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평가좀

콰과광!!

엄청난 폭발이 빌딩을 덮쳤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우성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살기 위해 폭발과 함께 나타난 파란 돌을 붙잡았다.

[신의 룰렛이 당신을 뽑았습니다. 전 우주에서 유일하게 뽑힌 당신은 신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신이 당신을 위해 만든 세계에 입장합니다.]

그리고 폭발로 인해 커다란 돌덩이가 내몸을 향해 떨어지는 순간 내 몸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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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생성합니다.]

[신의 세계는 당신을 위한 세계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의 선물' 한정 행운이 최대치로 올라갑니다.]

[아바타가 생성되었습니다. 하급 마수 고블린으로 시작합니다.]

[행운의 힘이 당신의 아바타 생성에 관여합니다.]

[특수개체 '불멸의 황금 고블린'이 됩니다.]

[특수개체는 특수개체로의 진화 밖에 안됩니다.]

머리가 지끈거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눈을 어지럽히는 네모난 창들이 띠링 소리와 함께 허공에 생겼다.

창을 없애고 싶다고 생각하자 창들이 눈앞에서 사라졌고 창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인형처럼 앉아있는 초록색의 무언가. 그리고 나는 곧 그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창들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아바타가 고블린이라는 것은 확실히 봤다. 아마 이것은 내 육체가 될 고블린인 것이 틀림 없었다.

[당신의 출발지를 설정합니다.]

[당신은 그린블러드 클랜에서 시작합니다.]

[시작 아이템이 인벤토리에 지급되었습니다.]

[시작 스킬이 생성됩니다.]

[신의 선물을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내 아바타인 고블린을 만지자 다시 창들이 연쇄적으로 떴고 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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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산기에는 고블린들이 너무 적어..."

"지금 이 녀석들의 부모 세대가 클랜전에서 무수히 죽어나가서 그런것 아니겠어. 물론 우리가 이겨서 다행이지만."

"그럼 의식을 시작할까?"

눈이 떠지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 모르는 언어였지만 전부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래...네 이름은 고븐이다."

의식이란 것이 이름은 주는것인지 내옆에서 주르륵 이름을 정해주는 소리가 들렸다.

"흠...너는 다른 녀석보다 덩치가 크구나. 나중에 크면 전사로서 큰 일을 하겠구나. 그럼 어디보자..."

이제 내차레가 되었고 남자가 뭐라고 중얼거리고는 내 이마에 손을 얹었다. 그러고는 잠시뒤

"흡! 어이 골브! 여기 축복받은 자다."

"축복받은 자라고? 얼마만에 나오는 거냐. 흠...그러지 말고 전대 이름이나 물려주게. 축복받은 자는 이름을 이어받는게 원칙이니까."

"네 이름은 이제부터 골드린이다."

내이름을 받고 하루가 지나자 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만 해도 신생아의 크기였던 것 같은 내 몸이 7~8살 크기로 컸다. 다른 고블린들은 나보다 한뼘 더 작은것을 보니 내가 큰편인 것 같았다.

'스킬창'

나는 방금 명령어 튜토리얼로 배운 명령어들을 곱씹으며 그중 스킬창을 열었다.

[스킬]
[황금의 축복]
[불멸]
[이름의 힘(골드린)]
[슈퍼럭키 가이]
[신의 가호]

[황금의 축복]
[황금 고블린답게 그들은 골드를 좋아합니다. 골드를 좋아하는 그들에게는 필연적으로 골드가 따라옵니다.]
[골드 드랍량 50% 증가(+20%)]

[불멸]
[늙거나 병으로 죽지않고 독이 통하지 않습니다. 다만 칼과 주먹은 불멸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불로불사, 독 면역]

[슈퍼럭키 가이]
[엄청난 행운이 따르는 그는 행운아입니다.]
[행운 +300]

[이름의 힘]
[계속 이어나가며 이름에 힘이 깃들었습니다. 골드린이라는 이름은 재화와 행운을 불러 일으킵니다.]
[황금의 축복 +20%, 행운 +100]

[신의 가호]
[신의 눈에 들어간 당신에게 신의 가호가 깃듭니다. 세계의 힘이 신의 가호로 움직입니다.]
[행운 +???, 저주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스킬들은 전부 패시브로 스탯을 추가해준다던가 어떤 확률을 높여주었다.

'스탯창'

[lv.0]
[힘 4(6) 민첩 5(7)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탯 :0]

의아한것은 마법에 대한 방어였는데, 아마 신성마법은 신의 관할이어서 방어의 힘을 준것 같고 흑마법의 사특한 힘을 방어할 수 있게 해준 듯 싶었다.

그리고 지금 스텟이 힘과 민첩이 제한되어 있었는데 아마 아직 어린 유체여서 그런듯 싶었다. 지능은 유체인데도 불구하고 제한되지 않은 것을 보아 신체와 아주 밀접하지는 않은 듯 했다.

다음날이 되자 내 몸은 이제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의 키가 되었다. 가끔 먹을 것을 주러 오는 고블린들보다 조금 더 큰것이 성체가 된것이 틀림 없었다. 그에 대한 증거로 스탯창의 스탯이 멀쩡해졌다.

"어이! 전부 이리로 모여라!"

고블린들이 전부 휴식을 취하고 있자 잠시뒤 무장을 한 고블린들이 나타나 우리들을 모았다.

