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함진영전 리뷰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글 

최화린 작가의 ' 함진영전 ' 리뷰 시작합니다.

http://novel.munpia.com/129631

- 현재 78편 무료연재

- 함진영으로 이름 높은 삼국지의 여포 휘하의 장수, 고순이 판타지 세계에서 전생하여 용병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릴때부터 동네에서 전쟁놀이를 통해서 아이들과 무예를 수련합니다. 그 과정에서 몇몇 특출난 또래의 아이들을 발견하고 특히, 친형이 타고난 무골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판타지 세상의 여포로 키우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후 자라난 소년들은 함께 용병생활을 하게 됩니다.

- 일단은 좋은 점이 소드마스터 같은 개념이 없고 검술이나 창술 등의 무술을 통해서 전투씬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세세하게 묘사하는 것은 아닌 상상하기 좋은 정도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순의 화신인 주인공 도실리다드(도도)의 성격과 배후자 포지션도 좋구요. 겸손하게 뒤에서 용병단을 컨트롤하는 것과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 아쉬운 점은 몇몇 부분에서 디테일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용병등급 이상의 의뢰를 받는 것과 적을 동료로 만드는 설득 과정이나 동료가 죽을뻔했는데 너무 쉽게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어가는 점 등등 살짝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전투과정이 중간중간 중요한 부분에서 상상으로 치닫게 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이 '함진영전'일 필요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고순이 전생한 것을 제외하면 내용과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네요.(지금은 한번 바꾼 제목으로 원래는 삼국지-함진영전으로 더욱 심했습니다.)

-  최종적으로 읽을만한 판타지 용병물이며, 디테일을 좋아하는 분이면 살짝 거슬릴수도 있으나 의리의 브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