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마교에서 142화까지 유료 연재 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이 여기서 한번 리뷰를 했었지요.
그 리뷰 보고 저도 보기 시작했는데 당시 90화 분량까지 쉬지도 않고 읽을 정도로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필력은 되어 보이는 작가님이라 스토리만 잘 풀어 나가면 괜찮은 작품 하나 건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100화 정도 까지는 몰입감 있게 봤습니다만. 그 이후에 급격하게 스토리가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100화 까지 글도 쓰고, 상도 타고, 배우도 하고, 썸도 타고, 감독도 하고, 퇴마도 하고, 제작도 하면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진행 됩니다.
근데 이후에는 별 것 없는 에피소드만 진행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50화 정도에 찍은 영화를 들 수 있는데 기술시사, 제작보고, 언론시사
세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142
화가 진행되는 지금 시점에도 개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중간에 떡밥은 엄청 던집니다. 이번 영화 대박난다.
경쟁자를 압살할 거다. 하면서
50화 넘게 개봉을 안 합니다. 독자는 결과를 원하는데 작가는 밑밥만 배터지게 먹이는 꼴이랄까요.
작가 분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주인공의 첫 영화이고, 개봉하는 영화의 모든 시스템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직히 비슷한 내용의 시사회를 5편짜리로 만들어야 했나인데 여기서 작가의 단점이 보입니다. 지금 스토리가 늘어지는
이유이기도 한 단점입니다.
a라는 에피소드를 진행하기 위해서 bcdf라는 내용 설명을 추가합니다. 실제로 bcdf는 에피소드 진행에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냥 그
장면이 지나가면 쓸모없어지는 내용일 뿐입니다. 후에 언급 되더라도 1~2줄 보충 설명이면 충분히 설명가능한 내용들이구요.
좋게 말하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묘사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족인 내용들이죠.
과장해서 말하면 엔터물에서 한번 씩 다루다가 피만 본 '런닝맨' 아시죠. 그걸 쓴다고 했을 때 유재석의 오프닝 멘트부터 하하, 광수의 만담
마무리 멘트까지 다 집어넣어서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단점만 없으면 평작 이상인데 100화까지 잘 나가다가 왜 이러는 건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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