"큼! 안녕하신가. 나는 자랑스러운 그린블러드 클랜의 주술사 크블이네. 내옆은 골브로 나와 마찬가지로 주술사다. 이제 너희는 이 공간에서 벗어나 스스로 사냥하여 자급자족하고 스스로 집을 지어 자립해야한다. 이제부터 이공간에서 너희는 나간다. 그리고 살아남아 우리 클랜의 위상을 높이자!!"

고블린들이 모인곳에 가자 첫날 우리에게 이름을 지어준 고블린 두명이 서 있었고 성체가 된 우리에게 독립을 강요했다.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우리가 쉬었던 이 공간에 돌아오지 못할 듯 싶었다. 아마 이 곳은 새로 태어난 고블린들이 지내는 곳인 것 같다.

"차례로 나와 무기를 골라라!"

그리고 곧 고블린들에게 무기가 지급되었다. 나는 단검을 가져왔다. 활과 단검, 이 두개만 있었기에 나는 그나마 사용하기 쉬운 단검을 골랐다.

그리고 고블린들이 이곳을 빠져나갔다.

"우와..."

공간을 나오자마자 클랜의 마을이 보였는데 몬스터들이 만든 마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달 되 있었다. 높은 목채과 단단한 나무집, 그리고 마을 내의 경작지와 여가 시설. 필요한건 다 갖춰져 있었다.

"사냥을 해서 클랜 내의 육류점에 팔아 돈을 벌던지 직접먹든지 알아서 하고, 너희가 돈을 어느정도 벌어서 사냥을 그만둘 수도 있다. 이렇게 처음에 사냥을 시키는 이유는 클랜 내의 누구도 못싸우면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부락은 우리가 지켜야한다. 그럼 어린고블린들이여 나가서 이제 스스로 살아보거라."

우리가 마을을 다 둘러보자 주술사는 이제 우리를 해산시켰고 나는 사냥을 위해 부락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나는 운이 나쁘게도 처음부터 늑대를 만났다. 고블린 열마리가 모여야 겨우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덩치와 한번 물리면 절대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커다란 이빨까지 나는 자연스럽게 다리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크르릉..."

나는 두려웠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단검을 꽉 쥐었다. 그리고 늑대가 내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나는 단검을 앞으로 찌르고 눈을 감았다.

...

'아프지 않아?'

몇초가 지나자 나를 공격하는 무언가도 느껴지지 않았고 나는 눈을 떴다.

눈앞에는 늑대의 시체가 있었다. 관자놀이에 화살이 깊숙히 박혀 있었다.

"누가 쏜거지?"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던 나는 늑대 밑의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발판?'

늑대는 아마 발판을 밟고 운 나쁘게 함정을 발동시킨듯 했다.

"크릉..."

"헉!"

늑대는 아직 숨이 붙어있었다. 나는 놀라 발을 뒤로뺐다.

"잠깐...내가 잡으면 되지. 어차피 죽기 직전인데..."

저번에 튜토리얼에서 생물을 잡으면 레벨업을 하고 강해진다고 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늑대에게 다가가 단검을 놈의 목에 깊숙히 찔렀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이라는 문구가 계속 뜨며 무려 20번이나 올랐다.

'스탯창'

[lv.20]
[힘 26 민첩 27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20]

힘과과 민첩이 레벨업 횟수만큼 증가했고 보너스 스탯이 20추가 되었다. 아마 보너스 스탯으로 스탯을 강화시키는 모양이었다.

나는 우선 근처에 있는 바위를 들어봤다. 전의 몸이라면 꿈쩍도 안할 것 같은 바위가 가볍게 들렸다. 그리고 달리기를 하자 속도가 예전 인간의 몸보다 빠른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발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발판을 눌렀다. 그러자 발판의 바로 위로 화살 하나가 지나갔다. 화살이 날라온 방향에 함정이 있을게 분명했다. 나는 늑대시체는 우선 나두고 화살이 날라온 방향으로 갔다.

그곳으로 가자 수풀에 교묘하게 숨겨진 석궁이 있었다. 아마 발판을 밟으면 어떤 원리로 석궁에서 화살이 발사되는 듯 했다. 숨기기 좋게 작고 방아쇠도 달린것, 그리고 화살이 자동으로 장전되는 것을 보아 때어가면 좋을 듯 싶었다. 나는 단검으로 석굼을 분리해 허리춤에 달았고 내일을 다시 오기로 하고 이곳을 떠났다.

함정이 아무 이유없이 설치되어 있을리는 없으니 찾아보면 무언가 있을 것이다.

마을에 늑대 시체를 들고 돌아가자 고블린들이 경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고블린이 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블린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정육점으로 갔다.

"주인아저씨, 이녀석좀 팔게요. 가죽이랑 고기랑 분리해서 가죽은 저 주시고 고기만 팔게요. 그리고 저 동물 해체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해체를 안했으니까 1실버는 내가 가지고 고기값은 20실버주지 그리고 해체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10실버 어떤가?"

"그렇게 하죠."

고블린 아저씨는 내게 9실버를 주고는 따라오라고 했다. 그리고 어디에 칼을 대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잠시뒤 나는 스킬을 얻을 수 있었다.

[스킬 '해체'를 얻었습니다.]

[해체]
[숙련 0/100]
[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부산물을 더 깔끔하게 해체할 수 있다.]

