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의 장점은 뭘까요?

dcfu의 원더우먼이 그랬듯, 질 떨어지는 수많은 졸작들 중에서 그나마 볼만했기 때문이죠.

상대가없었음...

1. 사실이 아니라도 그럴듯하게 표현함 -> 정말 어려움.
2. 연재가 꾸준함. 연참력 최상 of 최상

저도 한표.
일정 퀄리티 이상에 성실연재 + 깔끔한 완결 보장

두표요.

그게 작가의 능력이죠.

그럴듯하다는거. 글에 설득력이 있다는거.

그리도 성실연재와 완결은 정말 큰 어드벤티지죠.

일단 주기적인 연재주기와 무너지지 않는 글의 구성 이 2개를 못하는 작가분이 엄청 많습니다.
저도 문피아에서 결제한 글중 한 10여편이 작가가 아무말없이 잠적해 연중크리 먹고 또 인기가 많아 질질 늘려
쓰는 전개나 인기가 없어 조기종결로 글을 대충 마무리 짓는분들도 심심찮게 많이봐서 산경님처럼 믿고 안심할수
있는 작가분이 의외로 적습니다.

그럴듯하게 무난하게 쓰는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그걸 못하는 작가들이 태반이라서? 대부분 글 읽다보면 거슬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대로 접든지 그냥 억지로 머릿속에서 지우고 넘기든지 하는데 산경 글은 그런 부분이 적어서 읽기 편함.

꾸준히 글 퀄리티 유지한 것 만으로도...

필력이 좋죠.
안정적인 시점 운영이 읽기 편했습니다.
작가의 작위적 개입이 적었던것도 한 몫했구요.
돈과 재벌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적인 소재는 재밌지요. 철학적인 면모가 없다는점도 큰 장점입니다.

1.산경
2.무난
3.회귀 현대경제물로 고정구매층 확보

현대경제물 중에서 순환출자구조에 대한 구체적 조명, 기업 정부 언론 검찰간 유착 및 거래관계 등에 대해 그럴듯하게 풀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줍니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이 권력까지 가진 귀족이나 마찬가지니 외국 초일류 기업 오너보다 낫다라고 평가하는 주인공의 생각이 참신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하다고 보이니...

아쉬운건 소설 마무리를 급작스럽게 한점.
경쟁자들이 너무 바보스럽게 표현된점 정도입니다.

개인적 감상이었습니다.

경쟁자들이 강력하면 주인공이 털리는 씬이 나와야 하는데 그럼 댓글 폭발합니다.
발암. 하차. ㅋ

일일연재 흐름으로 바뀌면서.. 독자들이.. 고구마를 못참더라구요

1. 조손간의 대화가 압권이었죠. 특유의 찌르는 문장력 최고.
2.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연참 능력
3. 그 그럴듯한 걸 글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게 작가의 능력이죠.

아 장점에 조손간의 대화를 빼먹었네요

인간과 우리사회의 통찰이랄까. 그런 게 좋음. 거기다 작가님이 대기업 임원 출신 50대라서 그런디 현장 경험이 살아있었죠.

디테일이 살아 넘치죠... 특히 그 생동감 넘치는 대화는 최고...

돈을 지불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안듦.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덕목이죠.

보다 관뒀는데 밸런스가 너무 안맞아서 경쟁자들이 너무 무능하게 나오죠.

카카오페이지가시면 왜이게 10만이 넘지 하는 작품들도 수두룩한데요 뭐.

글빨 + 인지도
스토리 진행이나 주변 캐릭터들은 좀 실망;;

모나지않고 둥글둥글하죠
엄청 재미있게 읽다가고 설정구멍, 억지전개, 노답케릭터 같은거 한번나오면 안보게됩니다

첫째로 필력이 좋고,
둘째로 독자들이 원하는 적당한 수준의 빠가머리 재벌들을 잘 연출해냈죠.
순양이든 대현이든 작중 묘사가 재벌급의 포스는 별로 없음. 뭐 현실에서도 땅콩이나 허리까라 등등이 있긴하지만...
셋째로 연애파트 최소화.
넷째로 독자들이 꿈꾸는 회귀 후 돈 버는 그림
(분당 개발, 아이엠에프, 카드대란, 월드컵, 닷컴버블, 해외유망기업, 투표, 서브프라임모기지 등)

저는 이거 사극이라고 봅니다.
퓨전사극이 아닌 사극은 대체로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죠.
복수를 다짐하며 시작한 듯 하지만 할아버지에 동화되는 모습과
큰아버지와 그 아들을 주저앉히고 희열을 느끼지도 않고 과거의 자신을 떠나보내는 거 보면 복수물이라 보기는 애매하고.
권력을 잡기 위한 투쟁 스토리라고 봐야죠.
왕실 암투를 다룬.

