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마경 광룡투희 질문..

걱정하시는 거랑 다릅니다. 전 엔딩 부분 여운이 꽤 오래가더군요. 문피아에서 무료로 읽어서 리디북스에서 모두 구입했습니다.

기억 잃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ㄷ

다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엔딩이 그냥 좋네요. 마냥 좋아요..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이라서 작가 차기작을 기대했는데 무협이 아니더군요.

그러게요 무협이 아니네요 ㅋㅋ.. 다읽었습니당

걱정하시는 방향은 전혀 아닙니다.굳이 따지면 종교들에서 흔히 나오는 죽음과 부활을 통한 새로운 삶에 비유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호오.. 감사합니당 ㅡ

에필로그까지 꼭 다 읽으세요. 거기 안보시면 이게 뭐야 하고 멘붕할 수도 있습니다.

다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끝까지 깡패인데요...마지막에도 모조리 처참하게 도륙해버리는데..

공감합니다. 마지막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그냥 마지막이 좋네요. 뭐라 못 알아 쳐먹겠는 것도 있는데. 그냥 좋네요..

저도 처음 에필로그 읽고는 이해못한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달아준 댓글을 보고 이해한 부분도 있고 다시 읽고 깨달은 부분도 있구요. 힌트 하나 드리면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이 있는 곳은 지구가 아니라 달입니다. 이걸 암시하는 내용이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많은 수수깨끼가 풀립니다.

그것 보단 여와한테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부분이 왜 나왔지 싶어서요.
맨 앞부분에 뭔가 힌트가 있을거 같기도 하면서도.. 알고보니 주인공이 복희인가 싶고.
좀 엇갈리네요 ㅋㅋ

주인공은 처음부터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멸망의 시대 때 살기위해 그리고 태어나길 천살성으로 나고 배운게 마공이라 죄업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회귀 전부터 평온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불쏘시개로 쓰이던 책들로부터 찾아 읽으면서 자신의 죄와 마인의 업으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싶어합니다.

회귀하고 나서도 인간들의 이기심과 죄를 냉소하지만 동시에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이들을 보면서 존경심을 갖습니다. 허나 자신의 변화는 불가능한 상태라 번민합니다.

기억을 잃고 비로소 타인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을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자기희생을 배운 뒤, 인간의 죄악을 대신 속죄해주는 여와 여신을 돕고 나서야 자신의 속죄를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여와는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의 기억을 지우고, 주인공이 무고하게 몸을 뺏거나 목숨을 뺏거나 마음의 짐이 남았던 이들을 부활시키는 등으로 주인공의 죄를 대신 속죄해줍니다. 비로소 주인공은 시대와 천성과 가르침과 아집으로 단단해진 죄업에서 풀려나 인간으로서의 바른 삶을 살게 된 것이죠.

그렇군요.. 구원받았다고 여겨져도 되겠지만..흠 ... 달의 세상속에서 사는 것이고.. 지구의 인간과 달의 인간은 과연 같은 인간일까 싶지만은.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