아마도 배우면 배운것이 스킬로 생성되는 듯 했다.

나는 정육점에서 가죽을 챙기고는 옷가게로 갔다. 그리고 가죽옷을 의뢰했다. 그 덕에 빈털터리가 �瑩嗤� 내일 충당하면 될 일이었다.

'인벤토리'

그리고 나는 인벤토리를 열었다.

'이것들만 쓸 수 있으면...'

[진화의 서]
[진화의 기록이 담겨있는 책. 찢어지거나 지워진 부분을 복원하면 특별한 진화가 이루어질수도 있다.]

책에는 여러몬스터의 그림이 무수한 줄로연결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곳의 가장밑, 아니, 그것보다 조금위에 황금고블린의 그림과 그림밑에 20/100이라고 써져있었다. 처음 인벤토리를 봤을때 황금고블린이 있던 자리가 찢어져 있었고 찢어진 조각이 인벤토리에 있었다. 그리고 찢어진조각을 책에 갖다대자 빈자리가 채워졌다.

20/100이라고 되있는데 내 생각에는 레벨인 것 같았다. 레벨이 100이 된다면 상위종이 될 수 있는 것이 분명했다.

[전직의 서]
[전직의 기록이 담겨있는 책. 찢어지거나 지워진 부분을 복원하면 특별한 전직가 이루어질수도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직업들이 그려져 있었고 책의 가장 밑에는 뉴비라고 써져있고 20/100이라고 되 있었다. 이것도 상위 직업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것이 분명했다.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음표의 이름과 물음표의 설명을 가진 이상한 돌도 있었는데 특정조건이 되면 열릴듯 싶었다.

다음날이 되자 나는 다시 마을밖으로 나갔다. 마을 밖에는 허리정도까지 오는 토끼들이 있었는데 1마리 잡을 때마다 1레벨씩 올라 5마리를 잡아 25레벨이 되었다. 아마 레벨간 필요경험치가 똑같은 듯 했다.

나는 토끼 5중 하나를 먹고 나머지 네개를 들고 어제 그곳으로 갔다. 토끼를 내려놓고 수색을 하던 중 나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게 뭐지?"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돌이 바닥에 뒤집혀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위 하나가 있었는데 홈이 하나 파여있었다.

나는 돌을 홈에 넣었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바위가 움직였다. 바위 밑에는 구멍이 있었고 나는 그곳으로 들어갔다.

[던전에 입장합니다.]

'던전? 게임에 나오는?'

구멍으로 들어가자 던전에 입장했다는 문구가 떴고 나는 자연스럽게 게임속의 용어를 생각했다. 던전은 마법사가 만들었거나 아니면 고대유적이라던가 하는 설정으로 게임의 등장하는데 던전을 깨면 푸짐한 보상이 있었다.

"이건 기회다."

나는 바로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몬스터의 눈이어서 그런지 어두움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더 전진하자 나는 던전속에서의 첫번째 적과 조우했다.

"키에에에엑!!"

적은 내 허리부근까지 오는 거미였다.

녀석은 입으로 나를 물기 위해 돌진했고 나는 손쉽게 피했다. 그리고 단검으로 녀석의 몸을 긁으면 잔상을 냈다.

내가 요리조리 피하며 상처를 내자 녀석은 분노하였고 꽁무니를 내밀고 거미줄을 쏘았다. 안타깝게도 거미줄은 별 위협이 되지 못했다 명중률이 낮은것인지 가만히 있어도 맞지 않았고 나는 결국 갑피 사이의 틈에 단검을 넣어 녀석을 끝장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lv.27]
[힘 33 민첩 34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27]

나는 더 진입하기전에 스탯창을 열었다. 녀석은 아무래도 피하면서 빠르게 갑피틈을 노려 찔러야할 것 같았기에 나는 민첩에 10을 넣었고 7을 힘에 넣어 40으로 맞췄다.

[lv.27]
[힘 40 민첩 44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10]

스텟을 맞추고 나는 다시 앞으로 향했다. 시체는 인벤토리에 넣었다. 밖에서 사냥한 토끼시체는 인벤토리에 안들어갔는데 이녀석은 이상하게 들어갔다. 던전에서 잡은 것이라서 그런것일지도 몰랐다.

앞으로 가는 동안 나는 5마리를 추가로 잡았고 레벨은 37이 되었다.

시체들도 인벤토리에 담아 앞으로 가자 잠시뒤 또 적을 만날 수 있었다.

'뭐야...여러마리?'

적은 혼자가 아니었다. 여태까지 적들은 혼자였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 선두에 있는 녀석은 다른 거미보다 덩치가 좀더 컸고 뒤에는 거미 두마리가 더 있었다. 큰녀석이 통솔하는 듯 했다. 그리고 녀석들 뒤에는 문이 있었는데 녀석들을 쓰러뜨려야 할 듯 싶었다.

나는 우선 바로 덤비지 않고 숨어서 기다렸다. 그러고는 한마리가 빈틈을 보이자 석궁을 꺼내 정확하게 갑피사이를 맞췄다.

"키에에에엑!!"

녀석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고 나는 단검으로 무기를 바꾸고는 바로 작은 놈하나를 공격했다. 녀석은 저항하며 울부짖었지만 나는 순식간에 놈을 처치했다.

"키에에엑!!"

