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시스템 + 후원 컨셉이 많아지네요.

하나가 잘되면 다들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납골당은 명작.

예전부터 비슷한 류가 있기는 했는데...
하지만 요즘 유행하고 있는 건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기점이라고 보네요.
대부분 튜토에서 나온 스타일을 적당히 변형해서 차용하고 있죠.

정작 BJ물은 도슨트 이후로 재미있는 게 없는데 ㅋㅋ

납골당은 실제 현실에 있는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댓글달며 돈을 후원하는 거였지만
알수없는 존재가(신이나 외차원의 존재들이) 플레이어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후원하는 걸 시스템 메시지로 알려주는 건
파르나르의 이 게임 실화냐가 처음이었죠. 표절만 아니었으면 상당한 재미도 있었고요. 그 다음작인 이 헌터 실화냐는
도저히 같은 작가라고는 믿지 못할만큼 재미가 없더군요.

솔직히 그건 다 튜토리얼에서 따온 거죠...
파르나르 작가가 처음이라고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백신전의 신들이 튜토리얼 참가자들을 지켜보면서 메시지로 반응 날리고,
권능 선물하고, 사도 제안하고, 이런 것들 전부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에서 먼저 시작한 겁니다.

물론 튜토리얼도 오리지널이라 하긴 힘들지만
묘사 방식이 매력적이라 해당 컨텐츠에 대한 독자반응이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이 그 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거죠.

아 그런가요? 튜토리얼은 제가 아직 못봐서 먼저였는 줄은 몰랐네요.

아 튜토리얼도 여기에 해당하네요
완결까지 대기중이라 까먹었네요

납골당은 그냥 미래에도 있을법한 문화를 드러낸거고 튜토리얼의 영향인거 같습니다

튜토로 시작하고 전독시로 빵터진 느낌

점차 소재들의 크로스오버가 많아지고, 청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게 소설에서 반영되는 거죠.
제가 중학생 때 읽었던 게임물이랑 지금 게 다르잖아요... 게임 시스템이 십년 전에는 리니지 같은 MMORPG였다면 요즘은 모바일 게임이나 타 장르의 게임에서 차용되는 게 있죠.
BJ물도 아프리카나 유튜브, 트위치 등이 주요 엔터테인먼트 매체로 대두되면서 생겨난 문화구요.
결국 상업 소설은 사회적 변화나 유행이랑 떨어질 수 없음.

저는 이런 소재 싫어해서 별로네요 ㅎㅎ

저도...
뭔가 노력이란 것도 의미 없고 위기감 같은 것도 잘 안 느껴질듯.

저도 그래요.
주인공이 밥 좀 얻어먹겠다고 주인에게 애교 떠는 개나 고양이가 된 기분이죠.
주체성이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인간이 인형도 아니고 신 기분에 따라서 이리 저리...;
설정 자체가 진짜 별로임.

제 기억으로는 2008년작 좀비버스터가 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신적 존재(작가), 게임을 관람하면서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신적 존재(독자)
끝없이 구르다가 마지막 기회를 얻은 플레이어

사실 최초는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니 잘쓰냐가 관점이죠

제 기억으론 튜토로 시작하고 표절이지만 파르나르가 확실한 장르로 정립하고 전지적으로 확 뜬 느낌?

나름 재밌는 설정인거같아요 독자들 입김에 소설 방향이 흐트러지는거를 풍자한거 같기도 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