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는 삭제해도 될까요?

안 써도 상관은 없는데 작가는 소설 속 경제, 사회가 어떻게 되있는진 알고 있어야 글 퀄리티가 올라가겠죠. 열심히 자료조사하고 공부한게 아깝더라도 스토리와 큰 연관성이 없으면 한두줄로 처리하거나 아예 안 넣는게 가독성에 큰 도움이 되겠죠.

경제문제는 그냥 몇줄로 요약하는게 낫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글쟁이Y님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 조언하자면 무슨 글이든 가장 조회수가 높은 것은 1화입니다. 프롤로그를 쓰신다면 프롤로그가 되겠지요. 근데 그 내용을 배경 설명으로 채우신다면, 과연 글을 읽는 사람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1화나 프롤로그에는 독자의 눈을 확 잡아끌 수 있는 내용이 좋습니다. 이미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요.
그리고 배경이나 설정 같은 것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이 좋지, 설명문처럼 쓰는 것은 지양하시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설마 배경 설명만으로 5만자를 채웠을까요 ㅎㅎ
주인공이 바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각기 다른 엑스트라와 여러 사건들을 엮어
사회가 무너지는 과정을 나열 중입니다.
문명은 가까스로 살아있지만 도시는 파괴된?
이게 주인공이 활동할 초반 배경 입니다.

제 기우였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잘 팔리는 글 프롤로그를 보며 비교해보세요. 거의 대부분 소설 초반은 무료공개니까요.

그렇게 쓰지 않으려고 욕심을 내고 있는 거죠.
시작이 반이라고 프롤로그를 그렇게 간단하게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는 한 소리 들었죠 ㅎ
길게 쓰면 안된다고 ㅎㅎ

대략적으로 줄여서 설명하는게 어떨까요. 좀비물을 보러오는 독자들은 그걸 원하는 것이 아닐거에요.. 경제분야는 특히 전공자 아니면 잘 몰라서(심지어 전공자들도 많이 틀리고..) 간략하게 서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좀비가 터져서 경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이구나 이해만 할 수 있을정도로요.

고민중입니다.ㅎㅎ
일단 써보고 프롤로그 올리고 다시 물어 봐야죠 뭐 ㅎ

무역거부사태라면 한반도 남한 지역 한정적으로만 괴바이러스가 퍼져있다는 설정인가요?

네.
1부2부를 생각하고 시작한 거라...대충 국내편 세계편 정도 되겠네요.
무역거부사태를 삭제하고 초장부터 국경차단으로 갈까 합니다.(원래는 1,2화쯤에 넣으려...ㅎ)

하루라도 빨리 글로 돈을 벌어야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이것저것 시도해보셔도 나쁘진 않습니다.

첫 장편이라 거의 실험작 입니다.
매니악한 장르를 선택한 것도 그 이유이구요 ㅎ
이러니 저러니해도 최종목적은 결국 돈이지만요.

전에 설명드린 걸 잘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요;;;;
불과 한달전에 메르스 환자 '단 한명'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어진 거 생각 안나세요? 단 한명의 확진자가 가진 파급력이 그정도였는데요, 대한민국이 국가 부도 사태를 겪을 정도로 괴바이러스가 퍼졌다면 그만큼 무시무시한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이고, 어떤 형태로든 전세계로 전파가 될 수밖에 없어요. 보균자와 감염된 물건들이 비행기로 기차로 배로 사방팔방 퍼져나갈 텐데요. 당연히 세계 경제도 같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을 거고요.
대한민국은 지금 현실 지옥이 벌어졌는데 국경선만 봉쇄하면 장땡 헬조선이야 죽어나든 말든 세계인이 팔자좋게 미국은 월드시리즈 관람하고 유럽은 챔피언스 리그 관람하고 이럴 수가 없다고요.
그냥 무대가 되는 헬조선을 폐쇄공간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맨vs좀비 데스매치를 치루고 싶어서 만든 작위적인 설정이란게 너무 눈에 띄어요.
그리고 주인공이 무슨 증권사 직원이나 외환 딜러도 아닌거 같은데 무역거부에 왜 그렇게 집착하시는 거에요? 프롤로그에 그런걸 왜 넣어요. 아니 본문에도 전혀 넣을 필요 없어요. 그냥 글을 쓰시다가 무역이 끊겼으니까 코카콜라가 희귀품이겠지 주인공이 콜라대신 칠성사이다를 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거기 맞게 쓰는거지. 뭘 주절주절 설명을 해요 아무도 관심없는 얘긴데. 무역이 작중 핵심 키워드가 아니면 쓸 필요가 없는거에요. 아니면 차라리 대좀비시대의 무역상에 대해 쓰시던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극 중에서 메르스 사태도, 신종플루 사태도 등장합니다.
무역에 집착하는게 아니며, 삭제해도 별 상관이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남긴 겁니다.
여지껏 단편 위주로 작업을 해와서 구체적으로 파고 든 적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자꾸 문제가 생기는 거겠죠.
'쓸 수 있으면 꽤 그럴듯 하게!'가 요즘 제 자세네요.

독자에게 설정을 구구절절 다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설정자료 따로 내놔도 되구요.