커다란 녀석은 손쓸 틈도 없이 죽어버린 부하들에 대해 화가 많이 나는지 소리를 꽥꽥 질렀고 나는 바로 선공을 들어갔다.

안타깝게 놈의 눈을 노린공격은 녀석의 앞발에 가로막혔고 녀석은 내게 돌격하며 역공을 했다. 순간적으로 돌진한탓에 나는 휘청거렸고 다리를 공격당했다.

푹!

소리는 깔끔했다. 마치 칼로 꽃아넣은듯한 소리가 내 다리에서 났다. 나는 이곳에 와서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고통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녀석은 기다려줄 생각이 없는듯 바로 다음공격을 내질렀고 나는 왼쪽팔도 허용하고 말았다.

"으아아아아악!!"

고통은 너무나도 컸다. 그리고 나는 내몸에 칭칭감기는 거미줄을 느끼며 기절했다.

---

"키이익!!"

내가 다시 깨어났을때는 녀석이 큰 비명을 지를때였다. 녀석은 고블린 3마리와 싸우고 있었는데 운이 나빴는지 갑피사이에 단검이 박혀 있는것이 보였다. 나는 다행히 거미줄 덕분에 지혈이 되었는지 피가 더 이상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예비로 들고다닌 단검을 꺼내 줄을 끊고 전투에 합세했다.

고블린들은 3마리중 1마리가 죽은듯 싶었고 한마리는 다리가 뚫린것이 간당간당해 보였다. 남은 한마리 마저 자잘한 상처가 많은것이 이대로갔다가는 졌을 것이 분명했다. 나는 녀석이 두마리와 싸우는 동안 은밀이 뒤로가 녀석의 갑피사이로 칼을 쑤셨다.

"키에에엑!!!!"

녀석은 내가 깨어있으리라 생각 못했는지 나를 뒤돌아보며 큰 단말마를 지르고 절명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하였습니다.]
...
[레벨업 하였습니다.]

레벨업 알림이 끊임없이 울렸고 나는 20레벨이나 올라간 내 레벨을 볼 수 있었다. 전에 죽인 늑대와 같은 경험치를 준것이 늑대가 얼마나 강한지 유추할 수 있었다.

[lv.61]
[힘 74 민첩 78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44]

이곳에 들어와 무려 34레벨업을 했다. 나는 힘과 민첩을 80으로 맞추고 스탯창을 닫았다.

[lv.61]
[힘 80 민첩 80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36]

"어이!"

내가 스탯창을 닫자 내옆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고블린 두마리중 한마리였는데 무언가 화난 얼굴이었다.

"여태껏 어디 숨어있다가 나온거야! 너만 나왔어도 한명이 죽지않았다고!"

"미안하지만 나도 녀석에게 묶여있었다가 겨우탈출한거다."

"웃기시네! 그리고 여기있는 건 모두 우리거다. 마지막에 나타난 녀석이!"

"내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녀석이!"

죽다살아나서 그런지 나는 머리가 뜨겁게 불다고 있었고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였는지 한놈이 단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녀석은 내 상대가 되지 못했고 나는 녀석의 머리에 주먹을 내다 꽃았고 녀석은 바로 죽어버렸다. 나는 옆의 다리가 다친놈도 끝장내버리고는 대장 거미의 시체를 챙겼다.

[던전을 클리어 했습니다.]
[보상을 지급합니다.]
[레벨 20상승]
[거미줄 옷감 획득]
[거미다리 단검 획득]
[보너스 스텟 10지급]
[랜덤 히든종족 종이 획득]
[랜덤 히든 직업 종이 획득]
[연구실 열쇠 획득]

곧 던전 클리어 메세지가 떴고 나는 내 눈앞에 떠오른 아이템을 모두 인벤토리에 담았다.

새로얻은 거미다리 단검을 꺼냈는데 설명이 떠올랐다.

[거미다리 단검]
[찌르기에 특화된 단검이다. 거미독이 발라져 있어 5% 확률로 상태이상 마비를 일으킨다.]

길이는 40cm정도로 단검치고는 길었고 검은색과 내 다리를 꽤�W은 녀석의 다리처럼 뾰족한것이 인상적이었다. 거기다가 확률제 상태이상 발동이 있는데 여기에 운이 관여한다면 엄청나게 유리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인벤토리에서 열쇠를 꺼냈다. 거미들 뒤에 있는 문의 열쇠인듯 했다.

철컥- 끼이익-

열쇠를 꽃아넣자 문은 열렸고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연구실 안에는 잡다한 기구들이 있었고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쇠로 된것들은 모조리 녹쓸어 있었다. 그리고 그 연구실 중안에는 상자가 있었다. 그리고 상자를 열자 종이 조각이 나왔다.

[인공생명채 키메라 페이지가 열립니다. 키메라는 진화 루트가 없이 자유진화를 합니다.]
[키메라 연구가 직업이 열립니다. 마법사계열-연구마법사계열입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키메라연구가의 던전인듯 했다.

[이중 던전이 열립니다. 연구실 안에 던전이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연구실 안쪽에는 키메라들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나는 우선 다음에 오기로 했다. 토끼 19마리만 잡으면 진화나 전직이 가능하니까 그때 다시 오기로 했다.

지상으로 올라온 나는 바위에서 돌을 다시 뺏고 바위가 다시 구멍을 막았다.그리고는 토끼 시체를 챙기고 마을로 돌아갔다.

