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운전석 문짝에 세로로 실기스가 생겨서 스크레치 제거용품으로 닦아야겠다 마음먹고 있는 와중 바빠서 어제 여주 출장에서 집으로 바로 퇴근했네요.
주차를 하고 천근만근 늘어진 몸을 이끌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려는데 입구쪽에 차 두대가 주차라인에 잘 세워져 있었습니다.
제가 그 두 차사이의 넓은 공간으로 들어가려는데 왠 아주머니가 카트를 끌고 오더군요.
그래서 먼저가라고 저는 서서 기다려줬죠.
그런데.....
그런데.....
뒷바퀴가 닿아있는 스토퍼에 카트가 걸렸어요.
아줌마: 아이씨~
텅!!!!
흰색 SM6를 카트로 가격하더군요.
진짜 어이없게도 쳐다도 안 보고 시크하게 제 옆으로 카트를 질질 끌고 지나가더니 제 차옆의 차가 본인 차였던건지 가더군요.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계속 쳐다보니 자기도 쳐다보더군요.
뭐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와이프가 하도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그냥 참고 왔습니다.
이 참에 저도 사이드블랙박스 좀 달아놔야겠어요.
아침에 나오면서 보니까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던데 차주는 왜 그런지도 모르겠죠?
중국사람 욕할거 하나 없는거 같아요.
(기타)
한라산에 라면 국물 버리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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