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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크지만 찬양해 후기 - 유치하지만 졸작은 아닌 게임 판타지.

 
글쓴이 : 맛스타무 날짜 : 2018-06-14 (목) 16:12 조회 : 2623   
1. 제목부터 유치하다. 오크지만 찬양해?

sss급 ~ 이런거랑 거의 비슷한 맥락.
요즘 나오는 소설들은 이런 우스운 제목들이 많은 것 같다.





2. 소설 초반부. 너무도 뻔한 양산형 게임 판타지여서 놀랐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뛰어난 가상현실 게임!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가상현실 게임에 빠져든다!
근데 운영자는 병신처럼 가상현실 시스템을 제대로 컨트롤 못한다!

주인공은 현실에서도 무술 실력이 뛰어난 인물!
우연히 게임을 시작하면서 광렙을 해서 랭커들을 따라잡는다!



소설의 초반부분은  딱 2000년대 중반에 유행하던 
게임판타지의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방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주인공이 오크라는 점이 다르다?
당연히 고작 그정도 차이점은 특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없다.



2000년대에 양산되던 게임 판타지 중에는
주인공이 비전투직인 대장장이나 조각사인 경우도 허다했고
주인공이 드래곤이거나, 인간이 아닌 이종족인 경우도 허다했고
주인공이 잡몹한테 수백번 죽으면서 시작하는 소설도 많다.

하지만 이런 소설들 대부분이 그 스토리가 비슷비슷
분위기도 비슷비슷




3. 유치한 스토리 전개와 개그.



중간중간 주인공의 행보와 개그전개가  굉장히 유치하다.

뜬금없이 개그가 들어가고 개그신인지 진심인지 헷갈릴 정도로
진지하게 개그가 들어오니까, 더 유치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오글거린다는 정도지 눈쌀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히다
은근히 과하게 선을 넘지는 않는다.




4. 조악한 인물들의 행동과 지능.


이런 소설들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인데
주인공을 비롯해서 주변 인물들이 굉장히 시야가 좁고 멍청하며 평면적이다.

물론 너무 인물들의 행동이 복잡하면,
소설 자체가 복잡하고 작가가 글을 쓰기 힘들어 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답답한건 답답한 부분이다.
어린 독자들에게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유치해 보인다.




5. 미묘한 개연성

세세한 부분에서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상황판단력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진다.

물론 중간중간 인물들에게 개그 설정을 부여해서
어떻게든 개연성을 넘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답답하고 거슬린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생각보다 개연성에 대한 불만이 크게 생기지는 않았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임팩트.


이 작품에서 가장 칭찬할 부분이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유치하고 시시껄렁한 개그 분량이 이어지다가
중요한 장면장면에서 굉장히 임팩트 있는 장면을 그려낸다.
이 작가는 임팩트 있는 장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예를들어서 주인공이 악행을 벌이던 유저들을 갱생시키는 장면이라던지
몇몇 장면들이 다소 유치하고 개연성이 어색해지긴 하지만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






7.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글일까?


유치한 스토리 전개방식을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등장인물들이나 그 행동양식을 보면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이 정도의 유치함은 중학생 독자에게는 충분히 먹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유치함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소설속의 주요장면들이 보여주는 임팩트가 꽤 강렬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졸작으로 치부하기엔 아쉽지만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다.





3줄 결론

굉장히 유치한 소설이지만, 드문드문 보여주는 장면들이 인상깊다.

중학생 독자들에게는 대단히 인상깊은 수작
성인 독자들에게는 유치한 킬링타임 평작



열매야 2018-06-14 (목) 16:20
한80% 읽었는데...
저의 경우엔 그렇게 유치하다고 생각안들더라구요.
시작부에서는 긴가민가하는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던데요.