정육점에 방문에 가죽과 고기를 팔고 8실버를 더했고 아까 그 고블린들에게서 얻은 돈을 합치자 15실버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늑대가죽으로 만든 옷을 받았다. 머리는 늑대의 머리가죽으로 덮은 투구를 쓰고 가죽으로 만든 가죽갑옷을 입으니 폼이 났다.

그리고 나는 오늘 번 돈을 아끼기 위해 밖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나는 나가기 전에 스탯창을 열었다.

[lv.81]
[힘 100 민첩 100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66]

[lv.81]
[힘 120 민첩 120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26]

나는 힘과 민첩에 각각 20씩 투자하고 창을 닫았다. 그리고 어제 얻은 랜덤 종이 조각을 꺼냈다.

[히든 종족 에고웨폰 페이지가 열립니다. 에고웨폰은 인격이 있는 무기로 더 강한 무기로 진화합니다.]

[전설 직업 몬스터 소드 유저를 얻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개입합니다. 모든 히든페이지를 소모하여 전설 직업 페이지를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전설급 직업이 나왔다. 전설급 직업이 내가 생각하던 검사계열인듯 했고 나는 아직 종보다는 직업을 얻을 생각이었기에 보이지 않는 힘에게 동의했다.

그러자 인벤토리가 열리더니 진화의 서와 전직의 서에서 종이 조각이 도로 찢어져 전설 직업 종이에 빨렬어갔다.

[보이지 않는 힘이 개입해 전설 직업 '몬스터 소드 유저'가 반신 직업 '몬스터 소드 유저'로 변합니다.]

이름은 바뀌지 않았지만 등급이 올라갔다. 반신급이면 얼마나 높을지 몰랐지만 엄청 높을 것이 분명했다.

[몬스터 소드 유저의 스킬 위력이 두배가 됩니다.]

[몬스터 소드 유저로 전직하면 직업을 교환할 수 없으면 오로지 동급직이나 상위직으로의 교환만 가능합니다.]

[보이지 않는 힘의 잔향이 몸에 흘러들어옵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레벨이 100이 됩니다. 전직과 진화중 한가지가 가능합니다.]

[lv.100]
[힘 139 민첩 139 지능 2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45]

나는 바로 전직의 서를 펼치고 바로전직을 했다.

[초급 몬스터 소드 유저로 전직합니다. 힘스텟과 민첩스텟이 가각 20씩 상승합니다. 지능 스텟이 10상승합니다.]

[스킬 지배를 배웁니다. 지능이 부족해 실패합니다.]
[스킬 검화를 배웁니다. 지능이 부족해 실패합니다.]
[스킬 봉인을 배웁니다. 지능이 부족해 실패합니다.]
[스킬 소통을 배웁니다. 지능이 부족해 실패합니다.]
[필요지능 스텟 20]

여태 지능스텟을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스킬을 배울 때 필요한 녀석이었다. 나는 바로 스텟창을 열어 지능스텟을 올렸다.

[lv.0]
[힘 159 민첩 159 지능 5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25]

[스킬 지배를 배웁니다.]
[스킬 검화를 배웁니다.]
[스킬 봉인을 배웁니다.]
[스킬 소통을 배웁니다.]

[지배]
[굴복한 몬스터를 지배합니다. 가능한 몬스터는 최대 2마리입니다.]

[검화]
[지배한 몬스터를 검으로 만듭니다. 몬스터로 만든 검은 몬스터가 가지고 있는 스킬을 100%위력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지배를 해제한 검은 소멸합니다. 검이 부서지면 몬스터는 소멸합니다.]

[봉인]
[지배한 몬스터를 검에 봉인합니다. 봉인한 몬스터는 지배가 필요없지만 스킬의 위력이 50%로 줄어듭니다. 봉인할 검에 따라 봉인확률이 높아집니다. 검이 부서지거나 봉인에 실패하면 몬스터가 다시 나오며 적대상태가 됩니다. 적대상태가 된 몬스터는 지배가 불가능합니다.]

[소통]
[검화되거나 봉인된 몬스터와 대화가 가능합니다. 검화된 검의 등급에 따라 소통이 더 잘됩니다.]

몬스터 소드가 몬스터를 검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반신급이 되서 두배의 위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했는데 업그레이드가 아니었다면 검화와 봉인의 스킬위력이 50%, 25%로 줄었을 것이었다. 나는 새로 얻은 힘을 실험하기 위해 키메라 던전으로 향했다.

쿵-

바위에 돌을 끼워넣자 바위밑의 구멍이 들어났고 나는 구멍으로 들어가 연구실까지 갔다.

[던전에 입장합니다.]

그리고 나는 연구실의 열린 부분으로 들어갔다.

"키레레넥!!"

첫번째로 만난 녀석은 이태까지 계속 잡았던 거미와 고블린이 합쳐진 모습이었다. 나는 내가 얻은 능력을 실험해보기로 했기 때문에 죽지 않을 정도로만 공격을 했다.

'지배'

[키메라 27호가 지배됩니다. 검화하시겠습니까 봉인하시겠습니까? 선택하지 않을시에 지배가 해제됩니다.]

'검화'

내가 검화를 선택하자 빛이 일면서 녀석의 몸이 줄어들어 검의 모습이 되었다.

[일반 등급 검 '27호'가 생성�營윱求�.]

검은 검은색과 초록색이 기괴하게 섞여 있었다.