소설의 시작과 첫문장 첫단원은 소설 전체를 독자에게 어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방인, 안나카레리나, 모비딕등은 첫문장 만으로 소설의 전체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물론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지향점이 다르지만...

적어도 첫문장과 첫단락이 시작되는 부분에서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함축적이면서 임팩트 있는 문장과 전개가 필요합니다.

첫문장 첫단락이 실패하면 독자의 90%는 눈을 돌립니다.

자질구레한 설정 설명에 낭비할 공간이 없습니다.

전반적인 플롯의 구조조정을 생각해보는것도 필요합니다.

설정을 설명으로 쭉 나열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프롤로그로 보여주고 싶은 건 한 국가가 고립이 되어가는 과정이며,  그 것은 이야기가 시작될 세계관의 밑그림 입니다.
프롤로그의 세계관이 1화의 배경이 됩니다.그리고 차차 문명은 더 부숴지고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생겨나 서로 엮이는 것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이구요.
왜 주인공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림을 만들려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 입니다.

문명은 파괴되었고, 한국은 고립되었다.

이 단 한문장으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독자들에게 전달 됩니다.

이 다음에 문명이 파괴된 이유와 한국이 고립된 이유 세계적 정세에 대해서 짧게 서사로 풀어주면 됩니다.

그 다음은 주인공이 그 상황에서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짧은 서사로 풀어주면 됩니다.

프롤로그는 그런겁니다.

아니면 플롯을 전면 재구성해서

붕괴하는 문명에서 분투하는 주인공에 대해 쓰는게 좋아 보입니다.

멸망한 세계가 아닌 멸망해 가는 세계에 대해 써야 하는 겁니다. 5만자나 거기에 투자하셨다면

프롤로그가 한국가가 무너져가는 상황의 나열이고

1화부터는 아니지만, 초반부에 고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명은 파괴되었고, 한국은 고립되었다.

저도 저렇게 글 쉽게 쓰고 싶습니다.
또한 웹소설 특성상 저리 쓰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며, 다수가 그렇게 썼다고 정의가 될 수 없고 굳이 따라 할 필요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물론 돈이 1차 목적이라면 다르겠지만요.그렇다면 아포칼립스 장르를 첫작으로 선택하지도 않았겠죠.
첫 장편이자, 실험작이기에 연재를 하며 단점을 보안할 계획입니다.
물론 쓰는 글이 3인칭이다보니 지문이 많기는 합니다.하지만 나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과거 스릴러 쓰던 버릇이 남아, 심리묘사에도 집착을 좀 합니다.)

글을 통해 영상을 만드는 게 첫번째 목표이며,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가서 바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빠서 그러는데, 저는 경제문제를 삭제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남겼지 프롤로그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플롯을 새로 짜야하나요?라는 질문은 남긴적 없습니다.

물론 독학이라 많이 부족하기는 하겠지만, '프롤로그는 그런 겁니다.'라며 가르침을 받을 정도로 제가 못쓴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아직 연재 전이고, 제 글을 백설화향님은 보지 못하셨습니다.물론 독자분들의 반응도 아직이구요.

제가 연재를 시작하고 가르치려 들어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웹소설 특성상 저리 쓰는게 맞는게 아니고 2천년전 전부터 저렇게 써왔습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도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는 원점적 이유인 에리스의 사과 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분노를 노래하소서 시의 여신이여.로 시작하죠. 그리고 아킬레스가 분노한 이유부터 시작합니다.

주제가 있는 이야기를 플롯이라는 형식을 가추고 서사로 완성하는 이유는 플롯이라는게 작가가 글을 쓰기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함만이 아닙니다.

독자 또한 글을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하게 하기 위함이죠.

돈이 1차 목적이라 그러는게 아니라 독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물론 장편서사의 경우 원대한 흐름으로 프롤로그가 굉장히 길기도 하지만...

실험작이라고 하신다면 그냥 하고 싶은데로 쓰는게 정답이겠지요.

2천년전부터 썼는지 안썼는지 뭐 그런 자세한 건 모르겠고 끝까지 가르치려드는 건 알겠네요.

주인공 주위사람중에 지식인 투머치토커가 있다거나해서
스토리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명 해줄순 없는건가요?

보통 소설 읽다보면 사건이 터져도 주인공에서 멀어질수록 별관심이 안가더라구요

물론 캐릭터를 이용해 설명하는 방식도 사용됩니다.(아주 간단한 부분)
프롤로그는 말 그대로 프롤로그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나와봐야 알겟지만 내가 조사한걸 너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라는 느낌이면 걍 생략하는게 낫슴니다. 글은 자료의 무덤 위에 세워지는거에요

프롤로그에서 경제 문제를 짚고 넘어갔으면, 이후 어떻게든 경제 문제가 에피소드로 떠올라야 합니다. 본문에서 중요하게 안 다룰거면 차라리 초반부 배경 썰 풀릴때 넣으시던가...

감사합니다 ㅎ맞는 말씀입니다 ㅎ
내가 조사한걸 보여주고 싶어!는 아니지만(사실 자료수집이라 할 정도는 안되거든요.ㅎ) 저로서도 삭제를 하는게 맞는 거 같은데 하면서도 확신이 서질 않더군요 ㅎ댓글들을 보며 확신했고 해당 사항에 문제 풀린 상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