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기타]

글 쓰다가 좌절감 올 때

고얌이 2018-12-09 (일) 13:17 조회 : 1728 추천 : 5

회귀 기업물을 쓰고있는데,

기업물에 빠질수없는 갑질 에피소드를 가열차게 적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지금까지 나온 갑질을 넘어서니 충분히 만족하겠지...

양진호 터짐.

이건뭐.. 따귀에 칼질에 염색에 디지털장의사 배후에...

두손두발 다들고 캐릭 수정해서 거의 깡패급으로 바꿈.

일본 엔터 끓는 물 얼굴 담그기가 알려짐.

아니.. 시벌 이건 악마도 아니고 소설을 넘어서버림...

쪼개지는 머리를 감수하고 다시 재수정.

이번에는 꼬꼬마로 설정함.

아직 어린애 갑질은 없었지 하면서...

조선일보 손녀 터짐.

이 시방놈들아!!! 소설보다 더 소설같으면 소설쓰는 사람 굶어 디지란 소리냐!!!

3번쨰 판 없고 다시 쓰는데...

그 이상이 없네요. 어떻게 그이상의 갑질을 넣나. 그럼 현실성이 없는데..

솔직히 처음 양진호 터지기 전에도 이정도까지 하는 인간이 있을까? 하면서 고민하며 수위조절해야하나 했었는데...

아.. 갑질의 한계란 어디인가...

[삭제됨]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15개

댓글쓰기

도도한병아리 2018-12-09 (일) 13:18

그런 장면 나오면 오히려 더 이득...아닌가요? 현실 반영이라 독자님들이 싫어하나...

추천 0

noodles 2018-12-09 (일) 13:21

9.11사태 이후 영화같네 같은 말을 안쓰게 되었습니다 가상물이 현실을 못따라가니까요 -@-;;

추천 0

yallf 2018-12-09 (일) 13:30

현실은 소설보다 더 하다는게 정설이죠.

추천 0

자빠트려 2018-12-09 (일) 13:34

이번역은 회기, 회기역입니다.
내리실분은...

추천 0

고얌이글쓴이 2018-12-09 (일) 14:43

오타. 회귀.

추천 0

글쟁이Y 2018-12-10 (월) 22:19

"하아..."
꽤 늦은 시각,막차를 기다리는 남자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흘렀다.마지못해 처리한 밀린 업무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아무렇게나 맨 서류가방과 느슨하게 풀린 넥타이는 그의 피곤함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남자는 소소한 여유도 없이 일개미처럼 일만하는 자신의 인생에 불만이 많았다.오늘처럼 원치않는 야간업무를 끝낸 날에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우울감이 극에 달했다.이런 날이면 당장이라도 회사를 때려치고 싶은 감정이 복받쳐 올랐지만,가진 것 없는 자신과 어린 나이에 결혼한 아내와 작은 간식거리에도 기뻐하는 토끼같은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었다.가정을 핑계 삼아,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그가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였다.그는 오늘도 자기최면과 같은 위로를 되내이며 마음을 다잡았다.
[XX행 열차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출입구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그 사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안내멘트는 전철이 역에 곧 도착함을 알렸다.양손으로 얼굴을 비비며 잡념을 떨쳐낸 남자는 어둠을 뚫고 역으로 들어오는 전철에 맞춰 발걸음을 옮겼다.
[열차 출발합니다.]
그리고 남자를 태운 전철은 하루일과의 끝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허억!"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 남자는 화들짝 놀라며 어깨를 들썩였다.혹여나 역을 지나쳤을까 싶어 현재 역을확인했지만 우려와 달리, 바로 다음 역이 목적지였다.그제야 안도에 숨을 내쉰 그는 흐르는 침을 손등으로 훔쳐내며 전철에서 내리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전철에는 남자 혼자 남아 있었다.그 많던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 의아하기는 했지만,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번 역은 회귀, 회귀역 입니다.내리실 문은 오른 쪽 입니다.]
이내, 안내멘트와 함께 전철이 멈춰섰고, 남자는 별 생각없이 열려진 문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응?회귀?회기역이 아니고?"
남자는 뒤늦은 의구심에 역명을 표기한 전광판을 확인했지만,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추천 0

글쟁이Y 2018-12-10 (월) 22:33

[우웅, 우웅.]
격한 진동과 함께 역의 구조물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었다.마지막 남은 구조물이 사라졌을 때, 어느새 그는 새하얀 공간에 서 있었다.주변에 있는 것이라곤 공중에 떠 있는 회귀역 전광판과 그 아래에 덩그러니 생긴 엔틱한 느낌에 문짝 뿐이었다.
"...이게 뭐야?"
눈을 동그랗게 뜬 남자는 황당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끼며 기묘한 문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 것이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인 것도 모른 채...

...라고 내 글 막혀서 심심해서 살 붙여 봄.

추천 0

검귀궁신 2018-12-09 (일) 13:54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을 듯. 원래 논픽션이 픽션보다 더해요.

추천 0

야부리0 2018-12-09 (일) 14:01

ㅋㅋㅋ 현실만도 못한 소설

추천 0

우비11 2018-12-09 (일) 14:21

원래 소설은 현실 못 따라갑니다

추천 0

밤하늘달별 2018-12-09 (일) 17:25

503 최순실 사태 터졌을때 소설보다 현실이 판타지 스럽다는거에 경악했습니다

추천 0

RedJOO 2018-12-09 (일) 21:15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추천 0

하얀손수건 2018-12-09 (일) 21:17

보통 기아문제 관련 사진들도 일반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한에서 공개합니다.
현실은 훨씬 더 잔혹하죠.

