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스톤이랑 학사신공은 비슷한거같아요

위저드스톤이 일일연재만 했어도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인기가 많을 텐데...

연재가 느려서 저는 묵혀 두는 중입니다 ㅋ

올해 말이나 봐야할듯 ㅜㅜ

개인적으로 저는 위저드 스톤은 갈수록 지겨워서 포기했고 학사신공은 갈수록 더 읽는 재미가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서 두 작품이 재미면에서 양극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사신공은 독자가 슬슬 지겨울 타임이면 배경과 이야기전개의 변화를 줘서 다시 독자들의 흥미를 환기 시키는 반면 위저스 스톤은 파이어볼 하나에 꽂혀서 그걸로 주구장창 질질 끄는 전개가 계속되는데 전작인 마크의 황당한 급종결이 뇌리에 깊게 박혀서 느린 전개에 더 불만을 가지게 되네요.

파볼 이야기가 띄엄띄엄 언급되긴 했어도, 본격적으로 파볼배우기 미션이 부각되고 해결되기까지의 분량을 보면 그렇게까지 질질 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파볼타령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 다른 마법들 탐색하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과정이 묘사되기도 했고요.

학사신공도 소재 하나로 몇 권씩 끌곤 합니다. 심지어 엑스트라와 전투 한 번 하면서 10챕터 날려먹기도 하고요. 분량 넉넉하게 쓰는 건 둘 다 비슷한데도 위저드스톤과 학사신공에 대한 불화살님의 인상이 이렇게 다른 건 제가 보기엔 연재속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사신공은 이미 완결된 작품이고 하루2연참이 이어지고 있어서 슥슥 내용이 넘어가지만 위저드스톤은 연재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니까요. (연재기간으로 따지면 파볼배우기 미션으로 몇 달 끈 건 사실이니)

제가 보기엔 연재속도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보면 학사신공이 더 방만한 구조입니다. 특히 뒤로 가면 갈수록 학사신공은 그런 경향이 강해지고요. 하지만 이미 완결된 작품이고, 번역속도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그런 단점이 커버되는 거죠.

저도 학사신공 몰아볼땐 볼만했는데, 한번 끊기니 더 볼 생각이 안들더군요. 한편씩 봤으면 아마 진작에 끊었겠죠

위저드스톤 주인공도 3~4권마다 활동하는 배경이 바뀌는데요? 읽어보신건 맞는지...그리고 말씀하시는 논리대로라면 학사신공의 경우도 주인공이 경지를 올리는거에 꽂혀서 그걸로 20권내내 주구장창 질질끄는 내용이랑 뭐가다르다는건가요.

저도 학사신공은 재밌게 보고 있는데 위저스 스톤은 재밌다는 말이 많아서 시도했다가 지겨워서 포기했어요. 분량 쌓여 있을 때 시도한 거라 연재속도와 관계없이 취향 문제였죠.

요즘 위저드스톤 꿀잼이죠. 위저드스톤은 뭐랄까...진짜 마법사의 이야기를 훔쳐보는듯한  느낌?

장르는 속도가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장르가 연재가 되기 시작한 이후 연재 속도가 늦었던 작가는 아주 뛰어나게 잘 쓰지 않는 이상 대부분 다 묻혔습니다.
이영도 작가가 연재 속도가 말 그래도 광속이 아니었다면 드래곤라자도 그렇게 성공 못했고 지금의 이영도도 없었겠죠.
초반 전민희 이수영도 다 마찬가지...
첫작은 굉장히 성실연재했죠.
심지어 지금은 연재 제대로 안하는 작가로 꼽히는 무협의 용대운 좌백도 당시 신무협 작가들 중에서는 굉장히 성실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용대운의 경우는 글을 빠르게 썼다기 보다는 태극문 성공하고 예전 썼던 작품들이 한번에 나오면서 성실해 보인 면이 크지만요.
심지어 중국의 김용조차 명보가 완전히 자라잡고 기득권 꼰대가 되기 전에는 십여년 동안 매일 연재하던 초성실 작가였음.

위저드스톤이랑 학사신공이랑은 느낌이 완전 다른데.. 위저드스톤은 스토리때문에 보지만 주인공 완전 무매력 아닌가요. 여자야 꼬이지만 완전 쩔쩔매는(특히 비비안) 찌질 찐따에다가 엄청 소심해서 별일 아닌걸로 혼자 꽁하고. 그냥 작가멘탈도 많이 약하니 그게 주인공에 많이 투영됐구나 하고 보고야 있습니다. 로이가 한립만큼만 해줘도 위저드스톤 찬양하고 다녔을텐데 아쉽습니다.

위저드 스톤도 볼만한데 신선함이나 전체적으로 속도감이 떨어지고 주인공이 별로 매력이 없더군요.
학사신공처럼 시간 가는줄도 모를정도로 본것 아니고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였네요.
개인적으로 아무래도 판타지보다 무협쪽에 더 흥미로움을 느겼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흠 전 파볼설정으로 옛날에 지크가 젤 인상깊게 기억이 남더라구여
지크에서 오크가 마법사 하인으로 오래 살며 우연히 긴 수명을 얻어 머리가 나빠서 오직 파이어볼 하나만 파고들다가
그 파이어볼 하나가 궁극에 화염마법보다 더 지고한 인페르노보다 더 강력한 마법을 쓰는장면요

이렇게 쓰니 비슷해보이긴 하는데 연재속도 너무 느려서 장점이 다 가려짐.

학사신공은 연재가 규칙적이니 점점.더 재밌어지는데
위저드스톤은 연재가 느리니 자꾸 단점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는 하오체도 거슬리기 시작함

비슷한건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위저드스톤이 더 재밌는듯 ㅎㅎ
학사신공은 보다가 접었음..

위저드스톤과 학사신공 둘다 오늘 연재된것까지 꾸준히 봤습니다.
학사신공은 같은 패턴 반복처럼 보여서...
제 개인적으로는 위저드 스톤이 2배정도 잼나네요.

위저드 스톤도 학사신공처럼 최신화 가면 어느 정도 강해지나요?
이제야 겨우 파이어볼 입문한다는 소식 듣고 주인공 무력이 답답할 거 같아서 안 보고 있었는데
학사신공처럼 기물을 통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거면 재미있게 볼 거 같은데
계속 파이어볼이 최근 무력이라는 소식이 발을 붙잡고 있네요...

마법사 자체가 상당히 귀하고 파이어볼이 거의 공격마법의 최상위마법이라 그게 답답하시진 않을 거예요. 스토리는 참 좋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답답하죠 강자가 되도 꽁하고 찌질한 성격이 변하지가 않습니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