[27호(일반등급)]
[단단한 갑피(사용불가), 고블린 단검술]

스킬은 안타깝게 두개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한개는 사용불가였다.

[27호가 단단한 갑피를 사용중입니다. 검이 단단해집니다.]

다행히 사용할 방도가 있었다. 나는 사용할 수 없지만 검이 스스로 스킬을 쓰는것은 되었다. 나는 27호를 들고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근육질의 초록색 몸과 말의 다리를 가진 키메라를 만났다. 나는 녀석을 가볍게 유린해 지배스킬을 사용했다.

'이번엔 봉인이다.'

나는 고블린들을 죽이고 얻은 단검을 꺼내 봉인을 사용했다.

[봉인될 확률은 10%입니다.]

[봉인에 실패합니다. 몬스터의 지배가 풀리며 적대상태가 됩니다.]

칼의 질이 좋지 못해서 그런지 봉인이 되지 못했다. 나는 27호로 녀석의 목을 찔러 순식간에 죽였다.

나는 두마리를 더 실패하고서는 4번째에 봉인에 성공했다.

[싸구려 단검(13호)]
[단단한 비늘(사용불가), 꼬리자르기(사용불가), 물기, 강타]

녀석은 도마뱀과 개미가 합쳐진 모양이었는데 그에 걸맞는 스킬들이 있었다. 단검에는 비늘이 돋아나졌고 손잡이가 꼬리가 난것처럼 길어졌다. 봉인을 하면 봉인된 무기에 약간의 외형 변화가 생기는듯 했다.

나는 가는 중에 여러가지 실험을 해봤고 그리고 보스몬스터를 만났다.

"크륵, 내이름은 1호. 이곳을 지키는 문지기다. 주인님은 쉬고 계시니 조용히 물러가라 침입자여."

이태까지 말을하는 키메라는 하나도 없고 괴성만 지르는 놈들 뿐이었는데 역시 보스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녀석은 3미터는 될듯한 커다란 덩치와 4개의 팔을 가지고 있었고 커다란 뿔을 머리에 달고는 손발에 날카로운 손톱 발톱을 달고있었다.

나는 돌아갈 생각이 없었고 27호와 13호를 들었다.

'강타!'

나는 27호를 들고 13호의 스킬인 강타를 사용했다. 일반으로 치는 것보다는 강했지만 스킬치고는 아쉬운 위력이었다. 봉인의 단점인 낮은 위력이었다. 그래도 놈은 큰 충격을 받았는지 휘청거렸다. 나는 도약을 해 녀석의 얼굴 언저리까지 붙고는 13호를 눈에 내다꽃았다. 놈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느려서 공격하기가 수월했다.

"으아아아아!!"

녀석은 눈을 찔리자 고통스러워 하며 주먹을 마구잡이로 내려쳐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나는 녀석이 내리찍는 곳을 요리조리 피하며 잔상을 늘려갔다.

그리고 녀석은 키메라의 재료중 재생이 되는 놈이 있는지 눈을 다시 회복하고 주먹을 내리찍기 위해 팔을 높이 들었다.

'이때다!'

나는 녀석이 팔을 들고있자 27호를 들고 도약해 녀석의 겨드랑이에 칼을 박았다. 겨드랑이에 찌른 공격이 심장에도 닿았는지 녀석은 들고있는 팔을 내리고 쓰러졌다.

하지만 녀석은 기적적인 재생력으로 끈질기게 버티고 있었다.

"지배"

[1호가 지배되었습니다.]

'검화'

그리고 녀석은 허무하게 한자루의 검으로 변했다.

[1호(희귀등급)]
[거인의 괴력, 트롤의 재생력, 내려치기]

스킬은 전부 사용가능했고 매우 쓸만 해 보였다.

'거인의 괴력'

[마나가 없습니다. 스킬 사용에 실패합니다.]

나는 던전을 공략하면서 쓰던 27호를 지배해제했고 27호는 무로 화했다.

[던전을 클리어 했습니다.]
[보상을 지급합니다.]
[레벨 15상승]
[보너스 스텟 10지급]
[키메라의 정수 획득]
[히든 종족 종이 획득]
[히든 직업 종이 획득]
[키메라 연구가의 방 열쇠]

역시 녀석이 보스였고 나는 인벤토리를 열어 종이를 확인했다.

[고대종 '에이션트 라이칸 슬로프'를 획득합니다. 수인 계열 진화를 진행해야합니다. 선행진화 : 웨어 울프]
[희귀 직업 검투사를 획득합니다.]

고대종이면 어느정도 등급일지 궁금했다. 등급이 만약 어느정도 인지 알아내면 다음 진화때 진화해도 될 듯 싶었다.

[lv. 27]
[힘 186 민첩 186 지능 5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62]

스텟창을 열자 얼마의 레벨이 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던전을 깨는 동안 한 레벨업과 클리어 레벨업을 합해 총 27레벨이 올랐다.

나는 스텟창을 닫고는 인벤토리에서 열쇠를 꺼내 녀석이 지키려던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쿨럭 쿨럭, 누구인가?"

안에는 한 노인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나는 골드린이다. 너는 누구냐"

"나는...키메라 연구가 코스보라고 한다. 누가 내 소중한 연구물들을 뿌신다 했더니 너였구나. 이젠 힘이 없구나. 나를 죽일터면 와서 죽여라. 이미 나는 너무 오래살았다."

