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롯데렌터카가 금호도 인수했나요?

합병이었나요?
전 그냥 금호->KT->롯데 로 이름 바꾼 건 줄 알았는데.
음..생각해보니 단순히 이름바꾼건 아니었겠군요..

헉...그런가요..제가 잘못 알았을지도...

아랫분 댓글 보니 단순 이름 바꾼거 아니네요.
사서 이름 변경한 거였군요.

네.. 이건 KT가 엄청 이득봄

금호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바람에 유동성 위기에 쳐해서

몇몇 사업들 처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렌트카 1위업체인 금호 렌트카였죠.

이걸 KT가 3000억에 인수해서 롯데에 1조 200억에 판매함.

음.... 이게 단순하게 7000억 벌었다고 이득이라고 볼 수 만은 없습니다. (이익은 이익이지만 ㅋ)

장기적으로 볼때, 렌트카 사업은 금융업입니다. 차를 빌려주고(사주고)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 금융업은 정부 규제 및 진입장벽이 큰데 반해서 이쪽은 휠씬 수월하죠....

미래 먹거리로 봤을때, KT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옵션을 하나 매각한 것으로 보이고요, 시장에서도 판매에 대해서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

다들 정보력이 대단하십니다 !

당시 스토리.

kt는 렌트카 매각대금으로 부채상환.
부채비율 100프로 후반대에서 100초중반대로 내림
그럴려고 비싸게 불렀던것.

롯데는 현금이 풍부?했던 기업이라 냉큼 인수
신동빈 체제 갖추는데 한 몫

타 인수희망자들은 비싸서 포기

금호~kt 렌트카는 점유율 탑에 이미 잘 굴러가던 회사라 수익성도 안정되고,
힘든 기업 인수해서 소화 못하는.. M&A 실패 위험이 아주~낮은 매물이었죠.
(참고로 M&A 이후 정상화까지 내실적인 성공률이 20%이 안된다네요)
게다가 렌탈&캐피탈 붙은거라서 금융업까지.
금호하고 롯데하고 오너 일가 친분이 좋아 이미 매물의 속내를 훤히 알수 있던것도 그렇고.
즉 신동빈 입장에서 왔따 매물.

이런 스토리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화도 있었고,
석유화학쪽에서 튼튼하게 기반잡고 시작한 신동빈은..
재벌가 후속 체제 중엔 그래도 좀더 능력있는거 같습니다.
한~일 사이에서 얄미운건 별도지만요 ㅎㅎ

렌트회사가 중고차네요 주인이 계속 바뀌는걸 보니까요 ㅎㅅㅎ

매매님 제 차 떠가주세요 ㅠㅠ