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률 작가에 대하여

신작좀 하나 써주면 좋겠네요. 데이몬 수준만 아니만 볼 생각 있음.

신작은 스피릿소드까지는 꾸준히 냈죠

스피릿소드 완결난지 한 2년쯤 되나요?

슬슬 신작 집필할 때가 된것같긴한데..

마왕 데이몬은 안나왔어야 했음.

데이몬부터 나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데이몬을 쓸거였으면 제대로 썼었어야 했고요...

듣자하니 데이몬의 엉성한 후반부는 출판사의  연재종료 압박이로 인한 것이었다는

카더라 소문이 있던데..

김정률 작가는 끝난 것 아닌가요?
스피릿소드가 아예 데이몬 정도로 형편없는 글이서 망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데이몬은 물론이고 장르 시장 평균 수준 보다는 나은 글이죠.
문제는 김정률 이름으로 애매한 글이 나오면 아예 신인 작가 글로서 받을 수 있는 수입도 어렵죠.
아예 처음 소드엠페러 쓸 때처럼 막 쓰면 모르겠지만 김정률 작가 경력에 그렇게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아예 필명을 바꾸면 또 모르겠지만 박힌 이미지가 있어서 스피릿소드 정도 글로는 힘들다고 생각함.

반대로 김정률의 네임벨류로 인해 얻을수있는 수입도 생각해보셔야죠

김정률작가는 공식팬카페 회원이 4만명에 육박했었을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팬덤이 꽤 컸습니다.

그렇기에  마왕데이몬 아나크레온  스피릿소드도  호평은 받지못했지만

조회수자체는 상당히 높은편이었습니다.  스피릿소드 같은경우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판타지소설  매출 최상위권 작품이었고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김정률 이라는 작가 이름값의

영향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당시에는 카카오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아서 문피아, 네이버, 북큐브가 사실상 삼분하고 있었는데...
실제 김정률 스피릿소드가 인기있었던 플랫폼은 네이버 밖에 없었습니다.
문피아에도 연재했었는데 제 기억에는 조회수가 무료 연재였는데 1000 내외였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게시판 자체를 삭제하고 다른 곳으로 넘어간 것임.
당장 북큐브에서만 봐도 아니크레온 조회수 4분의 1에서 5분의 1 밖에 안 나온 것이 스피릿 소드였음.
네이버도 인기 순위만 나오고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서 거기서는 인기있었나 하는 것이지...
실제 조회수는 알 수 없음.
이 바닥에 조회수 잘 나오는데 200회도 안되서 끝내는 곳이 아님.

스피릿소드  북큐브에서도 판타지소설 중에서는 상위권이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김정률이라는 네임벨류가 있었기때문에

마왕데이몬 아나크레온  스피릿소드가 그만큼 팔린거라는거죠

만약에 저정도 퀄리티의 작품이 무명작가의 이름으로 발매되었다면

절대로 저렇게 팔렸을리가 없어요  마왕데이몬 아나크레온 스피릿소드 전부

상업적으로 무척 성공했습니다.

제가 소설을 보게 된 계기가 소드엠페러 였습니다.
우연히 보게되고 푹 빠져들어서....
그 이후로 소설을 못 끊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김정률 작가님이 최고 짱짱 입니다..

요새 트렌드는 빠른 작품 구상과 집필 속도죠
작품 하나 쓰는데 오래 걸리는 작가들은 버티기 어렵고 빨리 쓰려다보니 날림이 되버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작가들이 쥬논 김정률 등등이 해당되죠
이분들은 그래서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해서 작품 구상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쓰지만 그렇게 해도 연재 속도가 느려서 어느정도 미리 써놔야 하기에 작품간 쉬는 기간이 길고 연재 중에도 연중 기간이 길던가 그렇습니다
세계관 공유가 아닌 작품들은 영 허술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처녀작과 그 바로 뒤 차기작까진 정말 괜찮다가 뒤로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지게 됩니다
처녀작은 수년에서 길면 10년간 구상하고 준비했기에 고퀄리티의 작품이 나오지만 뒤로 갈수록 비축했던 창작력이 떨어져서 비판을 받게 되죠

뭔 소리인지...
소드엠페러도 연재 소설이었다가 출판한 것입니다.
그 후에도 김정률이 욕먹으면서도 인기작가였던 가장 큰 이유는 연재 속도가 빨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인터넷 연재가 대세가 되고 대부분의 인기 작가가 매일 연재를 하지만 예전에는 한달에 한권쓰는 작가 의외로 별로 없었고 김정률은 성실 그 자체였죠.
김정률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속도입니다.
김정률이 최근에 와서 망한 가장 큰 이유는...
김정률이 써먹었던 내용 자체가 다 이미 클리셰처럼 일반적이 된 상황에서...
김정률은 별다른 노력이 없어서 그 이상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정률은 단적으로 말해서 문장력도 그저 그렇고 노력도 하지 않아서 설정도 허접하고 무엇보다 인물이 평면적입니다.
아예 신인 작가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쓸 수 있는 짠밥도 아닌데 그동안 아무런 노력도 안해서 이제 안 먹히는 것임.