추천 0

마이구미딸기맛 2018-12-09 (일) 22:21

바질란테라는 웹툰을 보시면, 실제 사건들을 조금씩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자들 반응이 좋아요. 충분히 님의 소설에 변형해서 사용해도 될겁니다. 그 웹툰을 예로 들면, 독자들은 실제 사건에 흥분하며, 현실에서 충족시키지 못한 정의를 다른 곳에서라도 얻고 싶어 성향을 댓글로 많이 보여주더군요.

추천 0

동급생 2018-12-12 (수) 21:40

원래 현실이 소설보다 더 기이한 법입니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다는 말을 다르게 하면 사람은 상상한 걸 실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추천 0

▲ top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 도서 게시판 이용안내	eToLAND	09-11	29

	[보험상담실] 운전자보험 알아봅니다	익명

29813	[정보] 비누없이 조선을 바꾼다 웹툰 계약했어요. (27)	불량집사	03-01	106	6698

29812	[자유]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comaster	02-29	11	423

29811	[자유] 전생이 유도탄이라고?	구미웅작	02-28	15	647

29810	[정보] 12번째 유료작을 완결했습니다. (11)	불량집사	02-28	54	4157

29809	[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239(카카오)	graysoul	02-27	15	1018

29808	[자작] 안녕하세요. 내스키마입니다. (2)	나두조아	02-27	12	497

29807	[자유] 요즘에 나온 소설인데...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2)	ttottoro	02-27	10	559

29806	[자유] 무협소설 좋아하시는 이유는? (19)	브링잇온	02-25	52	3550

29805	[기타] 작가들 수입 예전과 지금. (2)	에이아이	02-25	10	1511

29804	[감상평] 비트갠슈타인 논고외 탐구 ★★★★★	아파카트	02-25	12	479

29803	[질문] 소설 제목좀 부탁 드립니다 (2)	틴디	02-21	10	544

29802	[자유] 문피아 어플로 선작하면 자동으로 알림까지 켜지는거 짜증나네요 (1)	ㅁㄴㅇ라ㅣ머ㅣㄷ	02-21	12	434

29801	[기타] 거의 1년만에 월 천을 찍었습니다. (22)	불량집사	02-20	112	9042

29800	[질문] 문피아에서 연재되던 [내가 죽인 드래곤과 결혼했다]라는 소설이 왜 연중되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야밤에체조	02-20	10	756

29799	[정보] 3년 8개월 전에 쓴 소설로 치킨값 벌었네요. (2)	불량집사	02-20	24	1246

29798	[자유] 독서 뒤 휘발성 (4)	테크노강	02-19	12	527

29797	[자유] 제국사냥꾼 완결입니다. (6)	곰곰곰8	02-19	10	1226

29796	[자유] 플란더스의 개 처음 번역되었을 때 제목.	에이아이	02-17	14	857

29795	[자유] 여기서 위저드스톤 추천글 보고 읽어봤는데 (6)	카루이라모	02-17	14	1051

29794	[자유] [뉴스]‘난쏘공’ 150만부 대기록…아직도 자라지 못한 우리가 읽습니다	기후위기	02-16	9	486

29793	[질문] 선협 추천 받고 싶습니다! (5)	pagua	02-16	10	957

29792	[추천] [문피아]소설 추천 시리즈#7 (15)	계피향레몬	02-15	49	3997

29791	[자유] 문피아 선호작 예전처럼 보는 방법 (4)	나무꾼12	02-15	13	735

29790	[추천] (추천과 동시에) 이런 장르물을 좀 좀 추천 받고 싶습니다!(내가 키운 s급, 보스몹처럼 행동하세요, 스왈로우씨) (5)	짜오와가렌	02-15	10	628

29789	[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238(노벨피아, 카카오) (2)	graysoul	02-13	15	1393

29788	[질문] 읽을 책 고를때 어떻게 고르시나요? (13)	울시	02-13	81	2064

29787	[자유] 진짜 이해 안가는 구천구검 흥행 (18)	브링잇온	02-10	77	6802

29786	[자유] 스트레스를 생산적으로 바꿔볼까[책과 삶]	상숙달림이	02-09	12	483

29785	[정보] 11번째 유료화 소설을 완결지었습니다. (14)	불량집사	02-08	70	4822

29784	[자유] 독서 입문자부터 괴물 단계까지 정리.jpg (29)	누구닝	02-08	61	6868

29783	[질문] 대체역사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1)	침향무	02-07	11	726

29782	[질문] 소설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이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7)	아카락투	02-07	54	3329

29781	[자유] 호콴의 도서관 보다가 강철의전사도 보게 됬는데.. (8)	ㅁㄴㅇ라ㅣ머ㅣㄷ	02-05	10	1939

29780	[자유] 연재한지 24년이 다돼가는 한국무협소설의 최고봉 (28)	아범	02-04	53	8937

29779	[자유] 예전 무협소설 중 작가가 쓰다가 말아서 너무 아쉬웠던 작품이 한개 있는데 (7)	겨울로가자	02-04	10	2275

29778	[질문] 예전 무협 소설 제목 아시는 분	겨울로가자	02-04	10	512

29777	[자유] 집중력 저하로 책을 조금만 보다가 접습니다...ㅜㅜ (22)	요매	02-02	10	999

29776	[자유] 첫 문장, 도입부가 유명한 작품들 (3)	낙락장송	02-02	11	986

29775	[감상평] 오늘만 사는 기사 ★★★★☆ (3)	ㅇㅅㅎㅌ	02-02	16	2831

29774	[감상평] [Dr. 신선한 : 미래를 보는 의사] 최근 회차까지 감상 ★★★★★ (7)	수지가자	02-01	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