하게 되어 있음. 그걸 견디려면 외부에 강력한 보호막을 씌우고 거기에다 힘을 가해서 신체에 직접적으로 작용 못하게 하거나 완화시키지 않는이상 사용자가 다칠 거임ㅋㅋ 그러니 무협은 무협지로만 여기시는 게 좋음. 상해를 받지 않고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압력이라면 아마 몸 전체로 따졌을 때 수십~100kg정도의 질량이 더해진 정도일 거임.

음 우주여행하신분들 수기보면 최대 8g정도 걸린다고 하는거 보면

아마 몸무게의 8배정도는 버틸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금강불괴 은강불괴 동강불괴가 등장한다면요????
ㅎㅎㅎㅎㅎ 얼마전 게시글을 보고 한 농담입니다.
저도 이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겠다라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그냥 아침에 천근추 내용이 나온 글을 보고 든 뻘생각입니다.

웃자고 한 얘깁니�い빱빱빱� 무림인이 애초에 과학적인 원리에 맞춰서 힘을 쓰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보는 거지. 읽다보면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하려고 만든 설정 같은 건데 그냥 쓰는 사람 맘임.

무협소설 기술들 보면  간단한 원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음  너무 과장시켜서  원래 원리랑 아예 동떨어진 기술로 변한게 많이 보여요... 천근추는 무게중심을 어떻게 이용하냐에 따라 상대방이 감당하기 힘든 느낌으로 압박하기도 하고 못 버틸걸 버티기도 하고 하는 거에서 모티브를 얻은걸로 보여요..

설정으로 이런 저런 거 생각해보다가
용천혈로 흡인력을 발휘하는 건 어떨까 해본 적은 있어요.

E=mc^2 이라서 에너지를 소모해서 질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긴합니다.
실제실험에서도 입자가속기에서 전자를 가속시켰을때 빛의속도에 가까워지게되면 속도대신 질량이 늘어나는것도 있구요
다만 그필요에너지가 워낙많기 때문에.. 천근만큼 질량을 증가시킬만큼의 에너지면 지구도 쪼갤수있는만큼인지라..

헐... 그렇군요.

과학으로 안되기는 하지만 집중, 압축을 하게 되면 반대로 중력은 증가합...

소위 기라는 제3의 에너지원이
엑스마키나질을해서 중량 늘리는것 정도야 일도 아니죠..
쇠도자르는데..

장풍같은것도 따지고보면 기로 질량을 만들어낸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장풍맞고 충격받고 날아가고 하는걸 보면요.
그리고 옛날 무협들 보면 공중에서 자기 발등 밟고 다시 뛰는것도 있었는데요 뭘
애초에 판타지나 무협에서 과학을 따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천근추는 중국 무술에서 무게중심을 낮추고 버티는 기술을 말함.
주성치 영화나 중국 무협물을 보면 주인공이 배를 막 두드려맞아도 그 자리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장면 있죠? 식신을 보면 주성치가 소림사 들어갔을 때 소림18동인이 수련하는 장면을 보면 천근추를 쓰는 스님이 있음.
사람이 강하게 얻어맞으면 데미지만 받는 게 아니고, 그 반대방향으로 밀어내는 힘을 받아서 뒤로 밀려나는 게 됨. 근데 마치 천근의 무게를 가진 추처럼 흔들림 없이 굳건히 버티는 기술, 그게 천근추임.
천근추를 어떤 때 쓰는 기술이냐 하면, 둘이 엄청난 내공을 담아 격돌하는 경우 누구는 몇 발짝 밀려나고 누구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내공이나 무공의 경지를 논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런 경우에 천근추의 수법으로 버티고 있는 것임.

이게 한국 환협지로 넘어와서는 내공을 이용해서 빨리 떨어지는 기술이 되거나 천근추를 쓰면 지반이 쩌저적 갈라지거나 하는 기술이 되어버림. 중국애들한테는 실제 무술의 기술이지만 우리에게는 본 의미와는 동떨어진 서브컬쳐가 되었기 때문인데, 그러다보니 여러 변종이 나오는 거라고 보면 됨.

우리나라도 구무협이나 좀 오래된 신무협 작가들 보면 천근추를 버티는 기술로 쓰는 경우도 많음. 근데 아무래도 중국무협의 영향을 받지 않고 번역무협이나 창작무협을 보고 자란, 특히 묵향과 비뢰도 이후에 나온 환협지 작가들의 경우엔 천근추를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로 창작해서 쓰고 이름만 빌렸다고 보면 될 듯.

그리고 천근추라고 하니까 가끔 보면 실제 1,000근을 의미하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자문화권에서 천이나 만은 실제 숫자가 아닌 형용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음. 사량발천근은 4량의 힘으로 1,000근의 힘을 낸다는 말이지만, 그 속뜻은 내 적은 힘으로 상대의 큰 힘에 맞서는 방법을 얘기함. 상대의 공격을 방향만 바꾼다거나 아니면 내가 부표처럼 상대의 힘을 타고 같은 방향으로 밀려나거나 하는 식으로 상대의 힘을 그대로 이용하는 기술. 이걸 응용하면 A라는 상대의 공격을 방향을 바꿔서 B라는 상대에게 향하도록 해서 마치 A와 B가 싸우는 것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 이게 이화접목임. 이화접목은 기본적으로 사량발천근의 묘리를 담고 있음.

이게 정답. 무게 중심 + 근력.으로 버티는거.

제목이 기억 안나지만.
전에 본 무협소설에서 나름의 설정을 본적이 있습니다.
단전속의 내공을 회전시켜 속도 + 회전력으로 천근추효과를 보던가 몸을 띄우던가하더군요

무게는 같아도 자세에 따라서 못들게 하는 자세가 유튜브에도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이나 응원체조, 댄스스포츠 같은경우 여성파트너를 휙휙 들고 그러죠.
하지만 취객같은 경우 가벼운 사람들도 쉽게 들지 못합니다.
무게중심의 변화와 반응속도강화정도가 맞을겁니다.
무공을 모르는 일반인도 다리에 힘주고 땅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버티면 조금은 효과가 있죠.
중력조작은 아니지만 중력조작에 준하는 효과를 주는 무공이겠죠.

마법의 단어인 무게증가라고 쓰고 나중에 질량은 안커진다고 하면 완벽해집니다!

예전에 본 몇몇 무협에선 천근추로 낙하속도 올려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보였는데...

비슷한게 또 있죠. 폴짝 뛰었는데 추진력이 떨어지니 발로 이쪽 발등을 찍고 반대발로 저쪽 발등을 찍어 올라 가더라 ...
어렸을때 저걸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가 낫살좀 먹고는 잘 하면 다리 길이 늘어 나겠다 라는 목적외의 뻘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마보등으로 단련한 하체 버티는 힘이 점점 살이 붙어서 괴랄하게 변한 것 뿐입니다

체중계 위에서 순간적으로 힘을주면 무게가 크게 늘어나는거랑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요?
이게 실제 체중이 늘어난건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내공을 이용해 무게중심을 하체로 두며 힘을 주면 체중이 몇배로
늘어난 효과와 비슷한거 아닐까요?

옛날에 무도에서 길이 천근추썼는데 정준하 태클에 날아가는게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났음요 ㅋㅋㅋ 금강불괴 은광불괴 동광불괴 버전으로 천근추 만근추 억근추가 나오게 될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