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신검 작가의 수호...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강철신검 작가의 수호란 작품을 무료분 초반만 읽어봤습니다.

이 작품은 초반부터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해사교를 다니다 전설적인 해결사가 된 주인공, 이혼해 새 가정을 꾸린 주인공의 어머니와 이부동생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전)강남 에이스와 조폭 부부, 대산그룹을 노리는 여러 국가들. 이 외에도 친구들과 만나는 에피소드 등 많은 이야기가 몇화 되지도 않는 사이에 전개됩니다.

하나하나가 한 챕터의 주제로써 전개된다면 참 좋았을 소재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느낀 문제점은, 이 이야기들을 한번에 풀어놓았다는 것입니다. 아무거나 집어드는 마트 옷 떨이마냥 뿌려진 이야기들에 초반부터 저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대산그룹의 이사가 되어 제주도로 가나했더니 거기서 어머니를 만나고, 어머니에게 돈을 주며 빚을 갚게 하나 했더니 CIA의 요원이 등장하고, 대산그룹에 세계 각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찾아오나 싶었더니 친구 부부를 만나러가고, 친구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나 싶었더니 연예기획사에 가서 이부동생을 빼내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난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이상 읽지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