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 작가가 쓴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네 법대로 해라 까지 완독했습니다.
비따비를 시작했는데 역시 재미있네요.
웹소설은 완독까지 가기가 참 어려운데요. 산경 작가의 글만 두 질이나 완독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다른 소설과 가장 차별성이 돋보이는 게 "있을 법한 에피소드"를 기가 막히게 캐치한다는 거죠.
그걸 초반부에 한 방 터트려서 독자가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유인으로 작용해요.
이를테면 비따비 설정이 장남?(장남이라고 써놓고 외아들임)은 한 번 회귀할 수 있다는 설정인데,
거기에서 끝났으면 그저 그런 회귀 설정에 불과한데, 그걸로 아버지와 재회했을 때 둘만의 비밀을 교환하는 장면을 넣죠.
근데 그게 어색하지가 않고 진짜 있을 법하다는 거죠. 거기서 머리를 띵 하고 치게 만듭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회귀해서 처음 회장(할아버지)을 만났을 때,
눈에 띄지 않는 막내손자로 회장의 눈에 들 만한 대사를 기가 막히게 치죠.
진짜 이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게 조금만 과하거나 조금만 모자라도 독자 머리속에서 터지지가 않거든요.
근데 산경 작가 글은 딱 보는 순간 띵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연예인)
[아이브] 장원영 완전 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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