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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엄청 대 작가여도 취향이 안맞으면 어쩔수없군요;

okinawa 2018-05-29 (화) 18:21 조회 : 2777 추천 : 2

학사신공때문에 무협도 조금씩 보고있는데

김용작가소설이 유명해서 보고있는데

제 취향이아닌가봐요. . 읽히지가않네요;

서효원이라는 작가도작품이 꽤많던데

서효원작가는 추천해주실만한 작품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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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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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킴이 2018-05-29 (화) 18:44

요새 트렌드에 김용거 읽기 힘들거임...그나마 위소보전이 1권만 넘기면 엄청 골때리고 잼있으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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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19:32

위소보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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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혼 2018-05-30 (수) 13:52

위소보 나오는건 녹정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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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연 2018-05-29 (화) 18:52

좋은 작품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읽으면 이전만 못한 경우가 있죠. 트렌드가 달라져서 그럴수도 있고 자신의 취향이 바뀌어서 그럴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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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8-05-29 (화) 19:21

예전부터 김용 소설은 별로 안 맞더군요.
녹정기는 한 대여섯번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끝까지 읽은 것은 녹정기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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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19:33

녹정기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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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미르 2018-05-29 (화) 19:25

고무협은 요새 감성으로 읽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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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19:36

취향 문제도 아니고 그냥 장르 문학 외에 인문학이나 다른 도서는 읽어보기는 하시나요.
이젠 취향이 무슨 천하제일무공마냥 아무대나 갔다 붙이면 다 되는 말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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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20:02

아 대작가분의 무협은 심오하게 접근해야 하는건가요? 몰랐습니다. ㅎㅎ 무협은 무지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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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20:12

좀 날선 것처럼 글을 남기기는 했죠?

일단 사이다패스라 전제를 두고 말을 남기긴 했는데.
무협적 요소가 들어간 역사 소설의 범주로 보고 가는 게 낫습니다.
제가 좀 무시하듯 말하긴 했지만 인문학서적도 그냥 보면 재미는 없지요.
사실 이건 대작가랑 상관없는 거거든요.

참고 끈질기게 보다보면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볼 수 있잖습니까.
그렇게 얻어낸 맛이 더 크기도 하고. 그런 인내심이 없으신 것 같아 사이코사이다패스로 전제를 두고 말하긴 했지만. 아니시라면 평소의 인문학, 문학 서적등을 보시면서 사용하셨던 인내심을 발휘하시며 보시길 권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평소 보시던 스넥 취향의 말초신경 자극하는 마약류 소설을 계속 보는 게 낫죠. 물론 그것도 보다보면 더 큰 자극을 원하시다 사람 자체가 상식이랑 괴리가 생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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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8-05-29 (화) 23:08

어디가서 사이다관련 문제로 싸우셨나요?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하듯이 글쓰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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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b 2018-05-30 (수) 01:04

너무 날선 댓글이네요. 본문에서 노잼, 왜 보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취향에 안 맞는다고만 했는데.

물론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사람보다 파인다이닝도 즐기는 사람이, 가벼운 편당결제 장르소설만 읽는 사람보다 문학적으로 좀 더 인정받는 출판본 소설도 읽는 사람이 안목이 더 넓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상위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으로 비판받을 것은 아니라 봅니다. 다만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폄훼한다면 그때는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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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2018-05-30 (수) 13:02

어투가 날카롭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안타까움이 엿보입니다.

지나치게 쉬운 편한 글만 아무 생각없이 일는 글만 읽어서
독서력이 부족해졌다고는 생각치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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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b 2018-05-31 (목) 00:34

독서력이 부족하다고 저런 어투로 말하는 게 정당화 되나요. 그러면 가벼운 국산 발라드만 듣고 클래식이나 팝송을 안 듣는 사람에게도. 가벼운 블록버스터만 보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피하는 사람에게도. 조미료 범벅인 음식만 찾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코스요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저런 식으로 말해도 되나요.

