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주인공의 부모에 대해서

장르소설에서 대리만족이 중요시되는 만큼 주인공의 성공은 약속된 수순이죠.
그리고 주인공의 성공을 부모가 아는 순간이 오면 반응은 그저 ‘에구머니나 이게 뭐람?’ 이 끝입니다. 주인공의 돈을 빼앗으려고 심계를 꾸리지도 않고 소시민 감성을 유지하며 주인공이 주는 선물들도 감지덕지 하며 받죠.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주인공의 뒷배를 이용해서 불법적인 일을 할려고 하는 것도 충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 다른 악인들에게 했던 것처럼 부모에게 응징을 하면 패륜이고 이것을 불편해 하는 독자도 있을 겁니다.(그렇다고 쉽게 넘어가면 그거대로 답답해 하죠) 그런점에서 저는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의 주인공 부모님들이 인상깊더군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세상의 희망인 s랭커 헌터입니다. 그리고 부모와 여동생은 주인공이 신체개조하고 목숨걸며 번 돈과 권력을 남용합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이 회귀하고 본 가족의 모습들은 그저 평범한 소시민 들입니다. 아들이 서울대 합격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가장 큰 낙인 아버지와 어머니죠. 소설보다가 주인공이 세계의 주인이나 다름없이 되버렸는데 그저 욕심에 무탈한 주인공 가족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 새벽에 잡담 적습니다.

여러분이 인상깊게 본 주인공 부모는 누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