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표절인가요?

저도 이거 많이 궁금해요.
옛날에 강호동 유재석 이름만 살짝 바꿔서 등장시키는 소설 많았잖아요.
주인공은 예능 PD 인거 같고 .

근데 옛날에 유명했던 예능들을 주인공이 아이디어내서 대박친거라는 설정으로 소설이 진행되는데 ..
그거에 욕하는 사람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전 별 생각없이 봤었거든요.

그러면서 그게 표절라던가 .. 예능 따라하면 어쩌냐던가 .. 그런 욕 많이 봤는데..
그걸 표절이라고 해야하는건지 ..
아니면 그냥 10년전 20년전에 일어난 어찌보면 [역사적인 사건]처럼 봐야하는 건지 ..

삼국지나 대체역사소설에서의 표현과 .. 현대 예능프로그램의 표현 .. 많이 다른건가요.

미묘하긴 하지만.. 따라했다고 욕을 먹긴해도 표절시비까진 안갈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표절시비가 나와도 이정도는 괜찮다와 아니다로 반반 나눠서 싸우는 정도에서 끝난다고 봅니다.

완전히 문장을 복붙했다가는 느낌이 안들면 웬만하면 저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슈퍼스타k 대본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으면 표절이겠죠.

상업용 프로그램의 플롯이나 장면을 그대로 배껴서 본인이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문제가 될수 있죠.

그리고 단순히 이름만 비슷하게 바꿔서 쓰는것도 그 글이 누구를 뜻하는지 추측할수 있는 경우 해당 본인이 문제 삼으면 관련글을 내리게 할수 있습니다.

표절이라기보다...
본문의 예가 들어간 저 작품은 2차 창작물이라고 봐야죠.
여기에서 원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집단(기업)에게 허락을 얻고 창작했냐가 문제가 될 겁니다.

그냥 간단히 팬픽을 생각하면 됩니다.
팬픽이 유료연재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던 이유가 연예인, 프로그램등을 메인 소재나 케릭터로 써야하는데 유료연재 시장은 상업적인 목적을 띄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료 연재 시장에 진입을 못했던 것이죠. 패러디 역시 마찬가지죠.

또 다른 경우로 퍼블리시티권이라고 불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작품 내에서 이름을 바꿔서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죠.

저작권 위반이 표절만 있는 것이 아니죠. 원저작권자의 허락없이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면 걸리는거니 표절보다 저작권위반이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설명 잘해주셨습니다. 더 쓸 말도 없네요.

방송프로그램의 포맷만 따온거면 저작권법의 보호범위가 아니지 않을까요? 표현물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해당되니까요.

그리고 퍼블리시티권은 아직까지 국내에는 법적 근거가 없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이건 좀 뜬금없지만 티키타카 춤이 뭔가요?

포맷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서 문제가 될지 안될지가 가려지겠죠.

퍼블리시티권은 현재도 소송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재판 결과도 나오는 등 판례가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광고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고 그에 따른 소송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퍼블리시티권이 인정되려면 조건이 빡빡하긴 하지만... 지금 유료 연재 시장에서 남발되는 퍼블리시티권 위반 문제를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위험한 상황입니다. 상업적 이득을 목적으로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작품 내에서 그대로 쓰고 있거든요. 이게 퍼블리시티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스포츠물, 기업물, 연예계물이 위험한 상황입니다. 정말 해당 인물, 기업들이 독하게 마음먹으면 걸릴 작품들이 한 두개가 아닌 상황입니다.

그리고 티키타카 춤은 본문을 쓰신 분에게 물어보셔야 할 것 같네요.

복붙이라거나 설정이 완전히 같지 않은이상은 장르를 따라갔다고 보는게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