내용이 좋다고 해서, 심지어 의도까지 좋다고 해서, 전달방식이 정당화 되는건 아닙니다. 글쓴이는 본인을 정당화 하기 위해 김용작품을 폄훼한 바가 없습니다, 취향에 안 맞다조차 폄훼라 느낀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아는 사이라면, 나아가서 저사람의 스승이나 부모쯤 된다면 저렇게 말할 수도 있죠. 아는 사이라도 저런 어투로 말하는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근데 생판 모르는 남에게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라고 저렇게 말해도 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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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사커긱 2018-06-01 (금) 20:34

저도 다음 댓글때문에 이해했지 처음 그냥 써논글은 좀 날이 많이 서신듯... 저도 그노무 고구마 타령에, 이제 웬만한 고구마같은 고구마도 그냥 답답하네 글자 하나만 봐도 좀 짜증날지경이긴 해요... 먼치킨 좋아하는건 좋은데, 그걸 어떤 소설에도 투영을 시키려하니 문제긴함. 따로 그장르만 찾아보던가 하면 되는데 말이에요.
다만 날이 좀 날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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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19:37

그래도 좌백 생사박 정도면 읽으실 수도 있겠네요. 답답하다고 숨막혀 죽을 확률이 더 크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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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도도 2018-05-29 (화) 19:46

서효원 작가가 다작을 하긴 했지만 뭐 꼽아서 추천하라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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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도도 2018-05-29 (화) 19:48

무협 안 읽다가 입문하시는데 굳이 예전 작가부터 찾아 읽어보기보다는

다른 장르 선호작 기준 분위기가 유사한 거나 캐주얼한 무협부터 읽어보시는 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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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나 2018-05-29 (화) 19:51

김용 소설 안읽힌다고 인문학같은 책은 보기나 하냐는 말은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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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20:03

저도... 문학을 이제 좀 읽어봐야 하나요 ㅎㅎ ㅠㅠ ... 음 무협은 심오한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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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20:17

김용 소설도 못 읽을 정도면, 평소 읽는 책이 장르문학 뿐일 경우가 상당할 확률이 크니까요.
제 가게에 엄청 책벌레인양 구는 친구가 있어서 반가워 이야기를 했는데...

읽은 책이라곤 웹소설 사이다패스류로 가득가득 했어요.

인문학 서적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본질적으론 참을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보려면 끈질기게 파고들어 봐야하는 책들도 있어요.

그런데 김용 무협은 그런 부류의 책은 아니거든요. 스넥 컬쳐에만 빠져 살다보니 김용이 어렵게 느껴질 정도면, 그냥 평소 본 '책' 이 장르 그것도 사이다패스라는 것 밖에 안되죠. 혹시 다카나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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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나 2018-05-29 (화) 20:57

대단하시네 ㅎㅎ 온라인상으로 키배하면 적수가 없으시겠네요
전 이미 졌습니다. 사이다패스는 난생처음들어보는데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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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바나나 2018-05-29 (화) 21:17

네??? 사이다패스를 처음 듣는다고요???????? 지금까지 이토말고도 커뮤니티 활동을 안하셨나보네요..사이다패스라는 말 커뮤니티에서 나온지 오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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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2018-05-30 (수) 12:58

다카나님,

여기 사이다패스 검색하면 주루룩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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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2018-05-29 (화) 19:51

50~60년대 쓰여진 원작인데, 이 후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쪽으로 먼저 접근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무협소설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던게 영화,드라마이고,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들이거든요. 이연결 주연의 의천도룡기, 소오강호, 주성치 주연의 녹정기. 영화 추천하구요. 드라마는 유역비가 나오는 신조협려, 주인이 나오는 사조영웅전, 그리고 2000년대 이후에 드라마화된 의천도룡기나 천룡팔부도 괜찮구요. 영상물로 접하고나서 원작소설에 흥미가 생기면, 그때 읽어보시면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을거 같네요. 제가 무협소설을 전혀 접하지 않았을때, 영화,드라마로 먼저 접한 후에 원작소설을 다 찾아서 읽은 케이스입니다. 저는 그래서 김용으로 인해 무협에 입문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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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20:05

저도 영화가 나왔다는거 지금알았습니다 ㅋㅋ 옛날에 주성치 영화 진짜 좋아하고 많이 봤는데 김용소설것도 많은거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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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PPK 2018-05-29 (화) 19:56

원작은 저도 읽다 포기하고, 드라마,영화로만 봤는데 스토리라인보면 솔직히.. 그렇게 요새 취향은 아닙니다. 템포가 길거든요. 지금이 사이다-사이다-사이다 이템포면..
위에서 언급한것들은 사~~~~이~~~다시첨부터 사~~~~이~~~~다!! 인줄알았지? 아직임, 사~~이~~~
이런느낌입니다.
완결작 자체로 다보고나서 곱씹으면 재밋었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짧게 부분부분 잘라서 보면 별로.
보시려거든 몰아서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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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19:59

아닌 척 하지만 일단 김용 소설을 사이다라는 기준으로 두고 보는 관점에서 님도 사이다패스의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좀 나은 사이다패스는 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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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PPK 2018-05-29 (화) 20:07

이건이거대로 그건 그거대로 맛이있음.
둘다 보지만 결론은 재밌는걸보는데, 요즘 스타일에 익숙한 분이면, 저런 느린템포를 모르는 분이면 보기 힘들다는소리.
스토리라인과 개연성과 배경,인물갈등, 관계를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풀어내서 분위기를 잡아가는 소설이라, 지금 유행하는 분위기고 뭐고 없고 일단 과격해도 한대 후리고 시작해서 자극적인 맛을 주는 요즘소설취향인 분들은 접근하기 어렵다는 소리임.

