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라노벨스럽게 지었다면 더 인기를 끌었을것 같네요.
쉽다며? 이눔들아!
이런 제목?
암튼 검색해보니 이 소설 카테고리를 대체역사소설로 잡던데 전 그냥 판타지 소설로 보이거든요.
고도의 인공지능이 만들고 운영하는 가상세계일뿐인데 왜 대체역사소설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납골당의 어린왕자 소설에서 나오는 사후보험서비스와 흡사합니다.
그 사후보험서비스의 개발이 완성단계 시점이 소설 도입부라고 보면되죠.
여러 가상세계에서 3개 중 하나를 택한게 1300년대구요.
근데 그걸 대체역사소설이라고 보고 약간의 역사적 오류도 현미경식 태클을 거는건 과하다고 봅니다..
암튼 그냥 하나의 장르 소설로 재미있게 봤네요.
주인공이 프로젝트 테스터가되는 계약을 할때 최초 테스터 특전이랍시고 쉬울거라는식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막상 시작하니 어린몸에 화살 한방을 어깨에 관통된 상태로 다수의 암살 기병들에게 쫓기는 상황
주변 파악할 겨를도 없이 목숨이 간당간당한 상태가 뭐가 쉽다는건지 주인공의 깊은 빡침이 공감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같은데 이것도 나중에 떡밥이 될것 같네요.
암튼 그렇게 초반 난이도는 헬모드인데 스노우볼 효과로 어느정도 지나면 불안한 입지를 주변 정리하고 본격적인 심시티 모드를 시작하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이 주인공이 구르고 구르는걸 좋아해서 주인공이 결혼하고 요왕 잡고나서부턴 긴장감이 덜해지면서 김이 좀 빠지네요.
제국 재상이 이제 다음 대적자이고 주원장이 그 다음 대적자일거 같은데 아무래도 주인공 기반 잡힌 상태에서 본격적인 심시티로 기술 개발 들어가면 긴장감이 유지되지 않을것 같네요.
납골당의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사후보험 서비스와 트리니티 인공지능 생각하면서 개발 완성단계가 이랬을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 더 재미있을겁니다.
물론 그쪽 소설과 인공지능이 똑같다는게 아니고 그런 비슷한 개념이 전혀 다른 소설에서 나오니 흥미롭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표지도 안 어울리는듯..
|
(기타)
이쁜 누나가 라면 끓여주는 일본라면집
(16)
도서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