그때 당시는 연재속도가 빨랐던게 장점이었습니다.
근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연재속도의 [빠름]의 기준이 다릅니다.
요새 연재하려면 최소 하루 1화 연재는 기본이고
하루 2화나 3화 연재하면 작품 퀄리티가 떨어져도 연재속도 메리트로 인기를 끌수있죠.

소드엠페러 당시엔 장르소설이라고 해도 빠르면 분기에 한권, 반년에 한권씩만 내도 빠르다고 쳐줄 시대였고요.

설정도 허접하고 인물이 평면적이다라는게 짧은 준비 기간때문에 나온거라고 봅니다
몇년 준비하면 소엠 다메 하블급 작품 나올건데 요새 계약한 출판사나 에이전시가 그렇게 기다려줄리가 없겠죠
계약할때 기간안에 무조건 얼마 써내라고 할테니까요

뭔가 잘못 아시는 것 같은데...
소드 엠페러가 분기? 반년에 한권?
자빠트려님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연재되던 소설을 직접 본 사람입니다.
소드 엠페러 거의 매일 연재되던 소설이었습니다.
다크 메이저까지만 하더라도 최소 한달에 한권씩 나오던 말 그대로 믿고 보는 성실작가였음.
더구나 위에 예로 든 쥬논도 어이가 없는 것이...
쥬논도 앙신의 강림 때 말 그대로 엄청난 속도로 연재하던 작가였습니다.
어떤 작가분은 연재 속도 때문에 과대평가 받은 대표적인 작가가 주논이라고 이야기하시던 분도 있었음.
김정률이나 쥬논이나 지금 예전만큼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도...
예전에는 둘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빠른 연재속도는 기본인 시장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임.
김정률 쥬논 둘 다 연재 시작부터 본 사람으로서 둘 다 연재 속도가 중요해진 시장에서 쓰는데 오래 걸리는 작가들이 피해를 본다는 예로 김정률 쥬논을 예로 드는 것은 진짜 어이가 없는 소리임.
두 작가 가장 큰 장점이자 지금처럼 유명 작가가 된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연재속도였음.

소엠이 분기에 반년에 한권 냈다고 하지 않았는데요?
그때 당시 장르소설이 분기나 반년에 한권씩 내도 빠르다고 쳐준다고 한거고
김정률 작가는 그것보다 더 빠르게 출간해서 연재속도로는 알아줬었죠.
근데 그때랑 지금이랑 빠르게 쳐주는 기준이 달라졌다는거죠.
작품간 사이클도 짧고 연재도 빠르게 해야되는 시장 환경이라는 말입니다.
거기에 적용하긴 어려운 작가라는 말이구요.
데뷔전에 구상했던 작품들이 다 떨어지면서 새 작품을 써야되는데 김정률 쥬논 작가 스타일은 오래 준비해야 괜찮은 작품이 나오는 스타일이라고 보는거죠.

소드엠페러에서 아쉬운건.... 그냥 미래가 아니고... 현대로 귀환해서 외계인 공격을 준비하고 싸웠더라면
참 재미있었을껀데.... 아쉬웠습...
하프블러드 같은 경우는 초반에 인기 없다고 데이몬 등장하고 먼치킨으로 바뀐뒤 인기절정....
트루베니아로 초중반까진 재미있다고... x망 -_-;;;;;;;
무림 + 현대로 간 데이몬은 그냥 x망......

트루베니아 연대기 중반까지는 정말 재밌었죠

그때가 정률코인 전고점 시절이었는듯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영웅물은 메인퀘스트가 없으면 풍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고깽이 용납되는건 마왕과 싸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정률은 하프블러드 보고선 이작가는 상상력이 진짜 쩐다 라고 생각했었음..
다 재미있게 봤었고.. 물론 데이몬은 빼고..

흥미롭게 술술 봐진다는것 - 동감 합니다,

자기복제, 개연성, 양판소... 뭐라하든 판무에서 재미가 있어 계속 읽을수있는것이 최고.
데이몬 등에서 실망 했지만 .... 다크메이지,  하프블러드, 트루베니아 연대기, 블레이드헌터 등은  나에겐 추억의  명작.

하프 블러드 까지는 좋아했습니다.

마법서 이드레브 이후 양판의 시작..김정률 작가가 그쯤에 등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