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이 오락가락 하는 소설 보면 바로 덮어버리는데..

그런 걸 어케보져?

어차피 양판소에 기대하는 기대치가 추천인과 님이 다른겁니다.
추천인들은... 어지간한건 다 읽어서, 항마력이 엄청난 거죠.
그런 정도의 시점 혼동 정도는 후두엽에서 이미 무의식적으로 통일해서, 시점을 일치시켜서 보는거죠.

...물론 전 그런 단계가 아니므로.. 저도 못봅니다..만.. 뭐.. ㅋㅋ

강철신검님이 저런식의 시점변화를 사용하죠. 글솜씨없는 작가가 그랬다면 그려려니 하는데, 강철신검님 정도 되는 양반이 저러는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문장단위로 시점이 튀다못해 한 문장안에서 시점이 전환되기도 하는데, 이런게 가능하다니!하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근데 분명히 시점은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그거빼면 글은 또 잘쓰시거든요. 내가 무식해서 작가의 의도를 이해못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미스테리합니다.

시점잡는게 소설쓸때 가장 큰 난관이기도 하죠.
기라성같은 작가분들도 시점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단순히 독자가 신경안쓰는거죠.
시점변화 잘잡는것도 필력에 포함된 부분이기에. 작가들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요소죠.
시점변화 하나만 잘잡고 그것의 장점을 잘살리기만해도 충분히 소설로써 성공할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대표적인 예로 이런 소설이 라노벨에서 명작이라 불리는 책중에서도 꽤 있고 현재도 명작이라 불리는 옛날 장르소설들이 포함되죠.
그렇기때문에 그러한 명작 이라 불리는  소설이 아닌이상에야 어느정도 감수는 해야하죠.

개인적으로 그렇게 신경 써서 안 봐서 그런지 거슬린 적이 없었던 거 같네요..
오히려 학생 시절에 보던 라노벨은 시점 잘 지켜서 한 화에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하고
다른 화에 다른 인물로 시점 바뀌면서 계속 시점 바뀌는 게
확실하게 시점 지켜도 오락가락해서 몰입하는데 거슬렸던 것에 비해
예시로 들어주신 시점 변화는 그렇게 까지 몰입하는데 방해는 안되었던 거 같아요.

시점변화가 자연스러운건 신경 안쓰는데 역량부족한애들이 쓴건.... 어디서 본건있어서 겉멋만 든거같아서 저도 못봐즈겠더라고요 ㅎㅎ

냉정하게 말해서 3인칭에서 시점 변화 제대로 쓰는 작가 극소수임.
작법에 대해서 한번도 공부하지 않고 그냥 쓰던 대로 쓰는 작가들은 99%가 시점이 틀린다고 보면 됨.
이게 무슨 신인 작가만 그런 것도 아니고 한국 무협 작가들 중에서 본좌라고 불리는 용대운 소설도 시점이 오락가락함.
처음 글을 쓸 때 시점에 대한 아무런 고민없이 무협이나 판타지를 좋아서 쓰기 시작한 작가가 장르 시장에서 대부분이고 그런 작가들은 거의 시점이 틀린다고 보면 됨.

저도 화자가 누구인지, 지칭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헷갈려 읽는데 답답하다 생각되면 그냥 접죠;;
대걔 그런 소설들은 작품이 별로라도 참고 보던 중인데 그게 트리거가 되는지라..

오락가락 엄청많죠.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소설은 전지적주인공시점이나 다름없습니다.
상대를 볼땐 전지적시점으로 생각흐름 다나오는데 주체가 주인공이 되는 순간 1인칭으로 변모해서 화자가 주인공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