마치 복싱과 UFC가 같은 격투기라고 해도 맛이 다른듯한거죠. 트깋나 UFC만 보던분들 복싱 지루해서 못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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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수염 2018-05-29 (화) 20:44

제가 좀 날서기는 했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사려깊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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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 2018-05-29 (화) 20:00

취향도 취향이지만 요즘 트렌드의 글을 먼저 보다가 김용소설을 보면 좀 안맞을수도 있죠...학창시절에 엄청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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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료줌 2018-05-29 (화) 20:41

왠 사이다패스무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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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글쓴이 2018-05-29 (화) 21:23

근데 사이다패스가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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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웃음 2018-05-29 (화) 21:31

기승전사이다, 무조건 사이다, 곧 죽어도 사이다만 외치는 독자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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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ril 2018-07-03 (화) 01:22

흔히 고구마. 사이다 하는데 주인공이 고지식하다던가 주어진 시련에 허덕인다던가를 고구마
반대로 음.. 한마디로 주인공이 갑질하는 분위기를 사이다라고 합니다. 내용이야 어떻든
속이 시원하다 이거죠. 보통 소설은 앞에걸 쌓여가다가 결말에 해소되는 경향이 많은데
일일 연재가 대부분인 요즘 웹소설들은 첨부터 끝까지 별 위기 없이 쭉쭉 나가는 경향이 많죠.
아니면 답답하다고 독자가 떨어져 나가거든요. 이런 독자들을 사이다패스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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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흑제 2018-05-29 (화) 21:11

김용 소설 가장 최신이 1972년작이죠. 오래된건 1959년이고요.
그만큼 요즘의 트렌드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어요.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도 반지의 제왕이랑 호빗은 도저히 못읽겠다는 분들이 많은 거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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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자아 2018-05-29 (화) 21:28

명작 반열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바이블급 작품이라고 해서 보는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건 아니니깐요~

작품 초중반 넘기는게 힘드실 수도 있고

아니면 완독을 하고 난 이후에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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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6조아 2018-05-29 (화) 21:41

영웅문 1부는 군상극에다가 주인공이 능동적이지도 않아서, 요즘 트렌드랑 맞지 않고,
영웅문 2부는 요즘 말로 고구마 가득에다가..XXX도 있어서, 이입하고 보면 맨붕..
영웅문 3부는 그나마, 요즘 트랜드랑 비슷하지만 호흡이 길어서...

결국, 영웅문 자체가 지금 웹에 퍼진 무협과는 다른 장르라고 할 정도로, 이질적이라서,
요새 웹소설 무협에 익숙하신 분들은 영웅문을 무협이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취향 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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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솔4 2018-05-29 (화) 22:09

김용 소설은 요즘 감성으로 말하자면, 현 20대가 토지 읽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전 김용 작품 중 소호강호가 지루하지 않고 제일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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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지은 2018-05-29 (화) 22:50

전 책 좋아해서 장르 구분없이 사서 모으고 읽는 편인데 이게 취향에만 맞으면 여러가지 맛이 있어서 읽게 됩니다. 취향에만 맞으면 말이죠.
암만 김용 소설이라도 취향에 안 맞는다면 굳이 읽으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김용 확실히 대단하긴 한데 그거 안 읽는다고 세상 무너지거나 하진 않아요. 거기에 심오한 의미같은게 담겨있는 것도 아니구요.
아, 인문학 꼰대는 거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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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8-05-29 (화) 23:15

김용이 안맞으면 고룡은 어떨까요? 고룡작품으로 한번 가보세요. 절대쌍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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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2018-05-30 (수) 00:05

그게 취향이 안 맞거나, 감정이입이 안되면 그러실 수 있습니다.
어릴때 세계 고전 명작 소설 50권을 다 읽었었지만
아저씨가 되버린 지금 조차도 그때 읽었던 소설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게 아직도 있습니다.
굳이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마세요
꼭 구무협 소설을 읽으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그 외에도 신무협에도 추천받아서 읽을 만한 소설이 많이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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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흑제 2018-05-30 (수) 00:42

인정합니다. 90년대에 고려원판 영웅문 1부로 입문해서
김용 소설을 만화방에서 열광하며 읽고 고려원판 말고도
그 이전의 해적판으로도 영웅문 1~3부를 접한 세대입니다만
고리타분하고 다분히 중화사상적이며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너무나도 극단적이어서 요즘 세대 분들한테 읽히기 어렵다
는 점에 극히 통감합니다.