별 이야기가 없어서 전 실망이 컸는데요. 초반의 프롤로그 때문에 100화 넘게 봤지만 그냥 그랬어요.
매력있는 인물도 없었고 그냥 밋밋한 이야기 진행?

재벌집 막내아들이 겨우 무난하다면

지금 연재하는 다른 모든 장르소설들은......

그래서 딴거 안보고 재벌집만 결재해서 본 분들도 많을걸요. 요즘은 전반적인 퀄저하에 표절까지 묻은 작품이 너무 많으니 뭐.. 쓰레기 더미속에 정상적인 작품이라 빛이 났었다고 봅니다

일단 소재가 좋았죠.
재벌, 회귀, 복수라는 10대나 20, 30대가 모두 좋아할만한 소재와
1990년대 배경으로 30대, 40대, 50대의 추억을 불러일으켰죠.
그리고 그것을 잘 소화해낸 산경님의 필력.
억지스럽거나 불쾌한 장면이 거의 없었고 이야기 전개도 빨랐죠.
그 모든 것이 아우러져서 기록적인 조회수를 얻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요인입니다.

1. 시류를 잘 만났다.
회귀, 재벌, 복수(역갑질), 성공스토리가 대세였던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을 뭉뚱그려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2. 산경이라는 친숙함.
비따비부터 시작해서 네 법대로 해라까지 확보한 고정 독자층이 상당합니다. 고정독자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다른 작품에 비해서 순위권에 오르기가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3. 스토리 구성을 비롯한 필력(?)의 준수함.
많은 장르 작가들 중에서 필력이 최상급이라고 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필력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흔한 설정에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도 높은 연독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켰다는 것이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만 합니다.

4. 복잡한 전문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디테일하게 따지면 많은 오류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델 컴퓨터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몇몇 부분을 보면 자료조사가 미흡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고도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것처럼 주인공이 순양그룹을 장악하는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것들을 과감하게 쳐내면서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었습니다. 한 편에 100원을 내고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중간중간 루즈해지는 부분에서도 독자의 이탈을 최대한 막았던 것이 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을 대상으로 쓴 책들다읽은후 매번 느끼지만 역시
주치네 님의 세계로간다 만한 작품이없다네요

이런저런 설명은 위에분들이 다해주셧는데....

제생각에는 작성자님이 문피아에 현질을 별로 안하신듯 보이네요

골드 결제좀 하셧으면 돈아깝진 않다는걸 느낄텐데 ;;

다들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저도 딱히 불만이 있는건 아니고 2만이니까!
제가 놓친 재미가 있나 질문드린거였습니다
덧글모두 감사드려요

길게 이야기 할거 없이.  정말  재벌을 아는 사람이  재벌이야기를 쓴 느낌.
재벌은 아니지만 옆에서 재벌을 봤던 사람이  재벌에 대해서 이야기 한 느낌.
2-30십대 장르작가가 지하 원룸에서  내가 20년 전으로 회귀한다면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재벌이 된다면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지 라는 상상력으로 쓴  글이 아니라..
6-70평대 강남 아파트에서  은퇴한 전직 임원이나 기업 ceo 였던 사람이 자신의 서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쓴 소설 같은 느낌.
대부분 회귀 재벌소설들은  막상 성공하면  졸부느낌이 남.  백화점가서 명품사고 외제 스포츠카 사서
타고다니고 전용기 사서 이걸 주위에 자랑하고 또 사람들은 그걸보고 부러워하고 놀래고... 부자를 묘사를
하려는데 실제로 부자들의 삶을 잘 모르니  주인공 주위엔 부자보다 서민이나 일반인들이 더 많이 출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