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책을 사더라도 한번 읽고 책꽂이에 보관만 하지 않나요?

구입한 책은 생각날때 한번씩 다시 읽어서 대략 4-5회는 정독하고있습니다.
읽을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속독할 때와 완독할 때의 맛이 다르고, 또 몇 번씩 다시 보다보면 문장이나 문장부호, 행간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에 드는 글은 몇번이고 다시금 읽곤 합니다.

특히나 문장이 좋은 글들은 가끔씩 부러 마음에 들었던 구절을 찾아 다시 음미하기도 하고요.

책을 소장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이런 일은 힘들겠죠.

소설은 한번만 보지만 실용도서같은것들은 여러번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e북이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자리 차지 안하고, 가볍고, 쉽게 볼 수 있고...

처음 책을 사기 시작한게 10년쯤 됐을겁니다.. 그땐 신간도 인터넷 서점에서 30% 정도 막 할인하던 시절이니까요... 책에 점점 재미를 느끼고 막 사들이다가 조금씩 흥미를 잃던 시기가 오게 되더군요... 최근 2년여간은 거의 사지 않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막 쌓인 책이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중고서점에 팔까말까 고민하던 중 몇몇 제목을 보다가 '저게 진짜 재미있었지' 했던 책이 보이더라구요? 요즘은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살때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읽었다면 뭐 자기만족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취미에 돈 들였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만족이에요... 허허허허허

놔둘 수 있는 공간이 부럽습니다. 허허허...
책을 결국 공간 때문에 버리게 되던데

전 삿다가 재밋으면 놔두고 재미없으면 친구한테 선물함..ㅋ

이북이나 웹소설들은 반복해서 읽기도 하는데 실물 책은 귀찮아서 안빼게 되더군요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은 2~3번씩 읽는 편입니다.

두번 세번 읽는 책도 많습니다

드래곤라자는 완독만 5번에 부분부분 따로 읽는건 카운팅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좋아하기는 웹보다  촉감.냄새 때문에 책을 더 좋아하는데
정작 사지는 않았네요. 가격/보관장소도 문제라...

자기 마음인걸요.

저는 한 번 읽는 것으로도 만족해요.
책은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니까요.

옛날에 무협지/판타지소설들 주로 불법적인 경로로 스캔본 같은거 다운받아보고 그랬었는데 ..
그때 왠만한 건 한번 읽고 지워버리고 그랬었어요.
그중 몇개는 안지우고 몇번씩 계속 보는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소설들중 구할수 있는건 중고서점에서 사버렸어요.

ㅋ .. 그렇게 구입한 소설들은 침대밑에서 먼지뒤집어쓰고 있고요 ..
여전히 컴퓨터로 스캔본으로 다시 읽고 있어요. 그책. ㅋ

보통 10회까지는 읽고 가끔 읽어보는데 몇회나 읽었는지는 기억이 잘..

전 소설책은 1년정도 가지고 있다가 중고로 팔고
그 외의 교양 서적은 그대로 두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