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아직 살아있다
호흡이 느린 소설로 긴장감과 현실성을 둘다 잡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묘사도 뛰어나고 캐릭터의 구성도 다채롭게 할려고 노력한 느낌입니다. 다만 묘하게 설정구멍이 조금 거슬리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늘을 날지 않는 좀비들에게는 무조건 공군의 활용이 일순위인데 아예 배제 되어있다는 점 그리고 에덴의 식량보급 체계가 주인공 파티만이 밖으로 나가는거라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 저렇게 큰 공동체가 주인공 파티에만 의지한다는 점 등. 조금씩 허술한 부분이 있지만 확실히 글의 분위기만으로도 매력이 있습니다. 중간에 설정에 위화감을 느껴 하차했지만 여전히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2. 좀비 묵시룩
교과서같은 작품입니다. 인물들간의 대화 행동이 자연스러워 살제로도 이렇게 하겠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의 입체성은 나는 아직 살아있다보다 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등장인물이 광장히 많이 나오는 군상극의 특징상 시점 분산이 정신 사나울 수는 있습니다. 또한 긴장감은 나는 아직 살아있다보다는 조금 덜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군상극의 특징을 매우 잘 살렸고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러워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3. 납골당의 어린왕자
명작입니다. 다스토피아 세계관안에 가상현실이 들어가 있는 구조이지만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망설임없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가상현실 속 세계관으로 시작하고 현실파트의 비중은 적기에 좀비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현실파트도 미친듯이 소름돋지만요. 잘짜여진 세계관 소름돋는 고증 화려하고 현실적인 제이슨 본같은 액션씬. 추천할 만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가상현실이라 생각해 간장감이 떨어진다 생각하면 안됩니다. 위 추천 작품보다 긴장감이 높을때는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상현실이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그냥 현실이라 독자에게도 가성현실 속의 모든 일이 현실같이 느껴집니다. 요즘 등장인물들은 한쪽 개성만 극대화시켜 캐릭터화하는데 여기의 등장인물들은 엑스트라조차 그저 살아있는 인간으로 느껴집니다. 사고하는 방식이 단순하지 않고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있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양용빈 상장이네요.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조건 추천입니다.
4. 생존시대
조금 너무 극단적인 주인공 일행에게 거부감은 오지만 대처가 빠르다는 면에서 좀비물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다양한 지식의 활용으로 내용을 진행시킵니다. 다만 재미부분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레파토리가 조금 지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좀비물중에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5. 데드엔드
끝없는 만담만 버틸 수 있다면 볼만합니다. 무차별 살인게임 다운 작가의 신작인데 확실히 간장감 살리시는데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담을 좋게 봤습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정신적 안정을 찾는 부분이 개연성있다고도 생각했고 캐릭터간의 유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취향에 맞지 않다고 하시는 분이 많아 언급했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끊이지 않는 긴장감과 절망 이후의 절망인데 작가가 조금더 쉬는템포와 몰아치는 템포를 조절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몰아치는 전개에 조금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좀비물중에서 암담한 느낌은 잘 살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추천
6. 리턴 좀비 서바이벌 ->리턴 서바이벌
좀비물의 카타르시스를 전부 합쳐놓은 요즘 트랜드의 작품입니다. 사이다적 전개로 내용이 진행되고 현재까지도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회귀라는 흔한 요소로 시작하여 미리 준비하고 미리 대비한다라는 왕도식 전개를 잘 이어나갔습니다. 최근화에서는 과거의 적을 모두 정리해버리고 이제는 알 수 없는 미래를 새로 헤쳐나가는 부분으로 시작하면서 회귀의 단점들을 잘 피해나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파밍과 사이다 그리고 단호한 주인공. 추천합니다.
7. 메트로 2033
좀비물이라 하기에는 미묘하지만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핵폭발 이후 황폐화된 세계를 그린 작품입니다. 모험과 공포가 적절히 섞여있고 스토리적 탄탄함도 좋습니다. 다만 번역체라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확실히 매력있는 작품입니다.
이외에 하차한 여러 작품은 죽은자들의 도시 더스트 생존의 시대 드림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추천도를 말씀드리자면
납골당-좀비 묵시룩- 메트로가 제일 추천하는 3개이고 나머지는 비슷하게 추천합니다.
모두의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 리뷰의 내용들은 개인적인 생각임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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