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을 연재해서 돈 벌기 쉽다고 생각한다면, 주로 베스트 상위권에 있는 글을 읽기 때문일 겁니다.
조회수 1당 100원에 회사가 얼마 가지고 간다고 하니까, 대충 60원 잡고 1회당 얼마에 조회수 곱하면...우와!
사실 베스트 게시판 끄트머리라도 오르락내리락하는 글은 나름 성공한 작품이죠.
수십 화, 몇 권 분량의 글을 써도, 잘나가는 작품 1화 조회수와 추천도 안 나오는 글이 대다수입니다.
그런 글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죠. 인기 있는 글과 달리 연중 해도 사람들이 신경조차 안 쓰니까요.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에 인터넷 방송인, 유튜버가 상위권이라고 하는데,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들 대도서관님 벤쯔님 풍월향님 등등 수천 명씩 보는 방송을 꿈꾸고 시작하지만,
그 밑에는 시청자 10명 이하의 방송이 수두룩하죠.
정말 글 쓰는 것으로 먹고 살기를 꿈꾸신다면,
일단 전업으로 뛰어들 것이 아니라, 취미 삼아 연재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재능이란 것은 쉽게 드러나니까요.
결론은 남의 돈 벌기 쉽지 않다는 것.
그래도 사족 삼아 이야기하자면, 소설을 질릴 정도로 읽었다 싶으면 글 써보세요.
연재라는 것이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돈 버는 것을 제외하고도, 묘한 매력이 있어요.
조회수 하나하나 늘어나는 것도 신기하고, 백에 하나는 내 글을 재밌다고 하는 독자도 있고요.
그리고 자신이 모르는 재능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ㅇ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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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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