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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최근에 알파고가 쓴거 같은 글이 많이 보이네요

간디의겨울 2018-03-17 (토) 21:25 조회 : 2742 추천 : 2

어디서 본 장면이거나 소재여서

대부분 넘어가긴 하지만 호기심에 찾아보면

비슷한 장르의 다른 소설에 원전처럼 딱 있고

이거 하나로 표절이라 하긴 좀 뭐한데?

하고 계속 찾아보면 끝도 없이 나오는데

원전으로 보이는게 수십여가지;

분명 선후관계가 성립된다고 보이는 것만 추려봐도

꽤나 되서 이게 알파고가 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물론 실제로 알파고가 쓴건 아닐테니

여러명이서 분업(?)이나 협업을 했을 가능성도 높겠죠.

한 사람은 소설 하나씩 분석하면서 소재 리스트 만들고

다른 사람은 플롯짜고

문장력 좋은 사람은 그거보고 글쓰고..

유명작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 믿음

어느 순간 작가의 역량이 확 줄어든다거나 막 그럴 때

심증이 가더라고요. 여러분은 어케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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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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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후반22 2018-03-17 (토) 21:40

어떤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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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7 (토) 21:57

주로 문피아 상위권글 보면 그런 게 많습니다. 던전 디펜스는 문피아 것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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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푸우 2018-03-17 (토) 22:02

만화에서는 진작에 있었죠.
도제로 화풍이나 주인공을 이어가는..
이현세에서 무수한 까치머리들
조명훈에서 아류작.
황재에서 황성으로 이 경우는 청출어람.
박봉성에서 파생작가 새끼치지.
소설에서 허락받고 세계관 공유 다른 배경 작품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잘 짜는데 세계관이나 설정을 못 짜는 작가들이 협업하는게도 나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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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7 (토) 22:06

협업관계라기보단 알파고가 딥러닝하듯이 써버리는 걸 이야기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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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8-03-17 (토) 22:02

꽤 있을걸요 최근까지 유명 작가가 학교 강의 하면서 강의생들 쥐어짜서 소설 내왔던게 발각 된 사례가 있던 걸로 아네요 노골적으로 욕먹어서 망한 공저시도 부활시킬려던 사람도 있었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쓰다가 때려친 사람들에 대해 관대한 편인데 최소한 돈보고 대충써서 완결 보단 낫다고 보거든요 물론 오래지나서 다시 써도 꼭 좋아지진 않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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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7 (토) 22:05

만약 저런식으로 분업을 하던지 해서,
실시간으로 연재되는 웹소설들까지 알파고처럼 딥러닝 해버리면 좀 문제가 발생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유료연재를 하기 전에 무료연재부터 시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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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8-03-17 (토) 22:09

뭐 어쨌든 요즘을 말하자면 신진들이 예전 돈되는 악습은 다 부활시키는 분위기라고 봐도 될걸요

군대에서나 느껴보는건데 선임에서 양심적인 사람이 끊은 부조리 후임 뭐같은것들 하나 들어와서 말년에 부활시킨 꼴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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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8 (일) 00:22

제가 알고 있는 사람도 신진이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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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18-03-17 (토) 23:46

알파고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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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8 (일) 00:22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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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르 2018-03-18 (일) 02:35

그 소설 읽으면서 아 이거 내가 쓰면 몇배는 더 재미있게 쓸 수 있어!
하고 비슷한 소재로 시작하는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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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겨울글쓴이 2018-03-18 (일) 02:37

음.. 그런 경우도 물론 많긴 한데요
그것보단.. 아예 대놓고 전수조사해서
해당 장르에서 써먹을 수 있는 모든 수를
알파고가 바둑두듯이 딥러닝해서 최적의 수단으로 내놓는 기분이에요.
그냥 소재 한두개 비슷한 수준이면 말 안했죠
그런 일이야 워낙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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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니 2018-03-18 (일) 08:19

연예계물은 복면가왕 정법은 거의 법칙처럼 다들 등장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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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어 2018-03-18 (일) 10:28

완전 복붙 수준인 내용들이 있음 처음에는 그래도 신선했는데요.
요즘은 핫한 예능이나 프로그램 포맷 그대로 갖고오면서 예능 프로에서 등장인물도 이름만 다르지
출연진이 성격과 행동이 똑같죠,
오디션 프로/유튜브-복면가왕-인기 생기고 예능 출연, 주로 정글의 법칙,해피투게더, 무한도전-국민적 인기를 얻고 새 노래나 드라마 들어감 그리고 악역과의 스토리 조금 첨가 요런 식임. 작가들이 방송업계에 대한 묘사는 할 줄 알지만 작중 등장하는 노래나 드라마를 써내는 능력이 부족하죠. 조사 철저히 하고 배우면서 방송물 쓰는 작가가 없으니까요. 샤르나크 작가처럼 경력과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설득력 있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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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GO 2018-03-20 (화) 21:04

제가 썼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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