보통 이런소설 중간에 유치해져서 끝까지 안봐지는데
꽤나 몰입감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안되는 완성도있는작품같습니다.
나성백 2018-06-14 (목) 16:30
카카오니까 저정도 팔렸죠. 문피아 왔으면 세자릿수 였어요. 결국 카카오가 저런 성향이라는 뜻.
흙의계약자 2018-06-14 (목) 16:46
초반에 주인공이 무슨 전직군인인가? 그런 설정에 여동생 인지 뭔지 나오고... 라노벨같은 양판느낌이라 더는 못읽었는데 의외로 잘팔리더라고요
물거품 2018-06-14 (목) 17:02
저도 중반까지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음.
묘미 2018-06-14 (목) 17:59
저도 추천받아서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유치하다는데 크게 동의합니다. 중고등학생때였으면 재밌게 읽었을 것 같은데.. 확실히 성인 독자분들은 내상을 입을 만합니다.
이도도도 2018-06-14 (목) 19:32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유치한 것 그 자체로는 요즘 겜판들도 2000년대 하급 겜판만큼 유치한 게 매우 많아서
그게 원인으로 상대평가가 올라갔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글의 특징은 단순히 유치한 것보다 그걸 넘어선 오글거림, 진지한 중2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글거리는 걸 잘 참으면 연출에서 점수가 나올 수 있되 그게 양날의 검이죠.

장점 찍은 만큼 단점 파라미터도 올라가서 그 방향성으로 달리느라
개연성에서는 단순한 하급 겜판 만큼이나/보다도 전개상 구멍이 오히려 더 많은 작품.

단점을 눈감을 수 있으면 장점 파라미터 올라간 게 점수가 될 수는 있겠다 정도입니다.
시온자일 2018-06-14 (목) 19:56
진짜 흔하디 흔한 클리셰는 다 넣어서... 예쁜 여동생, 부모 없음, 늙은 스승 같은 거.
 심지어 초반부터 인맥이 장난아니라 1권분량도 못읽고 접었네요.
     
       
졸린다 2018-06-15 (금) 10:12
심지어 친동생도 아님
vhehd 2018-06-14 (목) 20:38
하도 요즘 주인공들이 이기적이고 통수때리는 인간들이 많아서 처음 읽을때는 정의로운 주인공이 반가워서 괜찮게 읽었네요. 개연성 부분은 읽으면서도 많이 걸렸는데 겜판이라 그냥 기준치를 낮춰서 맘편히 넘겼구요ㅋㅋㅋㅋ
귀여운 캐릭터랑 임팩트있는 부분 덕분에 술술 읽혔어요.
뭐... 유치해서 다시 읽기는 힘들듯 하지만요
졸린다 2018-06-15 (금) 10:19
위에 언급한건 대부분 맞는데 개연성에 관해서는 처음 50~100화정도에
모든걸 꺼내놓죠
답답하게 억지로 질질 끌지 않아서 좋은작품 같습니다.
1.실제로는 게임이 아니라 이차원에 아바타를 생성 차원균열을 위한것 복선인데 중간에 악마등장이라던가 악마의밸트
등으로 복선을 쫙깔아둔게 천천히 나오죠 뻔한 결말이긴 합니다 ㅎㅎ

2.요즘 주인공들 너무 날로 먹는데 반해서 그래도 고생은 하고 능력을 받는다는 점이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3.주인공의친구 노움족의 아버지와 중간중간 복선이 이미 차원이동해서 한국에 있다는것을 알수 있죠

4.외전 10여편 까지가 1셋트 완결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1~4회 정독까지는 괸찮았네요 ㅎㅎ
레벨업 등급 드래곤 이런류들중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봅니다.
이득이여 2018-06-15 (금) 10:56
유치하니 재밌죠. 그리고 솔직히 걍 평탄하게 가는것보다 중간중간 임팩트 넣어주는게 기억에 훨씬 오래남으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정의로운 주인공이라는점.
연출하난 정말 잘넣어줬으니 이게 일본에서 나와서 영상화됬으면 인기제법 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바르츠발트 2018-06-17 (일) 13:43
선이 굵은 작품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불타~!
김민폐 2018-06-18 (월) 20:23
호쾌한 남자의 소설 외전은 조금 사족 같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꿀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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