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레벨업 프로게이머
2군을 전전하다가 은퇴한 전직 프로게이머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과거로 회귀하여 게임시스템을 얻어 성공한다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의 게임소설입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는 데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입니다.
일단 소재는 롤과 같은 AOS 장르의 게임이며, 등장인물이나 게임캐릭터 등을 롤, 히오스, 스타크래프트 등 여기저기에서 따다가 사용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큰 이유중의 하나는 게임 캐릭터나 등장인물명이 휙휙 바뀌고 설정이 앞뒤가 안 맞는다 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개연성에도 문제가 있고, 퇴고를 아예 안하는 것처럼 이번편에 a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다음편에는 b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이상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게임에 대한 자세한 묘사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들, 타팀 선수와의 갈등, 음모, 이적, 팀원들 성장시키기 등의 내용이 주가 되면서, 스포츠 소설이나 게임소설에서 흔히 발생하게 되는 게임묘사로 몇회를 채운다던가 하는 부분이 없어서
초반의 재미있음 뒤의
게임-승리의 반복에 의한 지루함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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