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회귀해서 스타셰프], 너무 쉽다.

문피아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회귀해서 스타셰프]. 특수한 병에 의해 미각을 잃은 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와 다시 요리의 길을 걷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을 약 51화까지 읽으면서, 저는 "주인공이 인생을 참 쉽게 산다"라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요리대회는 나가자마자 우승, 우승하자마자 심사위원 중 하나인 유명 셰프의 맘에 들어 투자를 받고 원테이블 식당을 열고, 그와 동시에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다큐멘터리는 시청률 2.4%를 찍고 화제거리가 됩니다. 그후엔 냉부에 나가 더 인기를 얻게 되구요.

냉부에 나간 뒤에서야 고난이라고 할만한 것이 등장하는데, 이미 고난을 쉽게 파훼할만한 물건이 손 안에 들어와있어 고난은 고난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쉽게쉽게 가는 거라곤 하지만, 이정도로 쉬우면 반감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쉽게 간다고?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난하게 성공하는데?" 하는 느낌으로요.

맞춤법과 같은 아주 기본적이지만 틀리면 거슬리는 부분에서의 문제가 없기에 아까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