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새 디다트 유료를 안따라가는 이유

디다트의 장점
성실연재, 질질끌지 않는 결말, 평타는 치는 필력

위 3개 장점들 갖춘 작가 찾기가 힘든 요새 디다트는 객관적으로 우수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 개는 안봤지만 디다트의 여러 작품을 완결까지 본 이유기도 하고요.(플레이더월드, 유적포식자, 솔플의제왕)







그런데 요새 안 따라가는 이유
씬의 시작, 결과만 있고 과정묘사가 없다.

플레이 더 월드에서는 장면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방어력이 높은 거북이 타겟이고, 방어력을 무시하기 위한 수단을 사용하고, 거북 내부의 적들을 천풍선과 반지로 제압한 뒤 거북의 약점을 찾아 쓰러뜨리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거북을 잡는 결말에 이릅니다.

그런데 최근 작품인 킬 더 히어로를 보면 A 던전에서 b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를 위한 아이템 or 스킬이 갖춰져 있습니다. B를 만납니다.

장면이 전환되면서 바깥 사정이나 다른 사람들 시점이 진행됨.

B를 죽였고 c라는 아이템을 얻었다고 함. 문제 상황 종료. 여기서 C는 다음 문제의 해결책이 됨.


B를 만나야 되는 상황이 생겼고, 해결했다는 내용만 있고 B를 잡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없음

극단적으로 말해서 디다트는 캐릭터들의 파워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더이상 전투씬을 쓰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