"흠...근데 너를 끝내기 물어볼 것이 있다. 저기 저 커다란 알은 뭐지?"

"흠...내가 키메라 제작을 위해 가져온 알이지. 나도 우연히 경매장에서 구했지 이게 무슨 알인지는 나도 몰라 알이 도저히 깨지지가 않아 그냥 방치하고 있다. 거기다가 죽은 것도 또 아니라서 어쩔 수가 없다."

나는 아까부터 거슬렸던 커다란 알에 대해서 물었다. 정가운데 위치해 있는데다가 크기는 아까 죽인 녀석만큼 컸다.

"그럼 잘가라."

푹!

나는 노인을 바로 죽였다. 따지고 보면 몬스터들을 이상하게 조립하고 몬스터를 만든 것 아닌가. 그리고 나는 엄청난 레벨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강자를 쓰러뜨렸습니다. 레벨이 최대치까지 올라갑니다.]

나는 노인을 제거하고 뜨는 메시지에 눈을 크게 뜰 수 밖에 없었다. 레벨이 한번에 100까지 오를 정도면 어느정도로 강할지 짐작이 안�榮�. 내 생각이 맞다면 노인은 나를 한순간에 죽일 수 있었으리라.

그리고 나는 코스보란 노인의 이름 석자를 곱씹었다.

[lv. 100]
[힘 259 민첩 259 지능 50 행운 ???]
[골드 드랍량 +70%,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135]

노인이 남긴 물건들은 그저 평범한 물건밖에 없었다. 무언가 아무짐도 남기지 않고 이곳으로 온것을 보니 노후에 귀농하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가 왜 나에게 죽은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야 레벨업 하고 좋은거였다.

나는 진화의 서를 펼치고 바로 진화를 했다.
[코볼트로 종을 바꿉니다. 수인 계열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스킬 황금의 축복이 사라집니다. 스킬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lv. 0]
[힘 259 민첩 259 지능 50 행운 ???]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135]

코블트라는 같은 급의 종족으로 변해서 그런지 스텟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황금고블린이었던 내 스킬인 황금의 축복도 사라졌다. 이태까지 사냥하면서 골드얻을 일이 없어서 효과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흠...문제는 이 알을 어떡한담 말이지..."

나는 알의 앞에서서 고민을 했다. 혹시 인벤토리에 들어갈까 싶어 알을 만지자 메시지가 떴다.

[고대종 파멸의 늑대를 펫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수락'

펫 기능도 있던가...없는 기능이 없는것 같다. 나는 수락을 했고 그러자 알에서 쩌저적 소리가 났다.

[파멸의 늑대에게 이름을 지어주십시요.]

늑대는 칠흑같이 까만 털에 밤을 담은 듯한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고 특이하게 다리가 6개였다. 그리고 새끼여서 그런지 너무 귀엽게 생겼다. 나는 녀석의 종의 이름을 보고 북유럽 신화의 펜릴이라는 늑대가 생각나 펜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펫과 스킬을 공유합니다.]

[펫이 검화를 배웁니다. 검화의 내용이 수정됩니다.]

[검화(펜릴)]
[검으로 변한다. 원할 때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공유한 스킬에 대해서는 200%효과가 증가한다. 기본 스킬은 위력의 100%를 끌어낸다.]

[펜릴]
[lv.0]
[힘 100 민첩 100 지능 30 행운 15]
[파멸의 힘, 검화(펜릴), 복원불가]

[파멸의 힘]
[파괴를 하면 할수록 마나와 체력이 회복된다.]

[복원불가]
[파멸의 늑대가 부신 것은 복원이 불가능하다. 3등급 이상 회복마법과 복원마법, 중급 이상 포션만이 상처를 회복 가능하다. 하루가 지나야 복원불가의 힘이 해제된다.]

펜릴의 스킬은 가히 사기적이었다. 고대종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겠으나 펜릴을 보니 내 미래의 모습이 기대�榮�. 그리고 사기스킬이라고 불러도 될 복원불가를 공유했다.

[펫과 공유중인 스킬 2/2]
[검화, 복원불가]

복원불가는 패시브 스킬인듯 했고 나는 이런 사기 스킬을 얻게 해준 펜릴의 이름을 불렀다.

"펜릴, 너는 진짜 나랑 평생가자."

-낑?

그리고 펜릴을 검화 시킨 나는 물건을 챙기고 던전을 나갔다.

마을로 돌아가자 고블린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근처의 코볼트 부락의 정찰병으로 생각하고 나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냥 몸을 빼서 나왔다.

"흠...어디서 사냥을 하고 성장하냐..."

나는 사냥을 해서 성장해야하는 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적당한 사냥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의 그 늑대수준이면 할만한데..."

그리고 나는 늑대를 찾기 위해 숲의 깊은 곳으로 갔다. 분명 늑대들은 깊은 곳에 있을 것이다.

"크르릉!"

그리고 내 예상대로 늑대녀석이 등장했다.

그리고 나는 1호를 휘둘러 녀석을 공격했다. 녀석은 공격을 피하더니 높이 뛰어올라 내 목을 물기 위해 덮쳤다. 그리고 그게 내가 노린바였다. 나는 바로 펜릴로 목을 찔렀다.

"끼기기깅!! 껭!!"

그리고 녀석은 피거품을 입에 물고 절명했다.