취향이라는 건 정말 그 사람을 무인도에 가둬놓고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 해당하는 소설만 달랑 가져다 놓기 전에는 절대로
완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무인도에 갇히는 것에
준하는 상황이 아닌이상 취향아닌 소설을 읽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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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우 2018-05-30 (수) 01:04

서효원 작품은 강호거상이 제일 명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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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둘 2018-05-30 (수) 02:26

좌백... 비적유성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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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vol 2018-05-30 (수) 03:13

서효원이 다작이긴한데...비슷비슷한게 많아서..재미있게 읽으신 무협이 무엇이 있는지 아는게 다른분들이 추천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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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목치기 2018-05-30 (수) 07:39

솔직히 요즘 트렌드라는 게 웃기는 거죠. 지나면 끝일 거 뭐 대단한 거라고.. 풍선검처럼 씹고 즐기다 버리는 거고 나중되면 그냥 다 묻힙니다. 요즘 페미코인이라고 방송가 폭격하고 있죠. 자기 감성에 안맞는다고 막 취급하잖아요. 문제는 자기 감성이지. 잘나가는 방송이나 작품이 아닙니다. 뭐 접하고 지낸 환경이 다르니까 북한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는 놈이 별 놈이긴 하겠죠. 무협 이제 막 보신거 같으면 국내 신무협부터 보세요. 김용작부터 까고 보지 마시고. 마공서에 단련됐다가 자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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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른 2018-05-30 (수) 08:07

김용의 가장 큰 대표작.. 영웅문 3부작은..

원말 명초 의 시대상황을 미리 역사적 사실과같이 알고 있지않으면 현대 독자들은.. 고구마 터집니다.
존나 여자의 말에 휘둘리는 주인공(1,2부 주인공 둘다.. 중국의 여초현상은 과거부터 대단했음..)
끝까지 악착같이.. 해내지 못하는 미적지근한.. 복수..
다른애랑 눈맞았으에도 불구하고 여지를 애매하게 남기는 연애 -_-..
그럼애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건.. 무협의 정도라고 불리는 클리세의 결정판이라 그럽니다.
사연넘치는 적.. 암울한 시대상황 역전같은 기연을 만나 다털어버리는 통쾌함

거이에 김용 작가의 절묘한 역사믹싱질로.. 정말로 원나라 망하는데 깡패수준의 무림인들이 필수였다한 그럴싸함.
명의 건국인인 주원장이 ㄹㅇ 무림인이 없었으면 명성립이 가능했을까 같은 거대한 역사적 허구 상상이 MSG 를 거하게 쳐줘서 잼나게 볼수 있는 겁니다.

서효원 작품은 어.. 무협 3권짜리 정협트렌트에 최적화된거라서.. 주인공 무공 인물 복수방법 이나 강해지는 방법의 차이말곤 거의 비슷해서.. 지금 보면 쉽게 질립니다.. 초창기엔 그것밖에 없고 그나마 볼만해서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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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2018-05-30 (수) 13:00

김용의 역사 지식,
유교, 불교, 도교의 지식과 이해가 더해져서 깊이가 있는 소설이 된겁니다.
단순하게 볼만한 소설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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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2018-05-30 (수) 13:01

의천 도룡기 2부나 3부 부터 보아 보세요.

취향 이라고는 해도,
사실 김용 소설에서 재미를 못 찾겠다면
지나치게 생각없이 읽는 판무에 젖어서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독서력 부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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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혼 2018-05-30 (수) 13:55

전 무협입문을 영웅문으로 시작해서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요즘 무협에 익숙한사람들은 답답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근데 영웅문은 무협의 재미가 이런것이다 기준점을 세워주는 소설이라 꼭 읽어보세요..
조금만 참고 읽으면 손에서 못놓을정도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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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사커긱 2018-06-01 (금) 20:38

요즘 캐쥬얼하다 못해 사이다만 찾고 그런식의 고구마도 짧게 가는류로 바뀌어서 일단 시대의 문제도 있어요...
저도 문학소설다운건 개미같은거나 읽었지 뭐... 애초에 장르가 재밌어서 보는건데, 글쓴이가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취향이 아니라 어떤걸 읽으면 좋을지 추천좀 해달라는데 한분이 많이 화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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