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특별한 글을 쓰고 싶죠....

전 독자고 글은 걍 혼자서 끄적거리는 수준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요즘 글들 보면 다 비슷비슷한 소재에요 회귀는 무조건 들어가고요 시스템 참 많이 등장하고요 소설 속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도 우후죽순으로 나와요

근데 이걸 까기가 참 묘한게요 누구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처럼 쓰고 싶을거에요

현실은요 그 사람들처럼 몇년씩 글 준비해서 쓴다고 했을 때 기대수익이 얼마나 나올까요?

남들 소재 따라서 회귀, 소설 속 조연, 시스템 다 갖다 박고 제목에 sss아니면 주인공이 00을 숨김 써서 어그로 끌면 조회수가 100은 넘게 나올것을

자기만의 독특한 소재로 특이한 글을 써도 제목이 안 맞거나 초반에 흥미를 못 끌면 조회수 두자리에서 맴돌다 끝나죠

취미로 쓰면 상관없습니다 제가 만족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돈을 벌려고 했을 때 나옵니다 조회수 두자리로 유료가면 제가 유료연재 글은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밥값도 안나오지 않을까요?

소설속에 들어가는 것도 회귀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구가 되면 안 되는 주인공이 빠른 성장을 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요 무협에서는 기연을 밥만 먹으면 만나는 거로 했지만 그것보다는 쓰기 편하겠죠 개연성도 있고요

크툴루가 최종보스로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패배할 때 최종보스가 등장하죠 끔찍하고 인세에 다시는 나오면 안되는 괴물을 묘사할 때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묘사가 들어가야 할까요? 그리고 그게 사람들에게 와닿기는 할까요?

근데 만능의 열쇠 크툴루를 쓰면 간단합니다. 누구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거든요. 크툴루가 크왕 울부짖었다 누구나 다 죽었다라고 쓰면 아 크툴루는 이렇게 생겼을거고 이런 성격일거고 이런 말을 하겠지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묘사에 쓸 분량을 다른 데 쓸 수 있어요

돈 되는 걸 찾는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하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잘 쓴 글이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요즘 최소한의 개연성도 못 지키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