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판타지+게임설정이 좋아서 보기 시작한건데
전반부, 중반부+후반부가 많이 다릅니다
세계관은 지구 사람들이 이세계에 끌려와 게임시스템을 가지고
깽판치는 판타지 세계입니다
전반부는 주인공이 죽고 회귀한뒤 전생의 인물에게 복수를 꿈꾸는데
끝까지 다봤는데도 주인공이 분노하는 이유가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다른 소설에 비해 그저 그런 이유의 분노같아서 별로 감정 이입이 안되더라구요
회귀시작부터 기본 패시브 스킬이 사기에다가 듀토리얼이 따로없어서
바로 히든던전을 찾아가 렙업+기본 아이템먹고
사기직업을 얻고난 다음 사기 무기인 성검과 마검을 얻어서 1~3권 분량안에
이미 신급 보스몹을 제외한 세계 최강자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이미 복수할수있는 힘은 모두 모았지만 주인공은 그냥 죽이는건 맘에 안드니
복수대상이 최대한 힘을 키워서 대적할때 힘 vs 대빵 큰힘으로 찍어 눌러버려
복수대상을 힘으로써도 정신적으로써도 굴복시키려 합니다
그럼 나머지는 어떻게 진행되냐?
복수를 위해 거대한 나라 하나를 먹습니다
이미 먼치킨이라 여기서부터는 RPG
스러운 맛보다는 정치물+철학물 비슷한걸로 바뀝니다
글수준이야 전반부보다 좋아지지만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는건 아니고 볼만한데
주인공이
점점 먼치킨으로 성장하고 복수하고 모험하는
RPG
스러운글이나 정치하며 성장하는 영지물을
기대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이미 먼치킨이니 싸움보다는 주로 위에서 부하들 부리는게 많고
정치공작, 전쟁중 위기라고 해봤자 모두 주인공 손아귀에서 놀아나며 적들이 바로 바로 반격당합니다
인간관계도 마음을 주기보다는
믿을 사람 없다면서
수직관계를 기본으로 하고
주변인이 여자들이 많아 하렘이긴한데 딱히 연애노선은 없습니다
나름 떡밥이나 복선회수같은 걸 해가면서 완결까지 달려나가고 주인공도 조금씩 변화하며 모든걸
마무리 지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긴하는데
그냥 볼만한 글이었습니다
남한테 추천해줄 정도의 작품이냐? - 아니오
다읽고 나서 시간과 돈이 크게 아까운 작품이었냐?
- 아니오
1년뒤에도 기억속에 남아있을만한 작품이냐? - 아니오
그냥 가볍게 읽고 지나가기 좋았던 작품이냐? - 예
취향맞으면 큰 불만없이 끝까지 볼만한가? - 예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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