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는 투명츄> 추천합니다.

연재처: 문피아 성인 유료

작가: 고하솜

화수: 102화

장르: 현판, 서큐버스, 성장물


 나온 화수에 비해서는 여태까지 잘 안알려진 소설입니다. 저도 읽을게없나 이 사이트 저 사이트 기웃거리다 누군가가 지나가는 말로 읽을만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알게 되었구요. 그도 그럴게 제목부터가 손이 안가고, 맨 처음 10화 이내가 썩 그렇게 매력적인 편은 아니라서 그럽니다.쥔공은 못생긴건 패시브고, 건물주 친구 덕분에 간신히 알바로 사는 30대 노답 인생에, 면접가서 깽판을 치고도 찐따같은 소리만 하질 않나...
그런 주인공이 고양이로 둔갑한 서큐버스를 주웠다는데, 지가 쫓기고 있다는 개소리를 하지 않나...

 그런데, 이 소설은 초반이 지나서야 포텐이 터지는 소설입니다. 우선 히로인들이 한성깔하고, 매니악합니다. 단순변태녀인줄 알았더니 얀데레, 소라넷녀, 20년지기 여동생, 츤데레, 나이만 많은 로리 등 별의별 취향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이 히로인들을 공략하거나 얘네들에게 쥔공이 공략당하는 과정이 좀 많이 웃깁니다. 어찌보면 야왕 성귀남같은 개그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소설 배경이나 설정도 야설치고는 잘 잡혀있는 편입니다. 대물이나 야왕 같은 경우 메인스토리가 굉장히 희미한데, 이 소설은 뚜렷한 메인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쥔공이가 공감이 의외로 잘가는 캐릭터입니다. 초반에는 얼굴 못생긴 찐따지만, 능력을 얻고 나서도 안변합니다. 지극히 소시민적이고, 투명상태  아니면 마스크 꼈을때만 초변태가 됩니다. 그렇다고 NTR같은 호불호갈리는 선은 안넘습니다.

 제목이랑 초반만 넘기면 괜찮은 소설인데, 안타까워서 추천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