역시 그 거미 보스 수준이라 그런지 꽤 뻑뻑했다. 나는 12레벨이 올랐다는 상태창을 지우고는 다시 늑대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나는 오늘 늑대 1마리를 더 잡으므로서 12레벨이 더 올라 엄청난 폭렙을 했다.

숲에서 하루밤을 보낸 나는 다시 늑대를 찾아 나섰다. 늑대들은 경험치가 짭짤했지만 개인 구역을 가지고 있어 한마리를 잡기 위해 멀리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늑대가 아닌 다른 동물을 만났다.

"크워워웡!!!!"

곰이 덩치가 거의 3미터가 되었고 녀석의 이빨과 손발톱을 보는 것만으로도 강력해 보였다. 녀석은 잘하면 내가 목숨도 걸어야 할 것 같았다. 키메라 던전에 있던 덩치큰 키메라, 지금은 내 손에 있는 1호는 덩치만 컸지 관절등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싸우기가 쉬웠다. 하지만 놈은 달랐다. 덩치도 덩치지만 야수답게 속도도 빨라보였다.

"스텟창"

[lv. 24]
[힘 283 민첩 283 지능 50 행운 ???]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159]

나는 그리고 민첩과 힘에 50씩 스텟을 넣었다.

[lv. 24]
[힘 333 민첩 333 지능 50 행운 ???]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59]

이정도면 할만 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녀석에게 펜릴을 들고 뛰어 후위를 점했고 바로 공격을 했다.

내 공격은 성공적이었고 녀석에 등 밑에 얇지만 긴 상처가 생겼다. 복구불가가 있으니 녀석의 상처는 회복되기 싶지 않을 거다.

녀석은 공격을 받은 것에 분노했고 곰과의 일대일 싸움이 시작되었다.

곰은 역시나 빨랐다. 너무 커서 사람들이 둔하다고 하는 말을 모조리 취소해야 할정도로 녀석은 정말 빨랐다. 나는 그런 곰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며 1호로 녀석의 몸에 자잘한 상처를 새겼다. 이렇게만 간다면 녀석은 결국 과다출혈로 죽을 것이 분명했다.

"크와와와!!"

곰은 위험을 느낀 것인지 포효를 했고 잠시뒤 녀석의 몸이 이상하게 변했다. 덩치가 더 커졌고 기세도 더 강해진 것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찌릿했다.

쾅!!

그리고 내가 인지하지 못할 속도로 나에게 날카로운 발톱이 뻗어왔다.

"크윽! 쿨럭!"

나는 순식간에 몸이 바닥에 쳐박혔고 곰은 자신이 승자라는 듯이 내 앞에 서서 나를 내려다 봤다.

나는 다시일어났고 내장이 비틀리는 기분을 느끼며 녀석에게 달려들었다.

쾅!

녀석은 또 앞을 휘둘렀고 나는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내가 서 있던 자리에는 큰 자국이 생겼다.

쾅!

쾅!

쾅!

녀석은 순식간에 공격으르 여러번 더 했고 나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참고 침착하게 녀석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나는 끝없이 피하며 녀석의 빈틈을 공격했다.

----

"허억허억..."

어느덧 낮에 시작한 싸움이 저녁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곰과 나는 둘다 똑같이 지쳤고 둘중 누구하나도 움직이지 않았다.

털석

그리고 결국 힘겹게나마 서 있던 곰의 눈이 풀리며 쓰러졌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무려 30레벨이나 올랐다. 녀것은 강한 상대였고 나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나는 펜릴의 검화를 해제하고는 지쳐 쓰러졌다.

---

"끼잉!"

할짝

"으윽"

온몸이 떨리는 고통과 무언가 내 얼굴을 더럽히는 것을 느끼며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내 앞에는 펜릴이 있었고 내 얼굴을 열심히 �C고 있었다. 그런데 펜릴의 모습이 처음 봤을��와 꽤 달라져 있었다. 녀석이 몸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덩치가 처음의 두배는 커 내 허리를 좀 넘게 컸다.

"피...인가?"

자세히 보니 녀석의 몸은 피로 물든것이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주변의 늑대들의 시체가 낭자했다.

[lv. 100]
[힘 409 민첩 409 지능 50 행운 ???]
[불로불사, 저주면역, 독 면역, 흑마법 절대방어, 신성마법 절대방어]
[보너스 스텟 : 135]

[펜릴]
[3-lv.20]
[힘 320 민첩 320 지능 50 행운 15]
[파멸의 힘, 검화(펜릴), 복원불가]

놀랍게도 나는 100레벨까지 올라 있었고 펜릴의 레벨은 220이 올라 2번의 진화를 해 성장한 모양이었다. 펜릴이 사냥한 늑대들로 인해 펜릴의 레벨이 올랐고 경험치 공유로 인해 내 레벨도 오른듯 싶었다.

녀석의 수준으로는 늑대를 잡기가 힘들었을 것이 분명했다. 펜릴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늑대들을 잡았는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 주위를 다시 둘러보니 늑대들 뿐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도 있었다. 내가 시체로 인식된 것인지 까마귀 종류의 시체도 있었고 여우같은 늑대보다는 약한 녀석드ㅡㄹ이 있었다. 펜릴은 녀석들을 잡고 강해져 나중에는 나를 먹기 위해 오는 늑대같은 짐승들을 죽이고 나를 지킨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