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계의 사냥꾼 완결 후기 (노스포)

무뚝뚝한 남자와 여자아이의 조합은 언제나 꿀잼과 감동을 선사하죠. 후반 두 세력간의 전쟁을 제외하곤 정말 몰입해서 읽었던 작품입니다.

중간에 작가가 여친과 헤어져서 멘탈이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이야기는 완결냈으니..

전 유료 넘어가고 얼마 안되서부터 선작만 해 둔 상태로 뒀다가 이번주에 시간나서 몰아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중간에 작가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글이 망가졌다고 하는 부분도 별로 그렇게까지 부족하진 않았던 듯.
저는 이런 스타일은 별로 본 적이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떤 부분인가가 저하고 맞았던 건지 잠도 못자고 단숨에 읽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라오어..ㅋㅋ

그런데 저는 람필하고 하얀마녀가 이어지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싸우다가 다른데로 이동했는데 깨어나자마자 공격을 하거나 작중에서 처럼 선택을 해야 하는데 저는 람필 혼자서도 진이나 레오나를 찾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하얀마녀를 죽일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그리고 갑자기 몇년 같이 다닌다고 인간을 증오해 찢어 죽여버리고 싶은 하얀마녀가 자기의 몸을 난도질한 람필한테 조금 보살핌을 받았다고 분노나 다른 악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이해가 안가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뭐 여러가지 조금 공감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상태에서 이부분을 봐서 약간의 불편함이 짜증으로 바뀌어 진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