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느낀 건 제목이 잘못됐다는 느낌..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아니라 '튜토리얼로 마조히즘에 눈떴습니다'로 지었어도 됐을 듯...
헬 난이도가 차별화 되는 게 몇 개 층만 헬난이도 답게 어려운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똘끼 다분한 주인공 호재가 극초반부를 마조히즘에 눈뜨면서(...)
무사히 넘기고
넘기는 게 좋았습니다.
시점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도 제 취향에는 맞았고요. (광혼록. 천라신조.풍사전기 같은 후기시점 만담류를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권능인가 얻으면서 부터 쉽게 넘기는 게 맘에 안들더니 가면 갈수록 초반부 설정 보다는 점점 신격화 되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뭐 중반부 까지.. 그러니깐 2부에서 내면 변화와 그 정신상태를 각성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았고 도플갱어나 몇 몇 파트는 괜찮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분신 만들고 인격주고 신되고 반전 같지도 않은 반전에... 드디어 현실 나왔는데 무덤덤하네요...
아무튼 초반 설정-분위기하곤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버렸음.
뭐 초반부터 작가가 이런 전개를 염두한 것 같긴한데 암튼 초반 분위기와 완전 달라져 버린 결과는 같음
권능이니 신격이니 뭐니 이런 위주로 가지 말고 좀 더 헬 난이도에 걸맞게 악전고투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음 아직 연재분 따라잡고 있는 중입니다만... (현실로 나온 지 얼마 안됐습니다.) 딱히 뒷부분이 궁금하지도 않군요... 마저 읽기는 할건데 딱히 의욕도 안생기는...
한줄 요약: 초중반은 꽤 괜찮았는데 점점 이상해져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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