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너무 가혹한 태클은 부디..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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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 10년차 웹소설 5년차로
제가 느낀 차이는 소설의 진행 방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라노벨의 경우 여러 개성 있는 캐릭터 빨이 중요하기에
주인공 외에도 여러 캐릭터 시점의 진행이 자주 나옵니다.
그에 비해 웹소설의 경우 주변 인물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주인공을 꾸미는 장식으로써 나오기에 주인공 위주 진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느껴졌고 이렇기에 나타나는 차이점은 '진행 속도'라 생각 합니다.
라노벨의 여러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한 사건을 주인공 메인으로 잡는다고 해도
다시 그 사건을 주변 인물의 시점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다시 진행하거나 주인공 시점과 주변 인물 시점을
계속 바꿔가며 진행하기에
스토리 진행이 매우 느리다고 생각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일본 라노벨의 경우 왕도라는 해변, 축제, etc... 의 메인 스토리 진행 - 휴식 - 메인 스토리의 진행이기에
꽤 많은 소설이 느린 진행 속도가 더욱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 합니다.
그에 비해 웹소설의 경우
주인공 시점이기에 주인공 성장 부분을 기반으로 매우 빠르게 진행 됩니다.
주변 인물이 늘어나는 방식 또한 먼치킨의 경우 주인공 성장이 끝날 때나 주인공 성장 중에 만나고
주인공 성장이 끝난 이 후 주인공을 돋보이는 역할로 나옵니다.
그렇기에 더욱 주인공 시점의 빠른 진행이 되고 주변 인물 시점이 나와도 그건 사건 마무리 후 외전으로 나오거나
도입 부분에서 주변 환경 설명을 위한 역할로써 잠깐 나오는 정도지 라노벨처럼 스토리 진행과 연관 되는 경우는 드물죠.
그 외에 초반부터 나오는 경우 주인공이 회귀, 전생, 소설 속으로 들어옴 등의 미래 정보를 알고 있기에
그 정보를 통해 성장 부분부터 활약 할 경우 사건마다 1~2명 정도 주변 인물이 늘어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의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을 돋보이기 위한 역할이기에 주변 인물 시점 진행이 먼치킨과 같이 별로 없죠.
그런 진행 속도 차이가 있기에 소설 몰입 차이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주인공 위주이기에 웹소설의 경우 진행 속도가 라노벨에 비해
매우 빠르기에 라노벨을 보던 시절과 달리
소재만 마음에 든다면 소설에 빠르게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라노벨의 경우 초반 주인공 시점의 진행을 해도 주변의 비중 있는 인물을 등장 시키기 위해
초반 몰입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여러 인물이 나오는 만큼 소설 자체는 좀 더 풍부한 느낌이 듭니다.
단, 왕도라는 그 뻔한 진행 방식이 계속 나오기에 그 풍부한 느낌이 퇴색 되는 것이 라노벨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요즘 문피아에서 잘나가는 소설 중 하나인 '소설 속 엑스트라'가 그 균형을 매우 잘 잡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스토리 진행은 주인공 시점을 메인으로 소설 미래 정보를 통해 빠른 진행을 하고
주변 인물의 경우 주인공을 돋보이는 역할과 동시에 히로인 캐릭으로써 매력을 보일 수 있는 부분만 짧게 넣어 줌으로써
소설이 좀 더 풍부해지는 느낌까지 챙길 수 있어 매우 이상적인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에 비해 안 좋은 예로써 나타난 소설은 '성운을 먹는 자'인 거 같습니다.
주변 인물 시점 + 주변 인물 '과거'까지 나오면서 진행이 흐지부지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소설이죠..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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