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바로 접게 만드는 마법의 등장인물

머 대부분의 독자들은 어감이 나쁘지 않네 하고 그냥 넘어갈 테니까요.
일본라노베 중에도 주인공 이름이 '토라노스케'인 작품이 있었는데 이게 우리말로 하면 '호돌이' 쯤 됩니다.

그건 한국인 시각에서 본거네요.
돼지 = 욕이라고 생각하는 건 한국인이죠.
비슷하게는,
"개 같아~" 라고 해도 한국에선 욕이지만 다른 나라에선 귀엽다일 수 있잖아요?

슈바인은,
돼지란 뜻 외에요,
행운이란 뜻도 있긴 합니다. (돼지꿈?)

그래서 슈바인이란 이름을 쓰는 실제 사람도 많이 있었고요.

독일에서 사람에게 슈바인이라하면 벌금도 무는 쌍욕인데;

누가 그래요?
슈바인 뜻 자체가 = 행운의 돼지란 뜻입니다.

물론 상황과 어감에 따라 욕이 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잘 만든 돼지요리에 슈바인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돼지가 부와 풍요의 상징일 때는,
사람 이름도 슈바인이라고 많이 지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이름이 슈바인인 사람도 많지요.

독일인이요.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501200100599610

슈바인은 어디까지나 돼지고, 행운에 관련한 말은 Schwein haben, Schwein gehabt.

ㅎㅎ 예능프로에서 나온 말이고,
기사로 나왔듯, 늙은 돼지가 욕이란 거죠.
상황과 어감에 따라 욕이 되는 겁니다. 한국의 '개'나 '돼지'처럼요.

한국에서 "개새x!"가 욕이라고,
개와 새가 들어가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 수준의 비약이죠.

실제 이름이 슈바인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은 이름 부르면 다 벌금내게요?

슈바인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래 다른 분이 이미 링크를 걸었네요.
아주 흔하진 않아도, 슈바인은 서구권은 물론, 독일 내에서도 종종 보이는 이름입니다.

제 말이요.
슈바인이 불편하다는 글 쓴 분은 너무 예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신 듯...
물론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슈바인이라고 부르면 당연히 모욕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집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먹는 사람에게 이 돼지, 즉 슈바인이라고 부르는 경우 실제로 있다더군요.
단순히 슈바인이라고 부르면 벌금을 문다는 말도 믿기 어려움.
저도 독일친구들 있는데 처음 들어본 소리임.
아마도 경찰이나 공무원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쓸 때 벌금을 받는 것을 확대해석한 것 같더군요.
경찰이나 공무원에게 늙은 돼지라고 부르는 것은 모욕적인 표현의 하나겠죠.
미국이나 독일은 공권력에 대한 대항 혹은 모욕을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죠.
.
그냥 단순하게 슈바인이라는 이름이나 성을 가진 사람이 독일에 실제로 있는데...
그런 이름을 붙이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책을 덮는다는 것은 뭔 XXX같은 소리인지?

대부분 뜻 잘 모르고 쓰죠. 작가들은 그냥 멋있는 이름이네 하고 짤라쓰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판타지세계라 현실세계랑 뜻이 달라라고 말할지도ㅋㅋ 우리나라는 ㅈㅈ가 성기지만 중국에선 치킨이듯이

독일은 모르겠는데 동물농장 보면 영문권은  돼지가 좋은 이미지는 아닌 것 같긴 하데요.

유린도 있습니다. ㅋ 유린=오줌

해당 소설의 배경이 독일이 아닌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독문과 졸업자도 전혀 신경 안쓰고 잘 봅니다. 내 보기엔 그저 나 이거 안다 지식자랑 좀 해볼게 라고 보일 뿐이네요

굳이 끼워 맞추자면, 독일에 Schweinitz란 지역(돼지가 지역 마크)이 있고, 그 지역명을 이름에 넣는 경우 약자로 Schwein이라고도 하나보네요.(독일 위키 참고)

근데 윗분 말씀대로 딱히 독일어 문화권이 아니라면, 슈바인이 다른 뜻일 수도 있으니 이름으로 쓴다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망고가 일본어로 여자 성기를 연상시킨다고 cf금지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뭐 외국 옷메이커나 밴드보면 자지도있고 보지도있고...

한국말로 주세요는 인도말로 빨다이고....

그 소설에서 독일어를 쓰는것도아니고 크게 생각할건 아닐거라 생각하는데요 ㅎㅎㅎㅎ

이름에 Schwein이름을 안쓴다고요?
.
http://www.namespedia.com/details/Schwein
Usage: 3% firstname, 97% surname.
Schwein first name was found 13 times in 3 different countries.
Surname Schwein is used at least 358 times in at least 5 countries.
.
이름으로 쓰는 사람도 3개국에 13명이나 되고...
성이 Schwein인 사람이 적어도 5개국에 358명이나 된다는데...
쓰면 덮는 이름이다?
.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슈바인만 쓰면 그렇고,
슈바인00 라고 쓰는 사람은 더 많지요.
축구선수 중에도 하나 있었던거 같은데...

방송이나 인터넷 짤방이 모든 지식의 원천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어사전도 안찾아보고 쓰는 데 독일어 사전 찾기 바라는 건 더 힘들겠죠

음... 그럼 글 쓸때 얼마나 많은 사전을 찾아봐야 될까요... 외국 소설도 아니고 한글로 쓰는 한국소설인데
좀 너무 가신것 같은 느낌입니다

동감합니다.
서양식 이름, 지명 등을 을 사용한다면 그 뜻도 고려해야...
독일어로 schwein 이면 영어로 swine 일 텐데 네이버 사전에 그 뜻이---
1. (기분 나쁜) 인간
2. 골칫거리
3. 돼지

그냥 개똥이 정도로 받아들임ㅋ

전혀요. 알든 모르든 정상인은 접을 이유가 안 되는데요. 나는 또 뭐 여동생이나 그런 거 말할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특성의 캐릭터가 나오면 접는다는 것도 아니고 이름. 아이고 ㅡㅡ 이런 걸 상대해야 하는 작가들도 참 불쌍하다.

방송에서 줏어들은 단어 하나 가지고, 알고 좀 쓰라는 둥 지식인 코스프레 훈장질 하는게 웃기네요.
얼굴 안 봐도 어떤 사람인지 그려집니다.

심지어 판타지 세계관에 종종 쓰이는 슈바인이란 이름이 독일어로 돼지라서 그거 가지고 놀리는 밈도 존재하는 판국. 이 사람이 지적하는 걸 남들이 모르는 게 아니라, 아는 것보다 더 나아가서 농담 소재로 써먹기까지 하고 있다는 말임.

곱셉 나눗셈 배우는 사람한테 와서 '나는 뺄셈도 할 줄 아는데 너는 덧셈밖에 못 하지? 바아아보~'하는 격.

이건 지식 자랑조차 아니고 오히려 무식 자랑임.

이름을 그냥 개돼지라고 지어도 될듯 ㅋㅋ 쉴더들이 알아서 쉴드 쳐줄듯

모르고 쓴 건 맞을듯하네요. 저도 몰랐으니.
피그 라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은 하나도 보지 못했군요. 슈바인이 돼지를 의미하는지 알면 사용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